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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 협상 기간[편집]
2016-2017 시즌 종료 후 총 21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은 만큼 이들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1차 협상 기간(2017년 5월 1일~5월 10일) 동안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마무리한 선수들이 14명이나 되며 심심한 FA 시장이 되는 듯 했다.
2017년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 1차 협상 기간 동안은 원 소속구단과만 협상을 할 수 있으며, 계약 선수는 다음과 같다.
2017년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 1차 협상 기간 동안은 원 소속구단과만 협상을 할 수 있으며, 계약 선수는 다음과 같다.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 조송화, 정시영
주전 세터와 라이트-센터를 겸할 수 있는 두 선수를 묶어놨다. 그러나 계약 당시 연봉 금액으로 논란이 됐을지언정 결국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김수지[1]를 잡지 못 한 것은 흥국생명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 김희진, 남지연, 채선아
기업은행의 개국공신들이 대거 FA를 맞이한 오프시즌이었는데, 특히, 기업은행에서 김희진과 박정아 둘 중 누구를 잡느냐에 귀추가 주목됐다. 결국 김희진을 잡긴 했는데, 반대급부로 박정아를 놓치면서 공격력 약화는 불가피해보였다.
- 대전 KGC인삼공사 : 이재은, 유희옥, 김진희
2016-2017 시즌 인삼공사의 돌풍을 일으킨 핵심 선수들을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그동안 FA 영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인삼공사이기에 2차 협상 기간에서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 예상됐다.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 김연견
현대건설로서는 국가대표급 리베로로 성장한 김연견을 당연히 묶어야 했고 결국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른 팀과는 달리, 이번 오프시즌에 FA로 풀리는 비중있는 선수가 김연견뿐이었기에 현대건설은 2차 협상 기간을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
- GS칼텍스 서울 KIXX : 나현정, 한송이
팀의 중요한 선수인 나현정과 한송이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2시즌 동안 센터와 레프트를 전전했던 한송이로서는 만족스러운 계약을 얻어내지 못했기에 불씨가 어느 정도 남아있었다.
- 경북 김천 하이패스 : 정대영, 이효희, 이소라
4억 노장 듀오정대영, 이효희 이 둘의 선수생활 황혼기를 도로공사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 도로공사로서는 그래도 다음 시즌에 우승권을 노려보겠다는 의도도 숨어있었다.
2. 2차 협상 기간 : 선수 대이동의 발단[편집]
1차 협상 기간이 끝나자 FA 시장으로 나온 선수들이 7명이 됐다. 1차 협상 기간에 대부분의 구단이 핵심선수들을 묶어두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이적시장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남아있었다.
2017년 5월 20일 2차 협상 기간이 끝나자 다음과 같이 5명의 선수들이 이동하게 된다.
2017년 5월 20일 2차 협상 기간이 끝나자 다음과 같이 5명의 선수들이 이동하게 된다.
- 박정아는 자신의 공격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리시브 기회를 많이 부여받을 수 있는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마침 윙공격수들의 높이가 낮은 도로공사로서는 박정아의 영입을 마다할 수 없었다.
이렇게 FA계약에 의한 선수 이동에 발생함에 따라 보상선수 지명을 진행해야 하는데, 여기서 KOVO는 사전 밀약 등의 혼란을 막고자 이른바 '원샷 지명' 실시라는 묘안을 결정했다.[3] 마침 절묘하게도 3차 협상 기간이 끝난 후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방콕에서 열리기로 되어 구단 관계자들도 참석하게 되어있는데, 6월 1일 원 소속구단과 FA영입 구단이 명단을 교환하고 이벤트가 끝나는 6월 3일에 동시에 공개·발표하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서 기업은행으로부터 보상선수를 받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지명한 선수가 같을 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계약시점이 앞섰고 2016-2017 시즌 성적에서 밀렸던 현대건설이 흥국생명보다 먼저 보상선수를 지명하기로 했다.
6월 3일 각 구단 관계자들이 동석한 가운데 FA 보상선수는 다음과 같이 공개가 되었다.
