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커터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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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다목적 경기장1.2. 쿠키커터 야구장
2. 특징3. 문제점
3.1. 천편 일률적인 디자인3.2. 인조잔디 문제3.3. 야구팬의 관람 편의성 문제3.4. 구장 변환의 어려움3.5. 공간 효율이 나쁨
4. 종말5. 동아시아는?6. 관련문서

1. 개요

1.1. 다목적 경기장

1960~70년대에 미국의 각 도시들에 들어선 다목적 경기장. 일반적으로 메이저리그NFL 겸용으로 건설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서구권 가정에서 쿠키 반죽을 자를때 많이 쓰는 쿠키 틀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의미로 붙여준 것이다.

1.2. 쿠키커터 야구장

위의 다목적 경기장으로 부터 유래되어 외야 펜스가 좌우대칭형의 부채꼴 모양으로 구성된 야구장.

즉, 다목적 경기장이 아닌 전용 야구장이라도, 이런 형태의 외야를 가진 야구장이면 쿠키커터 구장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잠실 야구장이나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전용 야구장이지만, 전형적인 좌우대칭 부채꼴 펜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쿠키커터 야구장에 해당된다.

2. 특징

야구장이야 최소 거리만 만족하면 어떻게든 지어도 상관없지만 미식축구나 육상 경기장은 칼같은 규격이 있어서 사이즈를 일정하게 지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야구도 하려다 보니 크기가 거기서 거기가 되고 모양도 일정해졌다.

대부분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폐쇄형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야구보다 더 많은 관중을 유치하는 미식축구 경기의 특성상, 좌석수가 많았다. 보통 6~7만석 규모이다.

구장의 모양이 원형이다 보니, 야구장으로 활용시 외야 펜스가 좌우 대칭형의 부채꼴 모양을 가지게 된다. 또한, 좌우 대칭형의 부채꼴 모양 펜스를 가지고 있으면, 다목적 구장이 아니더라도 '쿠키커터 구장'이라고 흔히 부른다.

3. 문제점

아래의 문제점은 다목적 경기장으로 만들어진 초기의 쿠키커터 구장에서의 문제점이다. 쿠키커터 형태이더라도 전용 야구장의 경우 아래와 같은 문제는 그닥 크지 않다.

3.1. 천편 일률적인 디자인

그러나 각 도시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천편 일률적인 디자인이어서 원정 경기 차 방문한 선수들 그리고 TV중계로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 모두 혼란스러워 했다. 다목적 사용을 위해 널찍하게 지어지다보니 관중석과의 거리가 멀어져 관중 입장에선 원활한 경기 관람이 어렵고 경기 내적으로는 대체로 파울그라운드가 넓고 펜스까지의 거리가 먼 투수친화적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 시기를 관통한 레지 잭슨이나 윌리 스타젤같은 순혈 파워히터들은 세이버 스탯에 비해 홈런 수 등 클래식 기록에서 다소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구장의 구조는 팀의 전략 전술에도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홈구장의 오른쪽 펜스가 짧은 팀은 자연스럽게 좌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는 등 제각각인 홈구장의 구조는 각기 다른 팀컬러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이런 다양한 팀 컬러를 가진 팀들을 보는 재미를 필요한데, 구장의 구조가 동일하면 비슷비슷한 컬러의 팀밖에 나올 수 없게 되어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다만 이러한 구장 구조 덕분에 1980년대는 스몰볼 전략과 도루 능력을 갖춘 발빠른 선수들의 황금기였다. 역대 최고의 리드오프로 손꼽히는 리키 헨더슨이나 팀 레인스가 이 시기에 뛰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화이티 허조그 감독의 지휘 아래 아지 스미스, 윌리 맥기, 빈스 콜먼 등 발빠르고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잔뜩 모아 장타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인 팀을 구축했다. 상술한 파워히터들이 겪은 시련과는 정반대 상황.

