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 볼츠만 분포는 일원자 분자 이상기체의 속력에 대한 확률분포이며, 분자의 질량과 기체의 온도를 매개변수로 가진다. 이 분포를 통해 최빈속도, 평균속도, 제곱평균제곱근 속도(vrms)[1]등을 계산할 수 있다. 이는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2]이 처음 제안하였고, 이 업적을 접한 루트비히 볼츠만이 맥스웰의 가정을 바꾸어 다른 방식으로 증명였는데, 분자의 존재를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에른스트 마흐등을 포함해 물질의 공간상에 연속적이라고 생각하는 당대 주류의 학파에 의해 인정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업적을 인정받게 되었고[3], 통계역학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또한, 후에 보스 - 아인슈타인 분포 와 페르미 - 디렉 분포의 발견에도 영향을 주었다.
맥스웰 볼츠만 분포식은 속도(3차원)를 변수로 가지는지, 아니면 속력, 에너지, 운동량 등을 변수로 가지는지에 따라서, 혹은 좌변을 무엇으로 두는지에 따라서 많은 형태로 표현되지만, 여기에는 속력(v)을 변수로 가지는 경우만 기술하였다. 분야 등에 따라서 자주 사용하는 형태가 다를 수 있으니, 이 식은 이해를 돕는 용도로 사용하자.
이 분포의 형태를 처음 제안한 맥스웰은 통계역학이나 물리학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타당한 휴리스틱으로 유도하였다. 나중에 통계역학을 사용해 이 분포의 물리학적 유래를 정리한 건 볼츠만. 맥스웰의 휴리스틱과 기체 분자 모델, 이상 기체 법칙 등으로 처음부터 이 분포를 상수들 까지 포함해서 완전히 이끌어내보자.
1860년, 맥스웰은 놀랍도록 간단한 방법을 사용해 분포의 함수꼴을 유추해냈다. 삼차원에서 기체 분자는 vx,vy,vz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 세개의 성분은 서로 직각이니 완전히 독립적이라 가정한다. 그렇다면 열적 평행을 이루었을 때 이들의 확률 분포 함수는 모두 동일하다. 이를 g(vx),g(vy),g(vz)라 한다. 이 때, 어느 분자가 특정 vx,vy,vz를 가질 확률은 이 세 함수의 곱, 즉 g(vx)g(vy)g(vz)에 비례한다. 3개의 성분들은 모두 완전히 독립적이니까. 여기서부터가 핵심인데, vx,vy,vz는 완전 독립이므로, g(vx)g(vy)g(vz)는 구형으로 대칭이다. 즉, g(vx)g(vy)g(vz)=h(vx2+vy2+vz2). 이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는 지수함수밖에 없다! g와 h 둘 다 지수 함수란 얘기. 그러므로 vx의 확률 분포는
g(vx)=Ae−Bvx2
당연히 vy,vz의 분포도 이와 똑같다. 셋을 곱하면
l(vx,vy,vz)=A3e−B(vx2+vy2+vz2)=A3e−Bv2
이제 3차원인 vx,vy,vz에서 1차원인 v=vx2+vy2+vz2로 변환하자. d(vx)d(vy)d(vz)=v2sinθdvdθdϕ 이니까 속력의 분포는
잠깐 확률 분포를 손에서 놓고 이상 기체 법칙과 기체 분자 모델을 들여다 보자. 길이가 L인 작은 정육면체 안에서 질량이 m인 여러 이상 기체 분자들이 운동한다고 가정한다. 오른쪽으로 vx만큼의 속력으로 면에 부딪히면, 그 뒤 똑같은 속력으로 왼쪽으로 튕겨나갈 것이다. 그렇다면 충격량은
Δpx=pf−pi=2mvx
반면 평균적으로 한 면에 부딪히는 시간은
Δt=vx2L
따라서 분자 하나가 한 면에 가하는 힘은
F=ΔtΔpx=Lmvx2
평균 vx2를 vx2이라 하고, 정육면체 안에 있는 총 분자 갯수가 N, 면의 면적은 L2, 정육면체의 부피는 V=L3이니, 압력은
P=A∑F=VNmvx2→PV=Nmvx2
이제 vy와 vz도 도입하자. 대칭성 때문에 vx2=vy2=vz2이고, 총 평균 제곱 속력은 v2=vx2+vy2+vz2이니,
i개의 이산적인(discrete) 에너지 상태 Uk(1≤k≤i)를 생각하고 k번째 에너지 상태를 가지는 입자의 수를 Nk라고 하자. 계가 k번째 에너지 상태에 각각, Nk개의 입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의 수를 W라 하면,
W=N1!N2!⋅⋅⋅Ni!N!