-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이 김유리를 보상선수로 지명함에 따라 센터를 보강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그렇게 해서 보상선수로 지명한 선수가 남지연.
혹 떼려다 혹 붙었네~(...)오히려 신인급 유망주인 유서연을 인삼공사에 내줬다. 이후 추가적인 선수 영입이 없어 이번 오프시즌에서 루즈딜을 한 구단으로 남게 됐다.호구생명 - 선수이동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행은 잃은 만큼 영리하게 보상선수를 잘 얻어왔다. 이정철 감독이 박정아가 나간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고예림을 먼저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 김해란을 놓친 인삼공사는
미래를 내다보는 심산으로유서연을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그러나 리베로 자리를 반드시 보강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 현대건설은 황민경을 영입하는 대신 GS칼텍스에 한유미를 넘겨주게 된다. 그리고 염혜선을 내준 대가로 기업은행으로부터 김유리를 받아왔지만, 센터에서 주전급 선수가 포화상태였기 때문에 정리는 불가피했다.
-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대가로 고예림을 기업은행에 내줬다. 정규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도로공사의 우세 딜이었던걸로 생각됐다.
이후 3차 협상 기간(2017년 5월 21일~5월 31일)에선 정다은이 원 소속구단인 현대건설로, 지난 오프시즌 미계약자였던 이연주가 원 소속구단인 인삼공사와 계약하면서 FA 시장이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다.
3. 트레이드 : FA 계약의 후폭풍[편집]
6월 3일 원샷 지명 이후 몇몇 구단들의 전력보강이 불가피해지자 바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 6월 4일
- 6월 4일
- 6월 7일
이 트레이드에서는 GS칼텍스가 가장 활발히 움직였다. 정대영, 배유나의 도로공사 이적으로 블로킹 높이로 고생을 한 GS칼텍스는, 먼저 인삼공사와의 트레이드로 한송이를 내주는 대신 문명화(189cm)를 얻었고, 덤으로 준주전급 윙공격수 김진희(176cm)를 얻어왔다. 3년 간 보여준 것이 없는 키만 큰 센터를 GS칼텍스가 트레이드 해왔다는 데에서 잠깐의 논란이 있기도 했다. 이후 GS칼텍스는 미들 블로커 김유리(182cm)마저 현대건설에서 영입함으로써 블로킹 라인 보강을 완성했다.
한편, 한송이를 인삼공사로 보내면서 한유미-한송이 자매는 서류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이틀 동안 같은 팀에 소속이 됐다.
도로공사와 인삼공사 간의 트레이드도 있었는데, 김해란의 유출을 최소화해야했던 인삼공사가 임의탈퇴 신분이었던 오지영을 영입하고자 도로공사에 먼저 접촉했고, 마침 서브와 수비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었던 도로공사가 유서연을 원해 또 한 건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6월 트레이드로 혼란스러웠던 오프시즌은 김혜선의 흥국생명 방출 후 기업은행과의 계약으로 마무리가 된다.
4. 선수 대이동으로 각 구단에 끼친 영향: 2017-2018 시즌[편집]
기업은행, GS칼텍스처럼 선수 구성을 대폭 바꾸면서까지 팀의 체질변화를 꾀한 구단이 있는가 하면, 현대건설, 도로공사처럼 필요한 부분만 영리하게 보강한 구단도 있었다. 그러나 FA 이동 후 트레이드에서 루즈딜을 한 인삼공사와 리베로만 쟁여둔 흥국생명으로서는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 도로공사 : 약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박정아의 영입은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도, 심지어 보상선수까지 모두에게 윈윈윈이 되는 딜이 됐다. 그래도 도로공사만으로 한정지어서 보자면, 박정아가 공격 쪽에서 맘 편히 플레이를 하고 있고, 대각에 서는 문정원이 매 경기 40% 후반~60%에 달하는 리시브 성공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의 안정화에 성공했다. 박정아와 이바나 쌍포에 모처럼 이름값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배유나의 공격력까지 더한 상황. 시즌 초반에는 헤메는 듯 보였다가 2~3라운드에 걸쳐 8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통합우승을 기록하여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2014-2015 시즌 정규시즌은 1위를 기록했으나 챔피언전에서 니콜몰빵밖에는 방법이 없던 것과는 달리, 박정아와 배유나가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내내 해결사의 역할을 해주고, 문정원, 임명옥의 리시브라인은 진공청소기처럼 50~60%의 리시브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이 시즌 강팀임을 확인시켰다.
