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을(를) 자제해 주십시오

문서: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에서 넘어옴

역사 raw
대문 랜덤 문서 최근 토론
파일:attachment/60101104091909.jpg

1. 개요2. 설명3. 다른 나라는?4. 패러디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10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의 관공서에서 배포한 전단지의 캐치프레이즈이자 여기에서 유래한 유행어.

2. 설명[편집]

당시 상황은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으로, 이에 서대문구측에서 다른 나라에게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나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서 배포한 전단지이다.

의도는 그런대로 이해할 수 있을 법 하지만, 그 캐치프레이즈가 몹시 권위적인 느낌의 캐치프레이즈였다는 점이 문제였다. 즉 주민들에게 정중하게 차근차근 양해를 구하는 내용이였다면 모를까, 그냥 닥치고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서 따를것을 요구하는 문구였기 때문에 세계라는 호랑이를 등에 업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여우 같아보이는 부작용을 낳은 것이다. 즉 주민들 입장에서는 구측이 주민들을 존중하는 느낌을 전혀 못받았고 오히려 아랫사람처럼 부려먹는다는 느낌만 들기 딱 좋은 문구였던 것. 후술하겠지만 이게 국민이 국가에게 몸과 마음을 바쳐 절대복종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던 시절이면 모를까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였다.

그나마 서대문구가 정상회의 회담장이 위치한 곳이였거나 회담장으로 가는 길목이 위치해있다면 모를까 둘 다 아니였다. 즉 설레발이 너무 지나쳤다. 그런데 사실 이런 설레발은 서대문구만 친것이 아니다. G20 행사 기간동안 강남구 한복판에서 장갑차가 출동하고 행사장 전체를 봉쇄하는 등 난리도 아니었다. 코엑스 바로 옆에 있는 경기고등학교는 행사기간 휴교를 했고 교내의 나무를 모두 잘라낸 뒤 학교 옥상에 저격수를 배치했다. 게다가 당시 행사 수 주 전부터 코엑스 주변에는 일반 경찰, 전투경찰, 사복 경찰, 경찰특공대가 쫙 깔려있었다. 많이 벌었다는 "파급효과" 를 이런 난리법석으로 날리는 건 아닌지. 서대문구는 새발의 피 수준.

사실 이런 문제 때문에 원래 중요한 회의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하는게 맞다. 사람이 넘치는 대도심은 테러범이 숨기 딱 좋고 한번 테러가 터지면 민간 피해도 상당한데다가 테러범이 잠적하기도 좋기 때문. 그럼에도 굳이 대도시 한복판에서 회의를 한 것은 이번 회의 자체가 '타국에게 우리의 우수함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다분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세계가 지켜보고 있으니 음식물 쓰레기를 자제해달라는 문구도 이런 분위기였기에 가능했던 발상이였던 것.

사실 이런 보여주기식 정책은 G20 때만 그런 것은 아니다. 민둥산을 초록색으로 위장했다는 말이나, 1988 서울올림픽 당시 서울의 노숙자들을 싹 치웠다던가, 인사하는 밝은 모습 보이기 운동 등등. 요즘도 몇몇 광역시, 시, 군과 같은 지자체에서는 버스나 지하철에 이런 공익광고를 붙인다. 외국인들에게 잘 웃고 친절한 모습 보여주자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정작 국민의 일상 행복보다 보여주는게 우선이 되어버린 전형적인 국가주의의 병폐다. 말인즉 아직도 관료들의 마인드가 80년대 이전에 머물러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결국 서대문구는 이 조치에 대항 항의가 잇따르자 슬그머니 취소하기로 했는데 어떤 경호학과 교수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음식 쓰레기가 '테러'의 수단으로 쓰일 수도 있어 개인적으로는 금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 개드립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데 이때의 해프닝을 까맣게 잊었는지, 8년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기레기들이 비슷한 논리를 들고 나왔다. 매경을 자제해주세요 (해당기사 아카이브)

3. 다른 나라는?[편집]

2019년, 역시 G20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일본 오사카는 한국 저리가라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통제를 걸고 있어 한국이 재평가받고 있다.#

행사기간 주요 역에서 코인로커를 모조리 폐쇄하고 휴지통을 전부 수거해가는 걸 시작으로, 간사이 국제공항 및 인근 지역 고속도로 및 국도 통행을 금지(...)하고, 회의장 근처 지하철역을 회의기간동안 폐쇄하고 역시 회의장 주변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운행도 전부 멈춘다. 오사카 성에 대한 관광중단은 덤.

4. 패러디[편집]

5. 관련 문서[편집]

[1] 서울대 디자인 그룹 FF가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를 비꼬기 위해 'G20 SeouISummit(서울(Seoul)의 소문자 '엘(l)' 을 대문자 '아이(I)' 로 바꾼 낚시 트위터)' 라는 계정을 만들어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G20 기간 중 트레이닝복 차림을 자제해 주십시오" 라는 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 정부의 정책인 줄 착각해 'G20 SeouISummit' 계정에 욕설을 남기는 등 흥분하기도 했다.[2] 현재는 유료화되어 결제를 해야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