1. 개요
가마쿠라 시대 초기의 구게(公家) 후지와라노 사다이에가 우쓰노미야 요리쓰나의 의뢰로 오구라의 산장[1]을 장식하러 아스카 시대 말 시대에서 헤이안 시대 말까지 100명의 시인들의 와카를 한 사람에 한 수씩 선별해놓은 것이다. 일명 오구라 백인일수(小倉百人一首)라고도 한다.
다만 대부분 만들어진 시기가 천 년이 넘은 작품들이라, 지금은 쓰지 않는 고어나 어려운 궁중 표현이 많아 현대역이 매끄럽지 않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대부분 현대역이 완료된 상태다. 향가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쉽다.[2]
이 백인일수를 카드에 적어서 하는 카루타가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한 놀이이다.
# 이 사이트에서 각 와카에 대하여 단어마다 현대 일본어로 된 해설을 볼 수 있다.
다만 대부분 만들어진 시기가 천 년이 넘은 작품들이라, 지금은 쓰지 않는 고어나 어려운 궁중 표현이 많아 현대역이 매끄럽지 않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대부분 현대역이 완료된 상태다. 향가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쉽다.[2]
이 백인일수를 카드에 적어서 하는 카루타가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한 놀이이다.
# 이 사이트에서 각 와카에 대하여 단어마다 현대 일본어로 된 해설을 볼 수 있다.
2. 백인일수 시인 일람
3. 백인일수 일람
번호
| 와카
| 번역문
| 작자
|
01
| 秋の田の かりほの庵の 苫をあらみ
わが衣手は 露にぬれつつ | 가을 추수 논 짚으로 엮는 초라한 오두막 집 남루한 내 소매가 이슬에 젖는구나
| 덴지 덴노
天智天皇 |
02
| 春過ぎて 夏来にけらし 白妙の
衣ほすてふ 天の香具山 |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온듯하다 가구산에서 새하얀 빛깔 옷을 널어 말린다 하네
| 지토 덴노
持統天皇 |
03
| あしびきの 山鳥の尾の しだり尾の
ながながし夜を ひとりかも寝む | 길게 늘어진 산새의 꼬리처럼 기나긴 밤을 사랑하는 님 그리며 나 홀로 잠에 드네
| 가키노모토노 히토마로
柿本人麻呂 |
04
| 田子の浦に うちいでてみれば 白妙の
富士の高嶺に 雪は降りつつ | 다고 해안에 나가 멀리 바라보니 하얗게 솟은 후지산 봉우리에 눈이 내리고 있네
| 야마베노 아카히토
山部赤人 |
05
| 奥山に もみぢふみわけ なく鹿の
声聞く時ぞ 秋はかなしき | 깊은 산 속 낙엽 헤치며 짝 찾아 우는 사슴 슬픈 울음 들리니 가을은 구슬퍼라
| 사루마루노 다이후
猿丸太夫 |
06
| かささぎの 渡せる橋に おく霜の
白きをみれば 夜ぞふけにける | 까치가 엮은 다리 위에 내린 서리 그 하얀 빛깔 바라보고 있자니 밤이 깊어졌구나
| 오토모노 야카모치
中納言家持 |
07
| 天の原 ふりさけみれば 春日なる
三笠の山に いでし月かも | 드넓은 하늘 우러러 바라보니 뜬 저 달은 고향산에서 바라 본 달과 같구나
| 아베노 나카마로
阿倍仲麻呂 |
08
| わが庵は 都のたつみ しかぞすむ
世をうぢ山と 人はいふなり | 내 오두막은 도성 동남쪽 한적한 곳이건만 사람들은 이곳을 시름 많다 말하네
