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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중기 임제가 지은 한문 단편소설. 임제 자신을 투영하는 원자허라는 인물이 꿈 속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한다. 주인공 원자허는 생육신의 일원이였던 원호를 가리킨다. 원호의 자 자허(子虛)에서 따왔다.
2. 줄거리
원자허는 가난 속에서도 선비로서의 자존심을 잃지 않고 공부에 매진하는 인물이었다.
어느날, 원자허는 공부 끝에 잠들고, 꿈속에서 복면 쓴 남자를 만난다.
복면 쓴 남자의 안내로 원자허는 임금과 사육신을 만나고, 시를 주고받는다.
시를 주고받고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리던 와중, 기이한 사내 하나가 뛰어 들어온다.
사내는 용감한 무인이었는데, 임금에게 예를 갖추어 인사한 후 썩은 선비들과는 대사를 이룰 수 없다며 칼을 뽑아 춤을 춘다.
사내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고, 노래가 미처 끝나기 전에 임제는 잠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꿈이었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