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포 더 바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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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ォー・ザ・バレル / FOR THE BARREL

1. 개요2. 반응3. 등장인물4. 등장조직5. 메카닉
5.1. 머시닝 스킨 및 그 외 기동병기들5.2. 군함


1. 개요

이제는 시대의 고전이 되어버린 기동전사 건담을 21세기에 맞춰 재해석, 재구축한다는 기획으로 월간 뉴타입에서 일러스트+소설로 연재되었던 프로젝트. 한국판에도 번역되어 실렸다. 연재된 시기는 현지 기준으로 ∀건담 종영 직후인 2000년 7월에서 2002년 6월.

캡콤의 이색 시뮬레이션 게임 '철기(鉄騎)'의 메카닉 디자이너로도 유명한 오쿠보 준지(大久保淳二)가 메카 디자인을 담당했고 무명 일러스트레이터이던 코야마 시게토(コヤマシゲト)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덧붙이자면 두 사람 다 이 작품이 데뷔작이었다. 스토리는 원래 게임잡지에서 르포라이터로 활동했던 오츠카 기치(大塚ギチ). 이쪽도 소설로는 사실상 첫 데뷔.[1]

스토리 라인은 애니메이션 퍼스트 건담이 아닌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소설판 기동전사 건담과 퍼스트 건담의 원 기획안을 조합했다고 볼수 있다. 그래서 연재 첫화에서 링 아바오(아무로 레이)가 격추되어 죽는 장면에서 시작하는데 이것은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소설판 기동전사 건담의 내용이기도 하다. 건담이라는 명칭 대신 건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퍼스트 건담의 원 기획안의 영향이다.

기동전사 건담과 마찬가지로 작중 등장하는 거대로봇을 'MS'라고 부른다. 다만 건담의 MS가 '모빌슈트(Moblie Suit)'인데 비해, 이쪽의 MS는 '머시닝 스킨(Machining Skin)'.

2. 반응

기획 자체는 매우 의욕적이었지만 독자들의 반향은 그리 좋진 못했다. 역사적 명작에 덧칠을 한다는 것 자체가 꽤나 모험적이고 저항이 심한 시도였기 때문.[2] 훗날 다른 사람도 아니고 퍼건의 작화담당이던 야스히코 요시카즈 화백의 손으로 리메이크된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마저도 상당히 반발이 심했는데, 이 당시 듣보잡(?) 신인들만 모여 추진한 프로젝트다 보니 전체적으로 의욕과잉인 부분이 많았고 원래 드라마성이 약한 소설판 퍼스트 건담을 너무 의식한데다 원작보다 훨씬 더 어둡고 굴절된 인간관계와 스토리 진행을 위해 닥치는 대로 캐릭터들을 죽여대는 몰살 전개 때문에 독자들이 점점 더 멀어지게 되었다.

메카 디자인 또한 종래의 만화적 요소 일체를 배제한다는 발상은 좋았으나 미려한 맛이라고 없는 작업기계에 가까운 물건이 나온 것은 마이너스 요소였다. 캐릭터 디자인은 기존의 극화체 인물상을 지양하고 2000년대적 감성에 맟춘 미려하고 팝(pop)한 유럽풍 그래픽 노벨적 디자인을 도입했다. 찬반양론은 있기는 해도 이러한 디자인 부분은 높이 평가하는 이들도 많았다.

기획 자체가 건담의 저작권자인 선라이즈나 스폰서 반다이와도 무관한 카도카와만의 독자적 계획이라 지원도 못 받았던 듯 하다. 가장 큰 문제는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소설의 질이 "설정 이상, 소설 미만"이라는 악평이 나올 정도로 내용이 되다만 라이트 노벨이 되어 버렸다는 것에 있다. 우수한 라이트 노벨 필진을 다수 보유한 카도카와가 왜 경험도 일천한 아마추어를 굳이 이런 대형 프로젝트에 투입했는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나중에 카도카와가 선라이즈, 반다이와 연계하여 일본 대중소설계 최고의 신인작가 후쿠이 하루토시를 영입,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을 만든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것이다. 포 더 바렐의 실패가 유니콘 기획에 반면교사가 되었을지도.

실제로 포 더 바렐의 연재에 대해 여러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은 기사가 뉴타입에 나왔었는데 (역시 중증 건덕후인) 카와모리 쇼지는 "시도는 좋긴 하지만 과연 퍼스트 건담을 이런 식으로 해야 할까?"라는 투로 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결국 도중에 불분명한 이유로 연재가 중단되더니(퍼스트 소설로는 2권 중간쯤) 이후 단행본으로 완결시키겠다는 언급도 있었으나 결국 홈페이지도 사라지더니 현재까지도 기획이 재개될 움직임도 없다.

