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시체]] 부패는 [[사망]] 당시에 자가분해와 [[박테리아]]의 활동 결과로써 시작된다. 자가분해는 신체 조직의 연화와 액화를 초래하는 신체의 화학적 붕괴를 의미한다. 박테리아는 신체조직을 액체와 기체 형태로 변화시킨다. == 대기 속의 부패 == [[부패]]는 사망 후 3~4시간 지난 뒤부터 시작되어 보통 10~12시간 정도 지나면 눈에 띌 정도가 된다. 그리고 24시간 이내에 [[배(신체)|하복부]]와 [[배꼽]] 주위, [[사타구니]], [[겨드랑이]]부터 [[피부]]의 변색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전신의 피부가 녹자색 또는 청록색으로의 변화는 36시간 이내에 현저하게 나타난다. 이 때 박테리아가 많이 분포한 복부나 구강, 생식기 부분이 눈에 띄게 부풀게 되는데 남성의 시체는 성기, 특히 고환이 엄청나게 부풀게 된다.[* 백인 남성 기준, 소프트볼용 공 크기(지름 9.6cm~9.8cm)까지 부풀게 된다. 이 상태에서 바늘로 고환을 찌르면 [[고래]]의 사체처럼 폭발하면서 부패한 조직과 체액이 튀어나온다.] 48시간 이내에 사후경직이 완전히 풀리고 전신의 피부가 암녹색으로 변한다. 박테리아의 활동은 시신을 부풀게 하고 악취를 풍기는 가스를 생산한다. 특히 [[안구]], [[생식 기관|성기]], [[음낭]], [[유방(신체)|유방]] 및 기타 부드러운 피부가 부풀어 오른다. 지상 시체의 백골화는 몇 달에서 1년 내외이다.[* 파리, 딱정벌레 같은 곤충이나 육식동물의 스캐빈징이 개입할 경우 백골화는 극적으로 빨라진다.] 72시간 이내에 피부에서 수액으로 가득 찬 수포와 가스가 나오기 시작하고 조직이 분해되면서 생성된 물질이 [[입]], [[코]], [[항문]], [[질(신체)|질]], [[요도]]을 통해 나오기 시작하고[* 염습과정에서 입, 귀, 코 등 구멍을 솜으로 막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시신이 눈에 띄게 부풀기 시작하며 시신 전체에서 부패의 징후가 나타난다.[* 시체가 부풀면서 [[머리카락]]과 [[손톱]], [[발톱]]이 전부 빠진다.] 찬 공기는 자가분해를 방해하고 기온이 높아질수록 자가분해를 촉진한다.[* 여름에는 3일만 지나도 부패 진행이 빨라지지만 그래도 겨울에는 실내에서 죽거나 하지 않는 이상 부패의 진행속도가 가속화 되는것이 2주부터 시작된다.] == 물 속의 부패 == [[물]]속은 외부에 비해 온도가 낮고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부패속도가 느리다. 시신은 물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처음에는 물속에 가라앉지만, 따듯한 물속에서 3일, 차가운 물속에서 일주일 정도 잠겨있으면 시신에서 [[가스]]가 발생해 시신이 물위로 떠오른다. 가스의 영향으로 피부조직이 터지면서 시신은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이후 떠오르고 가라앉는 과정을 반복한다. 단, 시신 자체의 부패와는 별개로 [[하천]]이나 [[바다]]에 사는 [[어류]]나 [[갑각류]] 들의 생물체들이 인체 조직을 뜯어먹기 때문에 시신의 훼손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거의 반나절 만에 뼈만 드러나는 경우도 많다. == 땅 속의 부패 == [[땅]]을 얕게 파고 시신을 넣은 후 흙을 얇게 덮은 경우에는 시신이 대단히 빨리 부패한다. 1~3년 이내에 조직은 사라지고 뼈는 훨씬 오래 남는다. 부패에 걸리는 시간은 토양의 종류, 수분의 양, 배수상태 등에 의해 달라진다. 습지에 묻힌 시신은 수 년이 지나도 비교적 잘 보존되며, 점토에 묻힌 시신은 다른 토양에 묻힌 시신에 비해 서서히 부패한다. == 미라화 == [[미라화]]는 밀랍화와 정확히 반대현상이다. 따뜻하고 건조한 장소에서 건조한 공기가 일정하게 순환되면 사체의 체액이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부패가 지연되면서 사체가 딱딱해지고 마르는 [[미라]]화가 시작될 수 있다. 미라화는 고온 건조지대에서 사체의 건조가 부패 분해보다 빠를 때 생기는 시체의 후기현상이다. 또한 시신이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조건에 위치하거나 건조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땅에 묻혀 있으면 미라화가 될 수도 있다. 성인의 미라화에는 약 3개월이 걸린다. == 관련 문서 == * [[시체]] * [[의료 관련 정보]] [[분류:법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