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음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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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두음전환
Spoonerism

1. 개요2. 유래3. 유사 개념4. 매체에서5. 예시6. 관련 문서

1. 개요

영어로는 Spoonerism(스푸너리즘)이라고 하며, 두 단어의 초성을 서로 바꿔서 발음하는 것을 뜻한다. 기사

보통 대화를 할 때 짧은 시간 안에 생각을 해야 하는데, 이때 소리가 비슷한 음절이 섞여서 일어난다. 이때 언어의 맥락을 유추하면서 말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서는 문제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기사. 이것이 인간의 머리 속에 심리적인 실체로서 음절이 존재한다는 유력한 증거이다. 이 현상이 음절 단위의 동일한 위치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초성-초성, 혹은 중성-중성, 종성-종성 식으로 서로 바뀌는 경우는 있지만 초성-종성 식으로 음절 내부에서 다른 위치에 있는 소리가 바뀌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두음전환이 일어난 단어를 읽었는데 위화감이 없이 읽히는 경우가 많다.

2. 유래

두음전환의 영어명인〈스푸너리즘〉이라는 말은 옥스퍼드 뉴 칼리지의 학장을 지냈던 윌리엄 아치볼드 스푸너(William Archibald Spooner)라는 사람이 이런 종류의 말실수를 자주 했다는 데서 왔다고 한다. 기사 그가 보여준 원조 스푸너리즘의 예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rate of wages→weight of rages[6]
  • dear old queen→queer old dean[7][8]
  • crushing blow→blushing crow[9]
  • "Do you have a magnifying glass? (No, I don't.) Oh well, it does not signify."→"Do you have a signifying glass? (No, I don't.) Oh well, it does not magnify."[10]

미국의 인지과학자 더글러스 호프스태터는 이와 비슷하게 두 단어의 중성이나 종성을 서로 바꿔서 발음하는 경우를 가리키기 위해 'kniferism'과 'forkerism'이라는 말을 쓰기도 했다.

3. 유사 개념

  • 자질 교체
    소리 자체가 아니라 소리의 자질(된소리, 거센소리, 성대 진동의 유무 등)을 서로 바꿔 발음하는 경우도 넓은 의미에서 두음전환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김태형이 '더블넥 포지'를 '블넥 X'로 잘못 말한 것도 이쪽에 속한다.

  • 한 단어 내에서 자리가 바뀌는 것
    한 단어 내에서 자리가 바뀌는 것은 두음전환에 해당되지 않는다. 두음전환은 두 단어 이상에서 머리글자가 서로 위치가 바뀌어 발음되는 것을 가리키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 음절끼리의 교체 -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
    두음전환은 둘 이상의 단어 사이에서 초성인 음운이 도치되는 것인데 비해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서 캠릿브지는 하나의 단어에서 글자가 서로 바뀌었고 바뀐 것도 초성의 음운이 아니라 음절이며, 연결구과는 두 단어로 본다 해도 역시 음운이 아니라 음절이 도치된 것이기 때문에 서로 다르다. 또한, 초성은 초성끼리 바뀌는 스푸너리즘과 달리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는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두고 가운데가 서로 뒤바뀐다.
    하필이면 두음전환의 장본인이 옥스퍼드 대학장이라는 시점에서, 그 라이벌격인 케임브리지 대학과 대비되기 때문에 더더욱 뭔가 관계가 있을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이러한 이동들을 통틀어 음운도치(metathesis)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동들은 일시적인 실수이므로 언어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고대 교회 슬라브어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비슷한 일로 고대 그리스어의 /ps/ 자음군이 특정 방언에선 /sp/으로 일정하게 바뀌는 일이 있었다. 본 현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Jeffors와 Lehiste가 저술한 "Principles and Methods for Historical Linguistics"라는 책을 참고하면 좋다.

4. 매체에서

네이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두음전환과 음운도치를 이용해 훌륭하게 욕을 자체검열했다. 삐살놈 새개끼 놎같은 좀아!

메탈기어 솔리드 2의 가짜 게임오버 화면에 나오는 Fission Mailed[11][12]도 비디오 게임에 쓰인 두음전환의 훌륭한 예시.

언사이클로피디아Spoonerism 항목은 아예 문서 자체가 두음전환으로 작성되어 있다.

5. 예시

한국어에서도 두음전환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한 유머글도 있다. 부가적으로 알아보기 쉬우며 검열되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이 문서에 예시된 모든 사례는 엄밀히는 두음전환(초성 교체)에 해당하지 않는 음절 교체 사례임에 주의할 것.
어느 학원 원장이 한식당에서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된장찌개가 다 되고 나서 종업원 왈
"장님, 장찌개? 나왔어요."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어라.(춘향전, 변학도)
벌 지으면, 죄 받는다.