일본 현지에서는 사실상 흑역사 취급이며, 자료조차도 단행본이 없다보니 당시의 뉴타입을 찾아보지 않으면 자료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인터넷에서도 도리어 영문 홈피 등에 더 자료가 많이 떠돌고 있는 판이다. 퍼스트 건담에 선입견이 적은 양덕후들에겐 의외로 먹히는 시도였던지도 모르겠다.

일단 기획은 돈좌되었으나 UNDERSELL ltd.는 이후 선라이즈의 2중대 본즈의 협력사로 자리매김 했으니 걔네들에게 성공이라면 성공이려나?

본작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이곳과 서양의 건담위키를 참조.

3. 등장인물



4. 등장조직

  • 지구연합의회
    지구연방을 포함한 지구권의 모든 국가들이 속해 있는 국제기구. 직속 상비군으로서 지구연합의회 연합 다국적군(통칭 조약군)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의회 내의 최대 파벌은 지구연방과 그 구성국들로, 이 때문에 지구연방은 실질적으로 지구연합의회 그 자체와 지구권 전체를 통치하고 있는 조직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지구연방에 대항하기 위해, 반연방계 파벌의 회원국들은 반(反)지구연방 조직의 스폰서가 되어 지구연방을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라 한다.
  • 지구연방
    기동전사 건담지구연방에 해당되는 연방제 국가. 지구연방과 그 구성국들은 지구연합의회 내에서 전 의석의 6할을 차지하고 있어, 지구연합의회의 회원국들 중에서도 최대 파벌을 이루고 있다. 지구연합의회 내에서는 지구연방 소속의 각 구성국들이 각각 의석을 1개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 지구연방군
      기동전사 건담의 지구연방군에 해당되는 조직으로, 지구연방 연방정부의 직속 상비군. 이들과 지구연방 소속 각 구성국의 국군(이들은 오늘날의 미국주방위군과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다.)의 병력을 합치면 200만명 규모의 대규모 조직이 되지만, 그 중 우주군의 병력은 30만명이다. 지구연합의회의 직속 상비군인 지구연합의회 연합 다국적군과는 별개의 조직이며, 서로 성격도 꽤 다르다고 한다.
  • 반(反)지구연방 조직
    기동전사 건담지온 공국 및 지온 공국군에 해당하는 조직. 다만 지온 공국이 주권국가를 표방하고 있었고 지온 공국군 역시 주권국가의 국군을 표방하고 있었던 것과는 달리, 반군 내지는 비밀결사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스페이스 노이드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기는 해도 그들 자신이 딱히 국가조직인 것은 아니다.
    주요 거점은 지온 공국과 마찬가지로 의 뒷면 방향인 지구-달 라그랑주점 L2에 위치한 사이드3이지만, 조직의 상징물로는 지온 공국의 국기와 국장(國章) 대신 기동전사 Z 건담에우고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지구연합의회 내의 반연방계 파벌 회원국들이 스폰서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스폰서였던 에우고와 성격이 비슷한 면이 있다.

5. 메카닉

5.1. 머시닝 스킨 및 그 외 기동병기들

파일:For_The_Barrel_Machining_Skin_Blondie_II_and_D.O.M._000_000.jpg
극중의 기동병기들은 건담 시리즈모빌슈트에 해당되는 탑승형 거대로봇인 '머시닝 스킨(Machining Skin, MS)', 머시닝 스킨의 전신이라 할 수 있으며 건담 시리즈의 모빌워커와 모빌포드 및 모빌아머에 해당되는 '머시닝 워커(Machining Worker, MW)', 그리고 그 외 기타 기동병기들로 나뉘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머시닝 스킨은 전반적으로 같은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철기(鉄騎)'의 탑승형 거대로봇 'VT(Vertical Tank, 버티컬 탱크)'와 디자인이 많이 닮아 있는 편이다.


