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단어의 유래이다. 언어는 항상 변화하며 시간에 따라 단어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지게 된다. 단어의 어원을 밝히는 것은 역사의 흐름과 사회변천 과정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그것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역으로 어원의 해석은 사용자측의 의도에 따라 마음대로 곡해되기도 하는데, 국내 언어사학의 경우 사료는 많으나 훈민정음이라는 표음 문자가 쓰인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고 대부분의 사료는 중고한어 당시의 한자음을 이용해 가차해서 적어둔 향찰과 이두문이며, 그나마 있는 사료들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학술적 기반은 거의 전무한 상태. 어떤 단어의 어원이 궁금해서 한글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결과 중 유사역사학 관련 글이 태반이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단어장 중에서는 어원을 바탕으로 단어 암기를 돕는 물건도 있다. 영어권에서는 Word Power Made Easy같은 책이 대표적이다. 영어의 경우는 다른 인도유럽어권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어원 연구가 상당히 축적 및 정리되어 있어 이웃 언어들과 비교해가며 공부하기에 수월하다. 단, 숙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온갖 이설과 민간어원이 난무하며, 영어 원어민 교사들도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최대한 웹검색이나 아카이브/코퍼스 검색으로 직접 찾아보는 편이 낫다.
어원이 같은 단어쌍을 동원어라고 한다. 주로 서로 다른 언어 사이에서 어원이 같은 단어쌍을 그렇게 부른다.
가독성에 중점을 두는 나무위키의 방침에 따라 되도록이면 흥미롭고 읽기 쉬운 어원 이야기를 등재하고자 한다.
역으로 어원의 해석은 사용자측의 의도에 따라 마음대로 곡해되기도 하는데, 국내 언어사학의 경우 사료는 많으나 훈민정음이라는 표음 문자가 쓰인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고 대부분의 사료는 중고한어 당시의 한자음을 이용해 가차해서 적어둔 향찰과 이두문이며, 그나마 있는 사료들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학술적 기반은 거의 전무한 상태. 어떤 단어의 어원이 궁금해서 한글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결과 중 유사역사학 관련 글이 태반이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단어장 중에서는 어원을 바탕으로 단어 암기를 돕는 물건도 있다. 영어권에서는 Word Power Made Easy같은 책이 대표적이다. 영어의 경우는 다른 인도유럽어권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어원 연구가 상당히 축적 및 정리되어 있어 이웃 언어들과 비교해가며 공부하기에 수월하다. 단, 숙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온갖 이설과 민간어원이 난무하며, 영어 원어민 교사들도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최대한 웹검색이나 아카이브/코퍼스 검색으로 직접 찾아보는 편이 낫다.
어원이 같은 단어쌍을 동원어라고 한다. 주로 서로 다른 언어 사이에서 어원이 같은 단어쌍을 그렇게 부른다.
가독성에 중점을 두는 나무위키의 방침에 따라 되도록이면 흥미롭고 읽기 쉬운 어원 이야기를 등재하고자 한다.
2. 사례
2.1. 한국어
- 깡통: 영어 'Can'에 '-통'이 붙어서 만들어진 말. 의미 중복 파생어를 자주 만들어내는 한국인의 특징이 반영되었다고 보는 학자들의 의견도 있다.
- 양념: 약藥을 생각한다念는 의미에서 왔다고 하는데 한자부회일 가능성도 크다. 20세기 초까지는 '약념'이라는 표기와 '양념'이란 표기가 혼용되었다. (약념>양념)
- 원산폭격: 머리가 땅에 처박힌 꼴이 마치 폭격기가 목표지를 향해 급전직하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 조카: 한자어 족하(足下)에서.
- 돌팔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의술을 시술하거나 굿을 해주는 사람들을 의미했다. (돌다+팔다) 이런 사람들의 의술이나 굿이 그리 믿을 게 못 되었는 것은 당연했기에 지금의 의미로 정착.
- 가차 없다 : 가차는 한자를 만드는 여섯 가지 방법 중에 하나인데, 새로운 뜻을 표현하기 위해 적당히 중국어 발음과 비슷한 한자를 붙여서 대충 떼우는 방식이다. (예시 : 來 보리 → 오다) 이러한 가차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원.
- 시치미를 떼다 : 시치미는 사냥매에 다는 이름표와 같은 것인데, 그것을 떼고 자기것이라고 우기는 상황이 지금의 의미로 발전하였다.