3.2. 인조잔디 문제

동 시대에 개발된 인조잔디(아스트로터프)는 야구장 - 미식축구장 변환에 도움을 주었으나, 인조잔디에서 뛰는 선수들의 무릎에 많은 부담을 주었다. 많은 미국 도시들의 재정이 쪼달리던 상황인만큼 잔디뿐만 아니라 중계시설, 락커룸,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과 장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일도 허다했고 경기장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 문제는 배가 되었다.[1]

3.3. 야구팬의 관람 편의성 문제

야구의 경우는 내야와 외야의 관람 경험은 천지 차이이다. 투수와 타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내야가 훨씬 인기가 높고, 티켓 가격도 높기 마련이다. 위의 부시 스타디움II 는 그래도 내야석이 비교적 잘 설계된 형태이지만, 다른 쿠키커터 구장은 내야석의 수가 적거나, 비탈이 적어 시야 문제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3.4. 구장 변환의 어려움

야구장에서 미식축구장으로, 또는 그 반대로 변환하는 작업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잔디와 좌석을 모두 재배치 해야 하며, 바뀐 좌석에 맞게 안전 펜스와 안전 그물도 다시 설치해야 한다.

3.5. 공간 효율이 나쁨

미식축구 구장으로써도, 야구장으로써도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공간이 발생한다. 그만큼 관중석이나 부가시설을 적게 설치할 수 밖에 없으며, 선수-관중 사이의 거리도 멀어지게 됨에 따라 관람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4. 종말

미시간 스타디움처럼 미식축구 전용 구장으로 지을 경우 불필요한 공간 낭비 없이 빡빡하게 관중석을 채울 수 있으며, 필드 - 관중석 간의 거리도 최소한으로 줄여 정말 코앞에서 관람이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 [2]

야구장의 경우도, 외야는 뻥 뚤린 개방형으로 만들고, 내야 위주로 관중석을 많이 배치하는 등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하다.

이처럼 전용 구장으로 만들 경우의 이점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야구단, 미식축구단들은 다목적 경기장이 아닌 전용구장을 짓기 시작했다.

신축된 메이저리그 구장들은 천연잔디, 좌-우 비대칭, 각기 다른 펜스 높이 등 독창적인 특성을 반영하였다. 이제 남은 쿠키커터 홈구장은 4개며, 종합운동장 2개, 야구전용구장 2개씩이라 이젠 오히려 관람 편의성만 만족한다면 이런 쿠키커터형 구장이 하나둘쯤 있어도 좋지 않겠냐며 이것 또한 나름의 개성이 된 상태다.

5. 동아시아는?

일본의 거의 모든 홈구장이 쿠키커터식을 따르고 있다. 이걸 보고 받아들인 한국이나 대만에서도 둥근 외야에 좌우대칭형으로 지었고, 지금도 세 나라 프로야구장은 쿠키커터형이 매우 많다.

참고로, 다목적 경기장인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전용 야구장이다.

물론 예외가 없는건 아니라서, 외야를 직선형태로 구성한 도쿄 돔이나, 철길에 맞추어 좌우비대칭으로 지은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구장을 리모델링 하며 대칭성이 깨져 버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같은 경우도 있다. 특히 신축 구장의 경우 쿠키커터를 벗어나는 설계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직선 형태의 외야를 가진 창원 NC 파크도 있고, 아예 야구장 전체 외형 자체가 8각형의 각진 모습을 하고 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같은 경우도 있다. 참고로, 동시기에 건설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전형적인 좌우대칭의 부채꼴 외야를 가지며 신규 구장들이 저마다 다른 특색[3] 을 가지게 되었다.

6. 관련문서

[1] 이 시기 지어진 구장 중 현재까지 남아서 여전히 시 정부가 관리하는 오클랜드 콜리세움의 시설을 보면 당시 시영 구장들의 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2] 이는 축구장도 마찬가지여서, 전용 축구장과 육상트랙이 있는 종합운동장과의 차이는 엄청 크다.[3] 2014년 광주(쿠키커터형), 2015년 고척(최초의 돔구장), 2016년 대구(각진 외야), 2018년 창원 (각진 외야)[4] 지금은 부시 스타디움이 대체[5] 지금은 부시 스타디움이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