6. 관련 문서


[1] 임금(돈)의 비율→분노의 무게 철학적이다.[2] 늙은 여왕께→기묘하고 늙은 학과장(...)[3] 성소수자를 퀴어라고 부르는 것은 20세기 후반에 나온 이야기이므로 여기에선 본 뜻대로 "기묘한"으로 해석해야 한다.[4] 강렬한 타격→홍조를 띄우는 까마귀(...) [5] 돋보기 안경이 있습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뭐 상관 없습니다.→중요한 안경이 있습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오, 이거 확대가 안 되는군요.[6] 임금(돈)의 비율→분노의 무게 철학적이다.[7] 늙은 여왕께→기묘하고 늙은 학과장(...)[8] 성소수자를 퀴어라고 부르는 것은 20세기 후반에 나온 이야기이므로 여기에선 본 뜻대로 "기묘한"으로 해석해야 한다.[9] 강렬한 타격→홍조를 띄우는 까마귀(...) [10] 돋보기 안경이 있습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뭐 상관 없습니다.→중요한 안경이 있습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오, 이거 확대가 안 되는군요.[11] 그런데 웃기게도 두 단어 모두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각각 핵분열과 편지를 보내다라는 의미다. 어? [12] 이 문장은 헨리 스틱민 콜렉션에서도 나온다.[13] 예: 호하다 추날두야, 음하다 추바페[14] 이 경우는 일상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다(...)[15] 단 원문인 '모래고양이'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쓴다.[16] '공동'과 '운명'의 위치가 서로 바뀌어 자주 쓰인다. 원래는 한 배를 탄 처지라는 뜻인 '운명 공동체'이다.[17] 감스트의 말실수 중 하나이다.[18] 제대로 된 스푸너리즘이다.[19] 예전 쿵쿵따 38회에서 이휘재가 기술씨름을 잘못 얘기했다.[20] 영화 도둑들의 등장인물. 씹던 껌인데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나온 출연자의 말실수이다[21] 원래는 팬들 사이에서 생긴 별명이나, 최근들어 멤버들도 이걸 별명으로 부른다(...)[22] 나는 가수다에서 대기실에서 동료 무대를 관전하던 임재범이 외친 말이다.[23] 러닝머신으로 읽히기도 한다.[24] 원명은 모나자이트. 광물 이름 중에 XX나이트가 많기에 혼동하기 쉽다.[25] 이계진 전 아나운서가 쓴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꾹'이라는 서적에 소개가 된 유서깊은(?) 아나운서 방송 사고 사례. 2011년 뉴시스 기사에서도 등장.[26] 모르는 사람은 보고 이게 맞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마탄의 사수'가 맞다.[27] 다단계로 유명한 애터미의 다단계 헬스장의 이름이 애터미짐(Atomy Gym)이다. 패드립이 연상된다는 유머가 있다.[28] '영원히 붉은 어린 달'을 이렇게 착각하는 경우가 대다수.[29] 이게 왜? 그런가 싶지만 /r/ 음운과 /j/ 음운의 교환이다.[30] 실제로 과목명 혼동으로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다.[31]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에도 등장한다.[32] 원어 표기를 살려 이라 하기도 한다. 영어로도 heam and drope라고 하면 이쪽은 비슷하게 들어맞는다.[33] 미드 오피스굿 플레이스에서 등장.[34] 우왁굳의 본명인 '오영택'을 이용한 섹드립이다.(...)[35] 예: 호하다 추날두야, 음하다 추바페[36] 이 경우는 일상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다(...)[37] 단 원문인 '모래고양이'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쓴다.[38] '공동'과 '운명'의 위치가 서로 바뀌어 자주 쓰인다. 원래는 한 배를 탄 처지라는 뜻인 '운명 공동체'이다.[39] 감스트의 말실수 중 하나이다.[40] 제대로 된 스푸너리즘이다.[41] 예전 쿵쿵따 38회에서 이휘재가 기술씨름을 잘못 얘기했다.[42] 영화 도둑들의 등장인물. 씹던 껌인데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나온 출연자의 말실수이다[43] 원래는 팬들 사이에서 생긴 별명이나, 최근들어 멤버들도 이걸 별명으로 부른다(...)[44] 나는 가수다에서 대기실에서 동료 무대를 관전하던 임재범이 외친 말이다.[45] 러닝머신으로 읽히기도 한다.[46] 원명은 모나자이트. 광물 이름 중에 XX나이트가 많기에 혼동하기 쉽다.[47] 이계진 전 아나운서가 쓴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꾹'이라는 서적에 소개가 된 유서깊은(?) 아나운서 방송 사고 사례. 2011년 뉴시스 기사에서도 등장.[48] 모르는 사람은 보고 이게 맞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마탄의 사수'가 맞다.[49] 다단계로 유명한 애터미의 다단계 헬스장의 이름이 애터미짐(Atomy Gym)이다. 패드립이 연상된다는 유머가 있다.[50] '영원히 붉은 어린 달'을 이렇게 착각하는 경우가 대다수.[51] 이게 왜? 그런가 싶지만 /r/ 음운과 /j/ 음운의 교환이다.[52] 실제로 과목명 혼동으로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다.[53]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에도 등장한다.[54] 원어 표기를 살려 이라 하기도 한다. 영어로도 heam and drope라고 하면 이쪽은 비슷하게 들어맞는다.[55] 미드 오피스굿 플레이스에서 등장.[56] 우왁굳의 본명인 '오영택'을 이용한 섹드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