- 점잖다: 젊지 않다 → 젊지 않으므로 경박하지 않다.
- 젬병: 전병에서 유래했다. ㅣ역행동화와 순음화 현상이 일어난 것.
- 터무니 없다 : 터 무늬가 없다 → 터를 잡은 흔적이 없다 → 근거가 없다.
- 노가다: 일본어에서 토목 공사장의 막벌이 일꾼(土方 도카타)에서 유래.
- 모르다 - 사어화된 어근 '몯'에 반의어인 '알다'가 합성되고 받침이 ㄷ→ㄹ로, 알의 'ㅏ'는 ㆍ(아래아)로 변하여 모ㄹㆍ다가 된다. 그 후 아래아가 사라지면서 모르다로 정착.
2.2. 일본어
- 스미마셍(済みません, 미안합니다) : それでは私の気が済みません(그것 가지고는 기분이 개운치 않습니다)의 줄임말.
2.3. 영어
- 오른쪽을 의미하는 단어 중에는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가 많다. 예: Right, adroit(droit은 프랑스어로 오른쪽), dexterous.
- Farm(농장): 프랑스어 Ferme에서 왔으며, 이 단어에서 파생한 단어로 기업(firm)이 있다.
- Applaud(박수치다)와 Explode(폭발하다)는 라틴어의 Plaudare(쳐서 소리내다, 박수치다)라는 같은 단어에서 온 것이다.
- Kangaroo는 '나도 모른다'의 뜻이 아니라 그냥 '회색 캥거루'라는 뜻이다.
- Century{센츄리: 세기}는 라틴어 Centuria{켄투리아}에서 파생된 것으로 Centuria는 100을 뜻한다. 즉 100년을 1세기로 계산하는 것. 마찬가지로 Centimeter 역시 1미터의 100분의 1인 것이다.
2.4. 한자
- 아름다울 미 美: 두 가지의 의견이 있다.
첫번째로는 羊(양) + 大(사람). 옛날에 짐승의 뿔 또는 깃털을 모아 머리에 장식한 것을 "美"라고 했었는데, 그것이 '사람의 옷차림이 예쁘고 보기 좋다', 따라서 '화려하다, 예쁘다 아름답다'는 뜻을 갖게 되었고, 거기서 "좋다, 맛있다, 만족스럽다" 등의 의미가 파생되었다는 의견이다.
두번째로는 羊(양) + 大(크다). [4] 옛날에 양을 키우는 곳에서는 당연히도 양이 크고 아름다운 것이 경제적으로 이점이었고 미적으로도 훌륭하다 여겼을 것이다. 따라서 '이득이 된다'라는 뜻이 있었고 팔방미인이라는 말도 "8가지의 '일을 잘한다'"는 의미인 것을 봤을 때, 외모가 예쁘면 이득이 된다거나 잘한다는 외모지상주의적인 생각 때문에 아름다울 미는 잘한다는 말과 예쁘다는 말을 가지게 된 것이라는 의견이다. - 사내 남 男: 田(밭) + 力(힘). '밭을 가는 힘을 가진 사람', 즉 '남자'를 뜻하게 되었다.
2.5. 그 외 외국어
- (터키어) 비스밀라(Bismillah)혹은 베스멜레(Besmelleh): 아랍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정식표현은 '비스밀라이라흐마니라힘(Bismillahirrahmanirrahim) "자비롭고 자애로우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종교적인 표현이지만 터키에서는 무언가 위험한 일을 하거나 하면 이 말을 외우고 오른발부터 내딛는 풍습이 있다.
- (터키어) 왼쪽(sol): 한국어와 동일하게 '그릇된', '부정한'이란 뜻도 존재한다.
- (터키어) 차이(Çay): 중국어의 '차(茶)'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터키어의 'Çay'에는 냇물이란 뜻도 있어서 이를 이용한 언어유희도 있다.
- (터키어) 40(kırk): 전통적으로 무수히 많은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가령 터키어로 지네는 kırkayak (40개의 다리 - 크륵아약)이라고 부른다.
- (그리스어) H οικογένεια (가족 - 이 이꼬예니아): 집(οίκος)과 세대(γένια)의 합성어.