| 기센 법사
喜撰法師 |
09
| 花の色は うつりにけりな いたづらに
わが身よにふる ながめせしまに | 화려한 벚꽃 빛바래 가도다 꿈결같이 젊음도 바래지네 장마 지나는 사이
| 오노노 코마치
小野小町 |
10
| これやこの 行くも帰るも わかれては
しるもしらぬも 逢坂の関 | 여기가 바로 오고 가는 사람들 헤어졌다가 아는 이 모르는 이 다시 만나는 관문
| 세미마루
蝉丸 |
11
| わたの原 八十島かけて こぎいでぬと
人にはつげよ あまのつり舟 | 넓은 바다 무수한 섬을 향해 나아간다고 어부의 낚싯배여 님에게 말해다오
| 오노노 다카무라
参議篁 |
12
| 天つ風 雲のかよひ路 吹きとぢよ
をとめの姿 しばしとどめむ | 바람이시여 구름이 가시는 길 막아주오 선녀의 고운 자태 잠시 더 머물도록
| 승정 헨조
僧正遍昭 |
13
| つくばねの 峰よりおつる みなの川
恋ぞつもりて 淵となりぬる | 쓰쿠바산 봉우리에 고인 물 강을 이루듯 내 사랑도 쌓여 깊은 못 되었다네
| 요제이 덴노
陽成院 |
14
| みちのくの しのぶもぢずり 誰ゆゑに
乱れそめにし われならなくに | 누구 때문에 어지러운 문양처럼 흐트러졌나 어지럽게 물듦 내 탓은 아닐진대
| 미나모토노 토오루
河原左大臣 |
15
| 君がため 春の野に出でて 若菜つむ
わが衣手に 雪はふりつつ | 당신을 위해 들녘으로 나가 봄나물 뜯는 내 소매 자락 위로 눈은 계속 내리고
| 고코 덴노
光孝天皇 |
16
| 立ちわかれ いなばの山の 峰に生ふる
まつとし聞かば いまかへりこむ | 이제 떠나네 이나바 산봉우리 소나무처럼 기다린다 하시면 바로 돌아오겠소
| 아리와라노 유키히라
中納言行平 |
17
| ちはやぶる 神代もきかず 竜田川
からくれなゐに 水くくるとは | 신화에서도 들어보지 못 했네 다쓰다강에 곱디고운 단풍 빛 물들어 있다고는
| 아리와라노 나리히라
在原業平朝臣 |
18
| 住の江の 岸による波 よるさへや
夢のかよひ路 人目よくらむ | 스미노 기슭 파도는 들르는데 꿈길에조차 소문을 꺼리시나 왜 오시지 않나요
| 후지와라노 도시유키
藤原敏行朝臣 |
19
| 難波潟 みじかき蘆の ふしのまも
あはでこの世を すぐしてよとや | 나니와 개펄 갈대의 짧은 마디 사이만큼도 당신을 만나지 못 한 채 지내란 말씀인가요
| 이세
伊勢 |
20
| わびぬれば いまはたおなじ 難波なる
身をつくしても あはむとぞ思ふ | 괴로운 마음 무엇으로 말하리 수로표처럼 이 목숨 다 바쳐서 꼭 만나고 싶어라
| 모토요시 친왕
元良親王 |
21
| 今こむと いひしばかりに 長月の
有明の月を まちいでつるかな | 곧 오리라고 말만 하시는 당신 구월의 긴 밤 밤새 기다리다가 새벽달마저 보네
| 소세이 법사
素性法師 |
22
| 吹くからに 秋の草木の しをるれば
むべ山風を 嵐といふらむ | 바람이 불어와 쓸쓸한 가을 초목 시들어 가니 그래서 산바람을 폭풍이라 하는가
| 훈야노 야스히데
文屋康秀 |
23
| 月みれば ちぢにものこそ かなしけれ
わが身一つの 秋にはあらねど | 달 바라보니 수천 가지 상념에 서글퍼지네 이 내 한사람만의 가을은 아닐 텐데
| 오에노 치사토
大江千里 |
24
| このたびは ぬさもとりあへず 手向山
もみぢのにしき 神のまにまに | 이번 여행길 예물을 준비 못 해 다무케산 비단결의 단풍잎 마음껏 받으소서
| |
25
| 名にし負はば 逢坂山の さねかづら
人にしられで 来るよしもがな | 만나서 함께 잠든다는 오사카산 덩굴풀이여 남몰래 그리운 님 만날 길 알려다오
| 후지와라노 사다카타
三条右大臣 |
26
