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윤흥길]]의 단편 소설 == > 이래봬도 나 대학 나온 사람이오.[* 등장인물인 권 씨가 항상 하는 말이다.] 대한민국의 작가 [[윤흥길]]이 쓴 단편소설. [[창작과 비평]] [[1977년]] 여름호에 실렸다. [[광주 대단지 사건]]을 다루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함께 70년대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연작으로 평가받는다. === 등장인물 === * 나(오선생): 셋방살이 끝에 어렵게 집을 장만한 인물로 이 소설의 서술자이다. 성남에서 교사일을 하고 있다.자기 집의 세입자인 권씨에 대한 경계와 동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 권씨: [[광주 대단지 사건|도시 빈민 소요 사태]]의 주모자로 몰려 전과자가 된 인물로, 오선생의 주택에 세들어 산다.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소심한 인물. === 줄거리 === 오선생네는 집을 마련하고 셋방을 내놓는다. 그들이 이사하게 된 이유는 오선생의 아들인 동준이가 몇 푼 안되는 과자 부스러기를 가난한 애들에게 던지고 먹게 한 것을 본 탓이다. 재정상의 무리를 다소나마 메워 볼 생각으로 방을 하나 세놓게 되었는데 권씨 가족이 이사를 왔다. 그것도 전세금 20 만원 중 10 만원은 아예 내지도 않았고, 게다가 두 명의 자식 외에 또 한 명이 뱃 속에 자라고 있었다. 출판사에 다니던 권씨는 집 장만을 해 볼 생각에 철거민 입주권을 얻어 광주 대단지에 20 평을 분양 받았으나, 땅 값, 세금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한다. [[광주 대단지 사건|이런 상황에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소요를 일으키게 되었는데]] 권씨가 이 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징역을 살다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는 가난한 살림에도 자신의 구두만은 깨끗하게 닦는 버릇이 있었다. 얼마 후 권씨 아내가 애를 순산하지 못해 수술을 받을 처지가 되었다. ‘나’에게 수술 비용을 빌려 달라고 절박하게 부탁했으나 ‘나’는 그것을 거절한다. 그러나 뒤늦게 자신의 이중성을 깨닫고 ‘나’는 권씨 아내가 수술을 잘 받도록 해 주었다. 이런 사실도 모른 채 권씨는 그날 밤 ‘나’의 집에 강도로 침입했다. ‘나’는 그가 권씨임을 알아차렸고 되도록 안심시키는 쪽으로 행동했으나 정체가 탄로난 권씨는 “그 따위 이웃은 없다는 걸 난 똑똑히 봤어! 난 이제 아무도 안 믿어!” 하면서 자존심만 상한 채로 가족들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이후 '나'는 권씨의 방에 남겨진 아홉 켤레의 구두를 보며 권씨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짐작한다. == [[윤흥길]]의 연작 소설집 == 1.의 단편소설을 포함한 9개의 단편 소설을 엮은 연작 소설집. 마지막 4개의 소설은 '권 씨'가 등장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 하루는 이런 일이 * 양 * 엄 동 * 그것은 칼날 * 빙청과 심홍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직선과 곡선 * 날개 또는 수갑 * 창백한 중년 [[분류:한국 소설]][[분류:경기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