가 된다. 그런데, 임의의 입자가 각각의 에너지 상태에 존재할 확률은 실제로는 같지 않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확률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고, 따라서 상태수라 불리는 gk를 도입해야 한다. Uk라는 하나의 에너지 상태에도 다시 gk개의 상태가 존재한다고 생각해 경우의 수가 확률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도록 보정하자.[6] 그러면[7],
W=N1!N2!⋅⋅⋅Ni!N!g1N1g2N2⋅⋅⋅giNi
이 때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는 확률에 비례하는 W가 최대가 되는 상태이다. 계산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W에 로그를 씌우고 스털링 근사lnN!≈NlnN−N을 적용하면,
는 일정해야 한다. 실제로는 미분이 불가능하지만, 1023개가 넘는 분자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므로 Nk의 작은 변화를 그냥 미분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고, 제한조건을 만족하면서 최댓값을 찾는 문제이므로 라그랑주 승수법을 사용하자.
∂Nj∂(lnW+αf1−βf2)=0,(1≤j≤i)
위에서 구한 W,f1,f2를 대입하면,
−(lnNj+NjNj−1)+lngj+α−βUj=0∴Nj=gjeα−βUj
분자들의 수는 유한하므로 이산적인 것이 맞지만, 그 수가 매우 많아서 연속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Nj를 Uj와 Uj+1사이의 에너지를 가지는 분자의 수, 즉 U+dU이하의 에너지를 가진 기체분자의 수 n+dn과 U이하의 에너지를 가진 기체분자의 수 n간의 차이 dn으로 이해할 수 있다.
dn=eαe−βUgU(U)dU
dn은 dUdndU와 같으므로,
nU(U)dU=gU(U)eαe−βUdU
또, 맥스웰 - 볼츠만 분포에서는 분자들의 위치 에너지는 무시하므로 운동에너지만을 고려한 속도에 대한 함수를 구하면 아래와 같다.
운동량을 성분으로 가지는 위상공간 (px,py,pz)를 생각해보자. 운동량의 크기가 p인 것인 이 위상공간에서는 구가 된다. 따라서 운동량의 크기가 p와 p+dp 사이인 위상공간의 부피는 4πp2dp가 된다. 이 때, 어떤 입자가 이 위상공간의 임의의 공간에 존재할 때 운동량의 크기가 p와 p+dp 사이인 위상공간에 존재할 확률은 p2dp에 비례하고 따라서 gp(p)dp=Ap2dp처럼 쓸 수 있다. 이를 3.1에서의 식에 대입하고, 상수를 합치면 다음과 같은 식을 얻을 수 있다.
[1] (root mean square)[2] 멕스웰이 접근한 방식은 다음과 같다. 어느 입자가 특정 vx, vy, vz를 가질 확률 밀도를 f(vx, vy, vz)라 가정한다음, vx, vy, vz들은 서로 완벽히 독립적이니 구형 대칭을 적용해 f(vx, vy, vz) = g(vx^2 + vy^2 + vz^2)임을 이용. 이 방정식을 만족하는 함수는 e^-x^2 꼴의 가우스 분포인데, 여기에 속력벡터 vx, vy, vz 대신 속도인 v=sqrt(vx^2+vy^2+vz^2)를 사용하면 멕스웰-볼츠만 분포의 형태가 나온다.[3] 안타깝게도 볼츠만은 자살하였다.(우울증에 걸렸었지만 자살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음)[4] 각각 미분, v를 곱하여 적분, v2을 곱하여 적분 후 루트[5] 저 무시무시한 정적분은 라이프니츠의 적분 규칙을 사용해서 통상적인 가우스 적분인 ∫0∞e−Bv2dv를 B에 대해서 2번 미분하면 구할 수 있다.[6] 상태수 g에 대해서는 3.2참고[7] 왜 상태수에 넣을 때에는 입자를 구분하는지 의아할 수 있는데, 원래는 구분을 안 하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g_k >> N_k 이기 때문에 차이가 없다. 자세한 내용은 https://en.m.wikipedia.org/wiki/Maxwell%E2%80%93Boltzmann_statistics를 참고하자.[8] 라그랑주 승수법에서 사용한 첫 번째 제한조건이다[9] 어리둥절 하는 사람도 실제로는 이 함수를 본 적이 있다. 표준정규분포 함수의 적분이 가우스 적분이다. 부정적분은 초등함수가 아니며, 무한대까지의 적분값만이 알려져 알려져있다. 물론 컴퓨터가 점찍어서 하면 다른 값도 구할 수는 있다.[10] 라그랑주 승수법에서 사용한 두 번째 제한조건이다.[11] pi와 2를 근호 안으로 넣어주면서 하나 밖으로 빼내는 게 포인트이다. 밖에 나온 4pi*p^2은 구와의 연관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