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술함수 f:N→C가 승법 함수 및 곱셈적 함수(multiplicative function)라는 것은, 서로소인 m,n에 대해 f(mn)=f(m)f(n)이란 것을 의미한다. 승법 함수는 소수의 거듭제곱꼴 pe에서의 값을 알면 모든 값을 알 수 있다. 약수의 개수, 합, 오일러 파이 함수 등 상당히 많은 함수들이 승법성을 만족시킨다.
완전 승법 함수 및 완전 곱셈적 함수(completely multiplicative function)는 위 조건이 모든 m,n에 대해 만족되는 함수이고, 이 경우에는 소수 위에서의 값만 알아도 충분하다. 완전 승법 함수로는 n의 거듭제곱 꼴 외에도 디리클레 지표(Dirichlet character) 등등이 있다.
산술함수 a(n)의 디리클레 급수(Dirichlet series)는 ∑a(n)n−s로 정의된다. 산술함수가 다항식 이하의 성장성을 보일 경우 이 급수는 특정 범위에서 수렴하고, 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형식적인 표현으로 간주된다.
디리클레 급수는 정수의 곱에 대한 성질과 여러 방식으로 관련을 맺고 있다. 예로 승법 함수의 경우 디리클레 급수는 소수 p에 대한 곱들로 나타낼 수 있고, 이 소수 p에 대한 인수가 유한한 항으로 나타낼 수 있을 때 오일러 곱(Euler product)이 존재한다고 표현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리만 제타 함수의 오일러 곱
ζ(s)=n=1∑∞ns1=p∈P∏1−p−s1
이 있다. 또한 디리클레 합성곱이 디리클레 급수에서는 곱으로 대응되는 된다는 성질이 있어서, 약수와 관련된 성질을 다룰 경우 이 급수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 디리클레 급수는 x=logn 위에서의 이산 질량 분포의 라플라스 변환의 일종으로 간주될 수 있다. 복소해석학에 익숙하다면 라플라스 변환의 역변환인 멜린 변환(Mellin transform)을 통해 디리클레 급수에서 산술함수의 합에 대한 정보를 이끌어낼 수 있고, 이 사고방식은 리만 가설 이후 현재까지의 해석적 정수론의 주 패러다임이 되어 왔다.
물론 산술함수의 생성함수로 디리클레 급수만 쓰이는 건 아니고, 기존 일반 생성함수나 세타 급수(theta series) ∑nane−n2τ+2πinz 등등 다른 급수를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1]집합 판별 함수를 사용해 1{1}(n)으로 표현할 수 있다.[2] 합동식으로 정의될 수 있는 특성상 승법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모든 정수로 정의역이 확장될 수 있다.[3] 이들 함수는 '실수 x보다 작은 합'의 형식으로 양의 실수 전체를 정의역으로 받는 것이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