| 小倉山 峰のもみぢ葉 心あらば
いまひとたびの みゆきまたなむ | 오구라산의 산봉우리 단풍아 마음 있다면 다음 행차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다오
| 후지와라노 다다히라
貞信公 |
27
| みかの原 わきて流るる いづみ川
いつみきとてか 恋しかるらむ | 미카노 들판 가로질러 흐르는 이즈미강처럼 언제 만났었기에 이토록 애타는가
| 후지와라노 가네스케
中納言兼輔 |
28
| 山里は 冬ぞさびしさ まさりける
人目も草も かれぬと思へば | 산골마을의 겨울이야말로 더 적적하네 사람 왕래도 없고 풀도 시들어가니
| 미나모토노 무네유키
源宗行朝臣 |
29
| 心当てに 折らばや折らむ 初霜の
おきまどはせる 白菊の花 | 가을 첫서리 하얗게 내려앉아 현혹하는 국화꽃 어림잡아 꺾으면 꺾이려나
| 오시코치노 미쓰네
凡河内躬恒 |
30
| 有明の つれなく見えし 別れより
あかつきばかり うきものはなし | 동이 틀 무렵 무정하게 돌아서 헤어진 후 날이 밝는 것보다 괴로운 것은 없네
| 미부노 다다미네
壬生忠岑 |
31
| 朝ぼらけ 有明の月と見るまでに
吉野の里に 降れる白雪 | 어스름한 밤 새벽달이 밝구나 창밖을 보니 마을을 뒤덮은 새하얀 눈꽃송이
| 사카노우에노 고레노리
坂上是則 |
32
| 山川に 風のかけたる しがらみは
ながれもあへぬ もみぢなりけり | 산속 시냇가 바람이 지난 자리 걸쳐진 수책 떠내려가다 멈춘 오색단풍이었네
| 하루미치노 쓰라키
春道列樹 |
33
| 久方の 光のどけき 春の日に
しづ心なく 花の散るらむ | 눈부신 햇살 따스한 햇살 품은 화창한 봄날 들뜬 마음 그대로 꽃은 지고 마는가
| 기노 도모노리
紀友則 |
34
| 誰をかも しる人にせむ 高砂の
松も昔の 友ならなくに | 대체 누구를 벗으로 삼겠느냐 다카사고의 백년 송초가 나의 옛 친구가 아닌데
| 후지와라노 오키카제
藤原興風 |
35
| 人はいさ 心も知らず ふるさとは
花ぞ昔の 香に匂ひける | 그대 속마음 도무지 알 수 없네 그리운 고향 예전과 변함없는 매화향 가득한데
| 기노 쓰라유키
紀貫之 |
36
| 夏の夜は まだ宵ながら あけぬるを
雲のいづこに 月やどるらむ | 짧은 여름밤 아직 초저녁인데 벌써 밝아와 구름너머 어딘가 달은 숨어있겠지
| 기요하라노 후카야부
清原深養父 |
37
| 白露に 風の吹きしく 秋の野は
つらぬきとめぬ 玉ぞ散りける | 빛나는 이슬 바람 불어오네 가을 들판에 꿰어놓지 않은 듯 구슬 흐드러지네
| 훈야노 아사야스
文屋朝康 |
38
| 忘らるる 身をば思はず ちかひてし
人の命の 惜しくもあるかな | 잊혀진대도 저는 괜찮습니다 신께 맹세한 당신의 목숨만이 그저 안타까울 뿐
| 우콘
右近 |
39
| 浅茅生の 小野の篠原 しのぶれど
あまりてなどか 人の恋しき | 님 향한 마음 조릿대 숲 들판에 숨겨보아도 어찌하여 이토록 그대가 그리운지
| 미나모토노 히토시
参議等 |
40
| しのぶれど 色に出でにけり わが恋は
物や思ふと 人の問ふまで | 숨기려 해도 얼굴에 묻어나는 님 향한 사랑 내 마음도 모른 채 걱정하는 사람들
| 다이라노 가네모리
平兼盛 |
41
| 恋すてふ わが名はまだき 立ちにけり
人しれずこそ 思ひそめしか | 나의 사랑을 모두가 알아버려 어쩌면 좋아 아무도 알 수 없게 품었던 사랑인데
| 미부노 다다미
壬生忠見 |
42
| ちぎりきな かたみに袖を しぼりつつ
末の松山 波こさじとは | 변치 않는다 눈물로 소매적시며 약속했었지 스에의 마쓰산 파도가 넘을 수 없듯
| 기요하라노 모토스케
清原元輔 |