- 기업은행 : 보상선수 고예림과 화성머리띠로 거듭난 김수지는 제몫을 해주고 있고, 염혜선도 이고은과의 경쟁에서 어느덧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 전체 훈련이 부족했던 탓인지 3라운드 종료 성과는 기대에 약간 못 미치고 있다. 오프시즌 이후 리베로를 비롯한 리시브라인이 매우 아쉬운 상황인데,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김혜선의 활약이 아쉬운 가운데 결과적으로 노란과 채선아의 2인 리베로 체제로 급격히 바꿀 수 밖에 없었고, 결국 4라운드 초기에 인삼공사의 트레이드로 사실상 채선아와 최수빈이 맞바꾸게 됐다. 과거 절대강자였던 시절에 비해 전력이 많이 약화됐지만, 그래도 부자는 3대는 간다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클러치 상황에서 팀 공격력을 이끌 스코어러가 부재한 문제와 더불어 정규시즌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고예림이 봄배구에 들어가서는 체력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면서 리시브라인도 망가지고 말았다. 결국 시즌 2위로 마감을 했다.
- 현대건설 : 황민경의 영입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다. 황민경의 영입은 현대건설로서는 공수 양면에서 작지만 중요한 빈 조각을 채웠다고 볼 수 있었다. 그래서 2라운드 중반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역으로
은근 유리몸인황민경과, 염혜선이 기업은행으로 빠져나가고 사실상 혼자 세터를 보고 있는 이다영 이 둘이 몸져 누울 때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뾰족히 없다는 것이 2라운드 중반 이후에 노출이 되기 시작됐다. 3라운드 종료까지는 어느 정도 성공한 오프시즌 성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윙자원의 부족과 이도희 감독의 쓸놈쓸 전술로 하향세를 타버리고 말았다. 결국 시즌 3위로 마감을 했다.
- GS칼텍스 : 오프시즌 선수영입 자체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소영의 부상으로 모든 것을 앗아간 시즌이다. 그나마 최근 몇 시즌 동안 안습했던 센터라인 보강에 성공했다는 건 위안으로 삼아야 할지도. 최종 성적은 정규 4위
5. 이야깃거리[편집]
- 여자스포츠 특성상 오프시즌의 선수이동이 그렇게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2017년 오프시즌은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그 이례적이 상황에 KOVO가 적시에 개입함으로써 V-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빅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
- 상기에 있듯, 한유미-한송이 자매가 서류상이긴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은 팀에 소속됐다. 참고로 둘은 수원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 동문이긴 하지만 3학년 차이여서 같이 뛴 적은 없었다. GS칼텍스는 센터 자원을 한시라도 모아야 했기에 한유미가 김유리의 트레이드 카드로 쓴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한송이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뛰는 걸 원하는 통에 어쩔 수 없이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밖에 없었다. 이 당시 트레이드를 주도한 차상현 감독을 한자매의 소망을 짓밟은 주범으로 불리기도 했다(...)
6. 관련 문서[편집]
[1] 2014년 오프시즌 김수지는 흥국생명과 3년 연봉 1억 7천만원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김수지가 그 전까지 보여준 활약에 비해 계약금이 터무니없이 높아서 적잖이 논란이 됐다. 비슷한 시기 거액의 계약을 이끌어낸 WKBL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박하나와 비교됐을 정도.[2] 결국 염혜선의 이동으로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의 주전 세터를 마다하지 않았다.[3] 이는 V-리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어느 리그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4] 시은미의 경우 이전 시즌에 임대이적이었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인삼공사에 완전 트레이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