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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악
▲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8번 "비창(Pathétique)" c단조 op.13 (피아노: 에밀 길렐스)
1600년 전후를 통해 성립한 기악곡, 또는 그 형식. 대개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된 실내악곡을 말한다. 이탈리아어 Sonare가 어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시부-전개부-재현부의 3부형식이 극도로 발전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제시부에는 통상적으로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2개의 주제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각의 주제는 아무렇게나 쓰는 것이 아니라, 한 주제가 리듬이 주 모티브였다면 다른 한 주제는 선율적인 모티브를 내놓는 등 서로의 느낌이 확연히, 단 통일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달라야 한다. 1주제와 2주제의 조성도 규칙이 있는데, 장조 소나타는 1주제의 버금딸림화음이나 딸림화음으로 2주제를 쓰며,[1] 단조라면 2주제가 1주제의 나란한조 혹은 같은 으뜸음조로 제시된다.[2] 다만 베토벤의 경우 피아노소나타 16번에서 1주제는 G장조이지만 2주제에서 3도 관계인 B장조를 쓰거나, 21번 '발트슈타인 소나타'에서 1주제는 C장조지만 2주제는 역시 3도 관계인 E장조를 쓰는 등 꼭 지켜지지는 않는다.
전개부는 고전파 시대까지는 1주제 제시와 유사하거나 똑같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낭만파 시대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게 되었다. 제시부는 반복하는 것이 원칙이
재현부는 다시 1주제와 2주제가 되풀이되는 부분이다. 이 때 2주제는 제시부의 조성과 달리 1주제와 같은 으뜸음조로 나온다. 재현부는 처음부분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낭만시대에 이르러 1주제 혹은 2주제가 생략된 형태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쇼팽 소나타 2번 1악장,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은 1주제가 생략되고 2주제 재현으로 재현부가 시작된다.
교향곡의 1악장은 대부분 이 형식을 따른다. 바로크 중기부터 교회 소나타 - 궁중 소나타 개념이 확립되어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으로 대표되는 고전파 시대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낭만파 이후로는 더욱 개성적인 형식의 소나타들이 작곡되었다. 통상적으로 고전주의 교향곡은 3악장 또는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전주의 이후는 4개 이상의 악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존재하며 리스트의 소나타처럼 1개의 악장으로만 이루어진 경우도 있다. 2악장은 대부분 가곡 형식으로 느린 악장이 많다. 3악장은 보통 미뉴에트와 같은 무곡형식, 베토벤 이후에는 스케르초인 경우가 많은 편이다. 4악장은 대개의 경우 소나타형식 또는 론도 형식의 빠른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지막 악장이기 때문에 화려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