43
| あひみての のちの心に くらぶれば
昔は物を 思はざりけり | 사랑의 약속 이후의 애달픈 마음 생각해보니 예전의 그리움은 아무것도 아니야
| 후지와라노 아쓰타다
権中納言敦忠 |
44
| あふことの たえてしなくば なかなかに
人をも身をも 恨みざらまし | 사랑의 언약 하지 말 것을 그리했다면 님도 나도 이런 원망 없었을 텐데
| 후지와라노 아사타다
中納言朝忠 |
45
| あはれとも いふべき人は 思ほえで
身のいたづらに なりぬべきかな | 가엾이 여겨 위로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당신 그리며 허무하게 죽을 것만 같은데
| 후지와라노 고레타다
謙徳公 |
46
| 由良のとを 渡る舟人 かぢをたえ
ゆくへも知らぬ 恋の道かな | 유라 해협을 건너는 뱃사람 노를 잃었네 갈 길을 알 수 없는 사랑의 길일지도
| 소네노 요시타다
曽禰好忠 |
47
| 八重むぐら しげれる宿の さびしきに
人こそ見えね 秋は来にけり | 우거진 넝쿨 무성한 초가집에 홀로 외로이 찾는 이 조차 없이 가을만 찾아왔네
| 에교 법사
恵慶法師 |
48
| 風をいたみ 岩うつ波の おのれのみ
くだけて物を 思ふころかな | 매서운 바람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처럼 그대향한 내 마음 부숴지고 있구나
| 미나모토노 시게유키
源重之 |
49
| みかきもり 衛士のたく火の 夜はもえ
昼は消えつつ 物をこそ思へ | 궁궐 병사의 화톳불 밤에는 불타오르고 낮에는 꺼져가듯 내 사랑도 이와 같네
| 오나카토미노 요시노부
大中臣能宣朝臣 |
50
| 君がため 惜しからざりし 命さへ
長くもがなと 思ひけるかな | 당신 위해서 아깝지 않았던 이 목숨조차 오래 살고 싶네 그대 만난 후부터
| 후지와라노 요시타카
藤原義孝 |
51
| かくとだに えやは伊吹の さしも草
さしも知らじな 燃ゆる思ひを | 사랑한다고 말 한 마디 못 하는 불타는 듯한 속절없는 마음을 너는 알고 있을까
| 후지와라노 사네카타
藤原実方朝臣 |
52
| あけぬれば 暮るるものとは 知りながら
なほうらめしき 朝ぼらけかな | 날이 새면 어두워지는 것이 당연한 것을 그저 원망스럽네 밝아오는 새벽녘
| 후지와라노 미치노부
藤原道信朝臣 |
53
| なげきつつ ひとりぬる夜の あくるまは
いかに久しき ものとかはしる | 서글퍼하며 나 홀로 지새는 밤 새벽녘까지 얼마나 길고 긴지 알고 계실런지요
| 후지와라노 미치쓰나의
어머니 右大将道綱母 |
54
| 忘れじの ゆく末までは かたければ
今日をかぎりの いのちともがな | 잊지 않겠다는 그 약속 영원하진 않을 테니 오늘을 끝으로 이 목숨 다했으면
| 다카시나노 기시
儀同三司母 |
55
| 滝の音は たえて久しく なりぬれど
名こそ流れて なほ聞こえけれ | 폭포 소리는 마른지 오래되어 아니 들려도 명성만은 흘러 흘러 내 귀에 들려오네
| 후지와라노 긴토
大納言公任 |
56
| あらざらむ この世のほかの 思ひ出に
いまひとたびの あふこともがな | 이제 곧 이 세상 떠나오니 추억 되도록 단 한 번만이라도 당신을 만났으면
| 이즈미 시키부
和泉式部 |
57
| めぐりあひて 見しやそれとも わかぬまに
雲がくれにし 夜半の月かな | 오랜만일세 자넨가 하는 사이 떠나버렸네 구름 뒤로 숨어버린 한 밤의 달과 같이
| 무라사키 시키부
紫式部 |
58
| ありま山 ゐなの笹原 風吹けば
いでそよ人を 忘れやはする | 바람 부니 조릿대 산들산들 그래요 변한 건 당신이죠 저는 그대로인데
| |
