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image.kmib.co.kr/101117_39_2.jpg]] [목차] == 개요 == > '''"사람들은 만물 중에 제가 제일이라 하지마는, 그 행실을 살펴볼 지경이면 다 천리에 어기어져서 하나도 그 취할 것이 없소."''' 1908년에 [[안국선]][* [[신소설]] 작가이자 [[청도군]] 군수를 맡기도 했다. [[2008년]]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랐다.]이 출판한 [[신소설]]. 제목의 '금수(禽獸)'는 날짐승과 들짐승을 아우르는 한자어로[* 그래서 현대에는 "금수만도 못한 자식" 같은 식으로 욕설로 쓰이기도 한다.] 즉 동물들이 등장해 토론을 하며 인간을 엄청나게 비판하는 토론체 [[우화]] 형식 소설이다. 1909년 언론출판규제법에 의하여 [[금서]] 조치를 받은 작품 중 하나. 각 장의 소제목은 모두 해당 동물들을 소재로 한 [[고사성어|한자성어]]들이다. == 실체 == 문제는 이 책이 1904년 일본 소설가 사토 구라타로(佐藤欌太郞)가 쓴 소설 <금수회의인류공격禽獸會議人類攻擊>의 번안작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다시 북경에서 한문본 <금수회의공격인류기(禽獸會議攻擊人類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는데,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은 이 한문본을 참고한 듯하다. 사실 처음 표절 의혹이 제기된 소설은 다지마 쇼지(田島象二)의 <인류공격금수국회(人類攻擊禽獸國會)>였다. 다만 당시에는 등장동물이 하 밖에 겹치지 않고 당시 이런 정치 풍자물이 다수 등장했으므로 넘어갔는데, <금수회의인류공격>은 <금수회의록>의 등장 동물들이 모두 해당 소설에서 등장하는 데다 금수회의록의 내용이 이 책들의 내용과 50% 이상 동일하고 삽화 역시 거의 같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본래 <금수회의록>은 신소설 중에서 가장 문학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아 [[교과서]] 10종 이상에 수록되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사실이 밝혀지자 단숨에 평가가 격하되었다. 이건 [[표절]]이라기보다는 [[번안]] 소설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다. == 줄거리 == * 서언 '나'가 타락한 인간세상을 한탄하다가 잠이 들고, 꿈속에서 금수회의소에 도착한다. * 개회 취지 여러 물건들이 모여 인간 세상의 문제를 논의한다. * [제 1석] [[반포지효]](反哺之孝) [[까마귀]]가 인간 불효를 풍자 * [제 2석] [[호가호위]](狐假虎威) [[여우]]가 인간들의 외세 의존을 비판 * [제 3석] [[정와어해]](井蛙語海) [[개구리]]가 경륜 없는 정치가와 분수를 모르고 잘난 척하는 개화인을 비판 * [제 4석] [[구밀복검]](口蜜腹劍) [[벌(곤충)|벌]]이 서로 미워하고 속이는 인간을 성토 * [제 5석] [[무장공자]](無腸公子) [[게]]가 지조 없는 인간과 지배계급의 부패성을 풍자 * [제 6석] [[영영지극]](營營之極) [[파리(곤충)|파리]]가 인간의 간사함을 풍자 * [제 7석]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호랑이]]가 인간세상의 가혹한 정치를 풍자 * [제 8석] [[쌍거쌍래]](雙去雙來) [[원앙]]이 불건전한 남녀관계를 풍자하고 부부금슬을 강조 * 폐회 '나'가 동물보다 못한 인간 세상의 타락을 한탄한다. 그러나 [[예수]]는 아직 인간을 사랑한다 했으니 회개하여 구원을 얻으라고 말한다.[* 이는 저자인 안국선이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다. 이거 말고도 동물들이 말하는 도중에도 ''''[[하나님]]''''이라는 말이 여러 번 언급하고, 작품 전체에서 개신교의 성격이 진하게 나온다. 다만 같은 개신교인이던 주기철 등과 달리 작가 자신은 친일 논란이 있는지라 그야말로 아이러니.] == 같이보기 == * [[고사성어]] * [[금서]] * [[번안]] * [[신소설]] * [[표절]] [[분류:신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