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issile Defense Agency
2. Monochrome Display Adapter
IBM이 1981년에 최초의 PC규격 컴퓨터(
이 시절 이전의 컴퓨터는 메인프레임과 터미널로 구성되어 있어 본체는 따로 있고 사용자 앞에는 모니터와 키보드만 있거나, 아예 모니터와 키보드도 없이 스위치나 천공카드 등으로 입력하고 그 결과를 램프나 프린터 등으로 출력하는 계산기였다. 이것도,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운용할 만한 거대한 집단(대기업, 국가기관, 대학 등)에서나 가능한 것이었고, 가정집에서는 퐁 같은 게임기 정도만 가지고 있었을 시기였다. 애플 II가 이미 1977년에 등장해서 시장에 깔려있는 컬러 그래픽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당시에도 MDA는 시장에서 좀 괴악하게 받아들여진 느낌이 있었던 모양. 여담이지만 애플 II가 성공한 이유가 바로 이 시절에 가정집, 개인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출력이 가능한 컴퓨터였기 때문이다. 물론 가정에서 IBM PC를 사용하려고 구입했다면 MDA와 함께 발매된 CGA를 사용하여 4색의 그래픽 출력이 가능하기는 했지만 텍스트 출력 성능은 MDA보다 떨어졌다.
80×25 단색 문자 화면을 지원하며, 밑줄, 깜빡임, 강조, 반전 등 특수 효과도 지원한다(CGA는 이걸 지원하지 않았다). 문자 표시 기능이나 글꼴은 CGA에 비해 괜찮은 편이었다. 8×8 픽셀의 글꼴을 사용했던 CGA에 비해 MDA의 글꼴은 9×14 픽셀로 훨씬 미려했다.
MDA는 말 그대로 글자만 표시했던지라 단색이라도 그래픽을 사용하고 싶다면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를 선택해야 했다. 이것은 MDA를 확장한 설계라 동일한 수준의 문자 표현이 가능했고 당시로서는 고해상도인 720×384 해상도의 단색 그래픽 모드까지 제공하는데다 가격까지 저렴한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서드파티 제품이라 바이오스 인터럽트 호출 지원이 안 되는 문제가 있어 게임 등을 제작하기가 어려웠다.[2] 미국 현지에서는 CGA도 많이 보급되었지만 한국, 대만, 홍콩 등 2바이트 문자권(DBCS, Double Byte code Set) 국가들은 해상도가 높은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급되었다. 또한, 1984년 애플이 매킨토시를 선보이며 GUI를 소개하였고, 윈도우 3.0의 성공 이후 점점 GUI가 중요해짐에 따라 IBM도 점차적으로 그래픽 표현이 가능한 카드를 장착하게 된다. 예를 들어
80×25 텍스트 모드는 거의 표준이 되다시피 했다. EGA를 거쳐 VGA로 발전하는 와중에서도 이 80×25 텍스트 모드는 계속해서 유지되었다. MS-DOS의 화면도 이거였고, 심지어 윈도우 9x에도 명령 프롬프트 화면으로 나가면 기본으로 80×25 텍스트 모드 화면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