59
| やすらはで 寝なましものを さ夜ふけて
かたぶくまでの 月を見しかな | 망설임 없이 잠들어 버릴것을 밤이 지나도록 당신을 기다렸죠 달이 다 질 때까지
| 아카조메에몬
赤染衛門 |
60
| 大江山 いく野の道の 遠ければ
まだふみもみず 天の橋立 | 오에산 넘어 너른 벌판 지나는 먼 길이기에 편지 왕래는 물론 가 본적도 없다오
| 고시키부노 나이시
小式部内侍 |
61
| いにしへの 奈良の都の 八重桜
けふ九重に 匂ひぬるかな | 그 옛날 나라 도성의 여덟 겹 풍성한 벚꽃 오늘 이 궁궐 안에 그 향기 풍기누나
| 이세노 다이후
伊勢大輔 |
62
| 夜をこめて 鳥のそらねは はかるとも
よに逢坂の 関はゆるさじ | 한 밤중이라 새벽 닭 우는 소리 흉내 내어도 오사카 관문 통과는 허락할 수 없지요
| 세이 쇼나곤
清少納言 |
63
| いまはただ 思ひ絶えなむ とばかりを
人づてならで 言ふよしもがな | 이제는 그만 단념한 이 내 마음 한마디라도 누구도 아닌 당신께 직접 말하고 싶소
| 후지와라노 미치마사
左京大夫道雅 |
64
| 朝ぼらけ 宇治の川霧 絶え絶えに
らはれわたる 瀬々の網代木 | 동이 틀 무렵 우지강가의 안개 사이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개울의 어살 말뚝
| 후지와라노 사다요리
権中納言定頼 |
65
| うらみわび ほさぬ袖だに あるものを
恋にくちなむ 名こそをしけれ | 님을 원망해 눈물 마를 새 없는 소매이건만 사랑의 소문으로 명예마저 잃는구나
| 사가미
相模 |
66
| もろともに あはれと思へ 山桜
花よりほかに 知る人もなし | 내가 그러듯 함께 그리워 하오 산 벚나무여 너 이외에 그 누구도 내 마음 모를 테니
| 승정 교손
前大僧正行尊 |
67
| 春の夜の 夢ばかりなる 手枕に
かひなくたたむ 名こそをしけれ | 봄날 하룻밤 꿈처럼 짧기만 한 팔베개하고 염문이 돌게 되면 참으로 분하지요
| 스오노 나이시
周防内侍 |
68
| 心にも あらでうき世に ながらへば
恋しかるべき 夜半の月かな | 마음과 달리 덧없는 세상에서 오래 산다면 반드시 그리워질 한 밤중의 달이구나
| 산조 덴노
三条院 |
69
| あらし吹く み室の山の もみぢばは
竜田の川の 錦なりけり | 미무로 산에 거친 바람 불어와 떨어진 낙엽 다쓰다강 수면을 비단길로 만들었네
| 노인 법사
能因法師 |
70
| さびしさに 宿を立ち出でて ながむれば
いづくもおなじ 秋の夕ぐれ | 외로움에 암자를 떠나 주위를 보니 어느 곳도 똑같은 가을 저녁노을
| 료젠 법사
良選法師 |
71
| 夕されば 門田の稲葉 おとづれて
蘆のまろやに 秋風ぞ吹く | 저녁이 되면 집 앞의 벼이삭 소리를 몰아 갈대 오두막까지 가을바람 불어오네
| 미나모토노 쓰네노부
大納言経信 |
72
| 音に聞く 高師の浜の あだ波は
かけじや袖の ぬれもこそすれ | 소문자자한 다카시 바닷가의 변덕스런 파도 공연스레 다가섰단 소매만 젖겠지요
| 유시 내친왕가의 기이
祐子内親王家紀伊 |
73
| 高砂の をのへのさくら さきにけり
とやまのかすみ たたずもあらなむ | 높은 산지락 봉우리 저 끝까지 벚 망울 터졌네 마을산 안개님아 일어나 방해마오
| 오에노 마사후사
前権中納言匡房 |
74
| 憂かりける 人を初瀬の 山おろしよ
はげしかれとは 祈らぬものを | 매정한 그대 관음보살께 빌었네 다정하기를 차갑게 대하라고 바라진 않았거늘
| 미나모토노 도시요리
源俊頼朝臣 |
75
| ちぎりおきし させもが露を いのちにて
