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2020년 설 맞이 인사 영상 |
2020년은 총선이 있는 해인데, 대안신당과의 분당으로 인해 당세가 많이 약화된 만큼 민주평화당은 일단 현직 지역구를 사수하는 데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직 지역구를 사수한다면 여유롭게 당세를 회복할 정치적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듯 하나 그나마도 지키지 못한다면 당의 미래는 정말로 암담해진다. 이 때문에 민주평화당은 작년 여름 하의도 선언을 발표하면서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 소수 야당과 소상공인과 택시기사 등 특정 계층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큰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유의미한 성과가 나와도 과연 대한민국 정계에서는 만만치 않을 제3세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결국 바른미래당, 대안신당과의 합당이 성사됨으로 인해 민주평화당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2. 1월
- 1월 1일: 신년 단배식을 개최하였다. 지도부는 작지만 강한 정당의 길을 통해 내년 4월 15일 열리는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단배식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 박준석 군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1월 6일: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단체로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옛 광주교도소 5.18 암매장 추정 유골 발굴현장을 방문하였다.#
- 1월 20일: 제17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하였다. 토지임대부주택의 부활을 통해 10년간 1억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100만호의 공공주택을 분양하는 것으로, 정동영 대표는 "실수요자는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하고, 공공과 정부는 주거안정과 자산이 증가, 개발이익은 공공에 환수됨으로 인해 주택이 투기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1월 24일: 용산역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호남선 승강장에서 귀성객께 설 인사를 드렸다. #
- 1월 30일: 최고위원회에서 분열반성·개혁야당 정체성·분권형 개헌 등 통합 3원칙을 제시했다. # 이는 전날(29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호남계,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의 제3지대 통합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3. 2월
- '2월 17일'":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는 미래세력과 통합이 우선되지 않는 호남통합에 반대하며 사실상 추인을 거부했다. 합당이 요원해지자 바른미래당 의원 중 안철수계 의원들과 사실상 당무에서 손을 뗀 박선숙 의원을 제외한 9명[*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임재훈''(서류미제출), 채이배, 최도자,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 민주평화당 의원 4명 전원[1], 대안신당 의원 7명 전원[2], 그리고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일단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였다. 교섭단체명은 민주통합의원모임. #
- 2월 20일: 결국 3당 대표인 손학규, 정동영, 최경환 대표가 모두 물러나고, 각당이 추천한 3인 공동대표체제를 지도부로 하는 신당을 2월 24일까지 추진한다는 새로운 합의를 했다. 당 최고위원회는 3당에서 1인씩 추천하고, 미래세대와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추가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 합의에는 손학규 대표의 동의가 있었다고 밝혀 통합이 재차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손학규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24일 자신의 사퇴와 3당 합당 승인을 못 박았기 때문에 합당 절차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번복하면 손학규 대표의 정치인생이 그냥 끝난다고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