  • GM(Gladiator Machining-skin) "그래비티(Gravity)"
    파일:For_The_Barrel_Machining_Skin_GM(Gladiator_Machining-skin)_Gravity_gm_000.jpg
    기동전사 건담에 해당되는 지구연방군의 최신예 양산형 머시닝 스킨. 다만 짐이 건담의 양산형이라는 포지션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쪽의 경우에는 건보이 시리즈와는 별도로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채용 경쟁에서 건보이 시리즈에게 승리한 뒤 양산이 이루어졌다는 설정이다. 손의 손가락은 건보이 윌버와 같은 4개. 콕핏 모듈로는 건보이 시리즈에도 채용되고 있는 지구연방군의 공통 규격 콕핏 모듈인 '코어 블록 시스템'이 채용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주전과 지상전 양쪽 모두에 대응하는 설계가 이루어져 있으며, 다리는 우주에서의 AMBAC 장치로서의 기능은 물론이고 지상에서의 보행장치로서의 기능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성능적으로는 근접전을 중시하여 도그파이트 성능을 추구한 설계가 이루어진 것이 특징으로, 적기에 신속하게 접근하여 도그파이트를 벌이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었다는 모양이다.



  • DD(Dietrich D.O.M.)
    파일:For_The_Barrel_Machining_Skin_D.O.M._dom_000.jpg
    기동전사 건담릭 돔에 해당되는 반(反)지구연방 조직의 최신예 양산형 머시닝 스킨. 전차포를 연상시키는 긴 포신을 지닌 강력한 빔 병기인 '빔 스마트건'을 주무장으로 장비할 수 있는 강력한 기종으로, 양산형 머시닝 스킨 중에서는 가장 고성능기이다. 겔구그가 존재하지 않아 릭 돔이 겔구그의 역할을 대신하였던 소설판 기동전사 건담에서 모티브를 빌려 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돔과 릭 돔만이 아니라 겔구그에도 해당한다고도 볼 수 있다. 머리의 메인 카메라는 블론디 시리즈와 동일한 모노 아이 방식이며 손의 손가락도 역시 블론디 시리즈와 같은 3개이다. 제어 컴퓨터에는 'D.O.M. OS(Direct Open Maximum OS)'라는 명칭의 신형 OS가 도입되었는데, 이는 빔 스마트건의 운용 능력을 얻기 위한 조치였다.
    파일:FTB_8804836_m_3467843679437694379643_43679436793479634643_34864376943798643634.jpg
    주무장은 에 선택무장으로서 장비할 수 있는 고출력 장포신 빔 라이플인 '빔 스마트건'이며(릭 돔이 장비하는 빔 바주카에 해당되는 역할을 수행하는 무장이지만, 명칭과 외형은 건담 센티넬S 건담이 장비하는 빔 스마트건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 그 외에도 블론디 시리즈와 팔의 규격이 같기 때문에 무장의 호환성이 있어 블론디 시리즈가 장비하는 무장들의 운용도 가능하다. 또한 고간과 양 다리에 일종의 바인더로서 기능하는 가동식의 프론트 스커트와 사이드 스커트를 장비하고 있는데, 이것들은 팔다리와 더불어 AMBAC 장치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자세제어용 스러스터와 추진용 스러스터를 갖춘 가동식 스러스터 모듈로서 기능하여 추력편향의 실시에 의한 높은 기동성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편 다리는 우주에서의 AMBAC 장치로서의 기능은 물론이고 지상에서의 보행장치로서의 기능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도 하다.
    강력한 성능의 빔 병기인 빔 스마트건으로 무장하여 고화력을 실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구연방군에게 있어서는 큰 위협이 되었으며, 극중에서도 링 아바오의 G3과 코바야시 하야토의 건보이 오빌이 빔 스마트건으로 무장한 DD와의 전투 도중에 격추당한 바 있다.
    지구연방군의 GM과는 여러모로 대비를 이루는 설계가 되어 있는데, GM이 근접전을 중시하여 도그파이트 성능을 추구한 설계인데 비해 이쪽은 중장거리 포격전을 중시하여 화력을 강화시킨 설계이기 때문이다. 적기에 신속하게 접근하여 도그파이트를 벌이는 것을 전제로 한 GM에 대항하기 위해서, 적기가 접근하기 전에 원거리 포격으로 먼저 공격하여 적기를 격추시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모양.

5.2. 군함

포 더 바렐에서는 머시닝 스킨 등의 기동병기들만이 아니라 그것들보다 훨씬 거대한 함선에도 AMBAC의 개념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극중의 함선들은 AMBAC 장치로서 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바인더를 함체 양현에 설치하고 있다.


[1] 코야마와 오츠카는 "UNDERSELL ltd."이라는 기획 프로덕션를 운영하고 있었고 회사 명의로 참가.[2] 덕중덕이라는 건덕후들 중에서도 퍼스트 건덕후에 원리주의자들이 제일 많은 것은 새삼스런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