あはれ今年の 秋もいぬめり | 쑥 이슬 같은 허무한 약속 목숨처럼 믿고 의지했건만 올 가을도 허망하게
| 후지와라노 모토토시
藤原基俊 |
76
| わたの原 こぎいでてみれば 久方の
雲ゐにまがふ 沖つ白波 | 넓은 바다로 배 저어 나가보니 흰 구름인가 하얗게 일렁이는 저 멀리 흰 파도
| 후지와라노 다다미치
藤原忠通 |
77
| 瀬をはやみ 岩にせかるる 滝川の
われても末に 逢わむとぞ思ふ | 빠른 여울이 바위에 부딪치고 갈라진데도 끝내는 다시 만나 하나 되어 흐르리
| 스토쿠 덴노
崇徳院 |
78
| 淡路島 かよふ千鳥の 鳴く声に
幾夜ねざめぬ 須磨の関守 | 아와지섬에 날아온 물떼새의 울음소리에 잠 못 들고 있는가 스마의 관문지기여
| 미나모토노 가네마사
源兼昌 |
79
| 秋風に たなびく雲の たえ間より
もれいづる月の 影のさやけさ | 가을바람에 길게 늘어선 구름 틈 사이로 스며 나온 달빛 청명하기 그지없네
| 후지와라노 아키스케
左京大夫顕輔 |
80
| 長からむ 心もしらず 黒髪の
みだれてけさは 物をこそ思へ | 늘 함께 하자던 그대 마음 변하겠지 이별하는 아침 헝클어진 머리처럼 내 마음도 엉켜있네
| 다이켄몬인노 호리카와
待賢門院堀河 |
81
| ほととぎす 鳴きつる方を ながむれば
ただありあけの 月ぞ残れる | 두견새 소리 반가운 마음에 뒤돌아보니 네가 있을 곳에는 아련한 새벽달만이
| 도쿠다이지 사네사다
後徳大寺左大臣 |
82
| 思ひわび さてもいのちは あるものを
憂きにたへぬは 涙なりけり | 그대 그리며 괴로워도 이 목숨 이어왔건만 어째서 흐르는 눈물 멈출 줄 모르는가
| 후지와라노 아쓰요리
道因法師 |
83
| 世の中よ 道こそなけれ 思ひ入る
山の奥にも 鹿ぞ鳴くなる | 부질없는 세상 어찌할 수 없는가 깊은 산속 도망친 이곳조차 사슴이 구슬피 우네
| 후지와라노 도시나리
皇太后宮大夫俊成 |
84
| ながらへば またこのごろや しのばれむ
憂しと見し世ぞ 今は恋しき | 언젠가는 지금의 괴로움도 그리울 테지 힘들었던 그 시절 자꾸만 생각나듯
| 후지와라노 기요스케
藤原清輔朝臣 |
85
| 夜もすがら 物思ふころは 明けやらで
閨のひまさへ つれなかりけり | 그대 그리워 잠 못 이루는 밤은 유독 길구나 방문의 틈새조차 야속하게 느껴지네
| 슌에 법사
俊恵法師 |
86
| なげけとて 月やは物を 思はする
かこち顔なる わが涙かな | 슬퍼하라고 달이 떠있는 건가 그렇지 않네 달을 탓하는 내 마음 흐르는 눈물이여
| 사이교 법사
西行法師 |
87
| 村雨の 露もまだひぬ まきの葉に
霧たちのぼる 秋の夕ぐれ | 소나기 온 뒤 이슬 맺힌 상록수 나뭇잎 위로 피어오르는 안개 가을 저녁노을이여
| 자쿠렌 법사
寂蓮法師 |
88
| 難波江の 蘆のかりねの ひとよゆゑ
みをつくしてや 恋ひわたるべき | 나니와강의 갈대 마디처럼 짧고도 짧은 하룻밤 사랑이기에 온 정성 다할래요
| 고카몬인노 벳토
皇嘉門院別当 |
89
| 玉の緒よ たえなばたえね ながらへば
忍ぶることの 弱りもぞする | 덧없는 목숨 차라리 끊어지길 이대로 살아도 남모르는 괴로움 견딜 수 없을테니
| 쇼쿠시 내친왕
式子内親王 |
90
| 見せばやな 雄島のあまの 袖だにも
ぬれにぞぬれし 色はかはらず | 오지마 어부 젖어든 소매자락 그대로 이건만 눈물에 젖고 젖어 색마저 변한 내 소매
| 인부몬인노 다이후
殷富門院大輔 |
91
| きりぎりす 鳴くや霜夜の さむしろに
衣かたしき ひとりかも寝む | 서리 내리고 귀뚜라미 우는 밤 차디찬 멍석 위 옷자락 베게삼고 홀로 누워 있는가
| 구조 요시츠네
後京極摂政前太政大臣 |
92
| わが袖は 潮干にみえぬ 沖の石の