- (그리스어) Η οικονομεία (경제 - 이 이꼬노미아): 집(οίκος)과 다스리는(νομικός)의 합성어. 고대 그리스에서는 '가정'의 장(長)이 집안살림을 도맡아 했기 때문에 나타난 표현.
- (러시아어) 곰을 медведь(미볘즈)는 꿀мед과 좋아하는ведь의 합성어다. '꿀을 좋아하는 녀석'이라는 말.
- (러시아어) Казаки. 까자끼. 우리가 흔히 아는 코사크 족이다. 투르크어로 '얽매이지 않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뜻.
2.6. 지명(地名)
- 뉴욕: New York, 말 그대로 새(new) 요크(York)라는 뜻이다.(요크는 중세에 북부 잉글랜드의 중심 도시였다.) 참고로 이 도시는 영국 사람들이 네덜란드 사람들을 몰아내기 이전까지는 뉴암스테르담(New Amsterdam)이라고 불렸었다.
- 이스탄불(İstanbul): 터키어다. 과거 이름은 콘스탄티노폴리스(Konstantinopolis), 이것이 이스탄불로 바뀐데에는 비교적 전설같은 기원이 있다. 1453년에 이 도시를 정복한 터키인들이 그리스 사람들에게 어설픈 그리스어로 도시 이름을 물었을때, 그리스 사람들이 그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저 도시요?(Είς την πολίν; - 이스 띤 뽈린?)"이라고 반문한 것을 그대로 도시 이름으로 받아들였다는 설(...), 실제로 이 지역에서 쓰이던 그리스어 방언으로는 저 말이 'Είς ταν μπολή; - 이스 딴 볼리?)처럼 비슷한 발음이 되기 때문에 나온 말이지만, 언어학자들은 열심히 부정하는 중. 터키어의 istasyon(역), izmir(이즈미르)처럼 어두에 'i'를 붙인 차용어는 얼마든지 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피터의 도시 → 즉 성 표트르 대제의 도시.
- 노보시비르스크: 러시아어로 노보(Ново)는 '새로운'이라는 뜻이고 시비르스크는 의역하면 '시베리아의 도시' 정도 된다. 즉 새로운 시베리아의 도시. 자매품 노보로시스크도 있다. 이건 새로운 러시아의 도시라는 뜻.
- 하바롭스크: Хабаровск. 러시아의 극동 탐험가 예로페이 하바로프(Хабаров)의 이름을 따와서 세운 도시.
- 노브고로드: 앞서의 노보시비르스크가 기억나는가? Нов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이란 뜻이고 고로드는 도시라는 뜻이다. 새 도시라는 뜻.
- 세베로예니세이스키: 북쪽을 뜻하는 세베로 + 예니세이(아마 예니세이 강을 뜻할 것이다.) → 북쪽 예니세이 근처 도시라는 뜻.
- 네프스키 대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유명한 중심가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네바 강'의 거리라는 뜻이다.
[1] 영어의 표현 'Mind your own business' 혹은 'It's not your business'와 정확히 같은 표현이다.[2] 영어의 표현 'Mind your own business' 혹은 'It's not your business'와 정확히 같은 표현이다.[3] 기탄 한자 문제집에서는 이 의견으로 소개했다.[4] 기탄 한자 문제집에서는 이 의견으로 소개했다.[5] 셔라벌- > 셔벌 -> 셔블 -> 셔ᄫㅡㄹ -> 셔욿 -> 셔울-> 서울 식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추정.[6] 러시아 내전 당시 스탈린이 이곳에서 군을 지휘해서 그렇다.[7] 사족으로 달자면, 러시아어는 뒤의 성에 따라 형용사의 어미가 변화 무쌍하게 바뀌므로 '노보' '노바야' '노븨' '노보예' 등등은 모두 '새로운'이라는 뜻이다. 나머지 형용사도 마찬가지.[8] 셔라벌- > 셔벌 -> 셔블 -> 셔ᄫㅡㄹ -> 셔욿 -> 셔울-> 서울 식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추정.[9] 러시아 내전 당시 스탈린이 이곳에서 군을 지휘해서 그렇다.[10] 사족으로 달자면, 러시아어는 뒤의 성에 따라 형용사의 어미가 변화 무쌍하게 바뀌므로 '노보' '노바야' '노븨' '노보예' 등등은 모두 '새로운'이라는 뜻이다. 나머지 형용사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