人こそしらね かわくまもなし | 눈물 젖은 소매가 간조에도 보이지 않는 해중 돌처럼 여윌 새도 없음을 당신은 아십니까
| 니조인노 사누키
二条院讃岐 |
93
| 世の中は つねにもがもな なぎさこぐ
あまの小舟の 綱手かなしも | 변치 않기를 바라는 이 세상 해변의 어부 배저어 가는 모습 무상함이 느껴지네
| 미나모토노 사네토모
鎌倉右大臣 |
94
| み吉野の 山の秋風 さ夜ふけて
ふるさと寒く 衣うつなり | 늦은 가을 밤 요시노 산바람과 다듬이 소리 옛 고을 이곳은 춥게만 느껴지네
| 아스카이 마사츠네
参議雅経 |
95
| おほけなく うき世の民に おほふかな
わがたつ杣に 墨染の袖 | 히에산에서 먹빛 장삼에 다짐하였노라 불쌍한 중생을 불법으로 구하겠다고
| 승정 지엔
前大僧正慈円 |
96
| 花さそふ 嵐の庭の 雪ならで
ふりゆくものは わが身なりけり | 세찬 바람에 벚꽃잎 흩날리네 지는 것은 눈송이가 아니라 바로 이 몸이어라
| 사이온지 긴츠네
入道前太政大臣 |
97
| こぬ人を まつほの浦の 夕なぎに
焼くやもしほの 身もこがれつつ | 오지 않는 님 소금 굽는 해변가 마쓰호 노을 피어오른 연기처럼 애타는 이 내 마음
| 후지와라노 사다이에
権中納言定家 |
98
| 風そよぐ ならの小川の 夕ぐれは
みそぎぞ夏の しるしなりける | 해질녘 냇가 나라에 부는 산들바람에 가을인가 했더니 아직 여름이구나
| 후지와라노 이에타카
従二位家隆 |
99
| 人もをし 人もうらめし あぢきなく
世を思ふゆゑに 物思ふ身は | 그리워하다 원망스러운 사람 속절없는 세상 덧없이 생각 되네 괴로운 이 마을
| 고토바 덴노
後鳥羽院 |
100
| ももしきや ふるき軒ばの しのぶにも
なほあまりある 昔なりけり | 낡은 서까래 처마 끝에 돋아난 고사리 풀 옛날의 부귀영화 이제는 옛일이네
| 준토쿠 덴노
順徳院 |
4. 대중매체에서
- 마지스카 학원 시리즈 - 시즌 1, 2에 등장한 인물인 쵸고쿠 (아키모토 사야카 분) 라는 캐릭터가 자신과 결투를 벌인 상대에게 이기게 되면 백인일수의 카드를 던지며 하이쿠를 외우면서 사라진다.
- 심쿵! 프리큐어 14화 - 경기 카루타로 하는 에피소드이다. 특히 이라가 제대로 자코츄을 컨트롤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인다.
- 초역 백인일수 우타코이 - 백인일수의 등장인물의 에피소드를 각색하여 애니화한 작품이다.
- 동급생 - 영화 도중 쿠사카베가 백인일수 1번을 웅얼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시 뒷부분이 기억이안나 더듬을때 사죠가 뒷부분을 읊어준다.
[1] 헤이안시대 당시에는 귀족이나 황족들이 산속에 별장을 짓고 휴양을 다녔는데, 그러한 곳을 산장 또는 시어에서는 산리(山里)라고 한다.[2] 향가와 백인일수, 즉 와카의 다른 점은 표기나 표현, 어휘나 문법, 규칙을 떠나서 양의 존재다. 향가는 기껏해야 20수가 채 되지 않아 전반적인 맥락 연구가 어렵다. 과거 진성여왕이 만요슈나 고킨와카슈와 같은 성격인 삼대목을 편찬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는 현존하지 않는다.[3] 무라사키 시키부의 딸.[4] 무라사키 시키부의 딸.[5] 제목 자체가 백인일수 17번 시에서 유래했다.[6] 제목 자체가 백인일수 17번 시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