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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六韜三略
병서 "육도"와 "삼략"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두 책은 거의 한 권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함께 붙어 다니며 읽힌다. 그러나 원래 다른 책이다.
위서(僞書)로 알려져 있으나 중국의 대표적인 병서 7종을 가리키는 무경칠서 가운데 육도와 삼략이 당당히 2종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 수 있다.
어째 고전 소설에서는 무능력한 똥별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기 피알에 쓰인다(..) 위나라 최강 도독님 외에도 송나라의 장군 코스프레하는 환관이 언급하기도.. 다만 이 책은 위의 두 사람 생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하술한다.
병서 "육도"와 "삼략"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두 책은 거의 한 권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함께 붙어 다니며 읽힌다. 그러나 원래 다른 책이다.
위서(僞書)로 알려져 있으나 중국의 대표적인 병서 7종을 가리키는 무경칠서 가운데 육도와 삼략이 당당히 2종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 수 있다.
어째 고전 소설에서는 무능력한 똥별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기 피알에 쓰인다(..) 위나라 최강 도독님 외에도 송나라의 장군 코스프레하는 환관이 언급하기도.. 다만 이 책은 위의 두 사람 생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하술한다.
2. 성립사
두 책 모두 주문왕의 군사인 강태공이 지었을 것으로 전해져 왔으나,[1] 청대 고증학의 연구로는 문장형식과 사용된 문체를 봐서는 후한에서 위진남북조시대 즈음에 만들어진 위서라고 한다. 그러나 위서지만 내용은 탁월하기 때문에 후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한국이나 일본까지 흘러들어와서 읽혔다.
누가 써낸 책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맛깔나는 명저가 나올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강태공으로 사칭할 게 아니라 자기 이름을 내거는 게 나았을 것이다. 그래서 손자병법마냥 강태공이 쓴 병법의 원본을 후대의 누군가가 주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주류 학설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름은 포기할지언정 저서 자체는 후세에 남기려는 꼼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논리학에도 '권위에 호소하는 논법'이라는 게 있듯이, 당시 사람들은 자신의 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기 이름이 알려지는 걸 포기하는 대신 옛사람의 이름을 통해 권위를 빌려 자신의 책을 널리 알리려 했던 일이 나름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즉 자기의 주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주장은 권위 있는 누군가가 한 주장이라고 날조를 한 사례라 볼 수 있다. 까놓고 말해 아무리 좋은 내용의 책이더라도 저자의 이름값 때문에 저평가 받거나 널리 알려지지 못할 우려도 있고, 게다가 당시 시대상 청담사상 등으로 아무리 뛰어난 자라도 이름 값 없으면 무시를 당하는 풍조도 있었다.
한편, 1972년 산동성 린이시 은작산(銀雀山)에서 출토된 한나라 시대 죽간 가운데 육도의 조각이 포함된것으로 보아,[2] 적어도 한나라 초기에는 육도가 쓰여졌을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누가 써낸 책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맛깔나는 명저가 나올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강태공으로 사칭할 게 아니라 자기 이름을 내거는 게 나았을 것이다. 그래서 손자병법마냥 강태공이 쓴 병법의 원본을 후대의 누군가가 주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주류 학설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름은 포기할지언정 저서 자체는 후세에 남기려는 꼼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논리학에도 '권위에 호소하는 논법'이라는 게 있듯이, 당시 사람들은 자신의 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기 이름이 알려지는 걸 포기하는 대신 옛사람의 이름을 통해 권위를 빌려 자신의 책을 널리 알리려 했던 일이 나름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즉 자기의 주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주장은 권위 있는 누군가가 한 주장이라고 날조를 한 사례라 볼 수 있다. 까놓고 말해 아무리 좋은 내용의 책이더라도 저자의 이름값 때문에 저평가 받거나 널리 알려지지 못할 우려도 있고, 게다가 당시 시대상 청담사상 등으로 아무리 뛰어난 자라도 이름 값 없으면 무시를 당하는 풍조도 있었다.
한편, 1972년 산동성 린이시 은작산(銀雀山)에서 출토된 한나라 시대 죽간 가운데 육도의 조각이 포함된것으로 보아,[2] 적어도 한나라 초기에는 육도가 쓰여졌을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3. 내용
3.1. 육도
3.1.1. 문도(文韜)
- 흥망성쇠(盈虛)
- 국무(國務)
- 대례(大禮)
- 군주의 도리(明傳)
- 육수(六守) : 인재 등용과 경제 정책에 대해 다룬다.
- 수토(守土) : 국토의 수비
- 수국(守國)
- 거현(擧賢) : 인재를 등용하는 방법
- 상현(上賢) : 현명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법
- 병도(兵道) : 용병술의 원리
3.1.2. 무도(武韜)
- 국가 전략(發啓)
- 문계(文啓)
- 순계(順啓)
- 문벌(文伐) : 모략 전술
- 삼의(參疑)
3.1.3. 용도(龍韜)
- 논장(論將) : 장수의 평가방법
- 선장(選將) : 장수의 선발
- 입장(立將) : 장수의 임명
- 장위(將威) : 장수가 위엄을 세우는 방법.
- 여군(勵軍) : 사기 진작
- 음서(陰書) : 암호 문서.
- 군세(軍勢) : 군대의 형세. 공격 타이밍 등을 다룬다. 쉽게 말해 각을 보는 방법.
- 병징(兵徵) : 승패의 징조
- 농기(農器) : 병농 합일. 전쟁이 없을때 유사시를 대비해 농촌에서 해야할 일을 다룬다.
3.1.4. 호도(虎韜)
- 군용(軍用) : 전투 장비
- 삼진(三陳) : 세 가지 전투 대형
- 질전(疾戰) : 속전속결
- 필출(必出) : 탈출 작전. 포위를 뚫는 방법.
- 군략(軍略) : 전투 장비, 해자, 보루 등의 구조물을 활용하는 방법.
- 임경(臨境) : 양 군이 대치 상태일때.
- 동정(動靜) : 매복 작전을 다룬다.
- 금고(金鼓) : 명령 체계. 장기전을 할 때나, 추격시 기습을 당했을 때.
- 절도(絶道) : 보급로를 단절당했을 때.
- 약토(略土) : 영토 점령시.
- 화전(火戰) : 화공 전술을 다룬다.
- 누허(壘虛) : 적군의 위장 진지를 다룬다. 적군의 허실을 파악하는 방법.
3.1.5. 표도(豹韜)
- 임전(林戰) : 숲지에서의 작전을 다룬다.
- 돌전(突戰) : 돌격전을 다룬다.
- 오운산병(烏雲山兵) : 산지(山地)에서의 진법 운용.
- 오운택병(烏雲澤兵) : 습지에서의 진법 운용.
- 적강(敵强) : 아군보다 더 강한 적을 만났을때 전투방법. 문맥상 적의 조공(助攻), 돌격부대를 의미한다.
- 적무(敵武) : 아군보다 더 강한 적을 만났을때 전투방법. 적의 주력부대를 만났을때를 다룬다.
- 소중(少衆) : 열세의 극복.
- 분험(紛險) : 험지에서 작전하는 법을 다룬다.
3.1.6. 견도(犬韜)
- 무차사(武車士) : 우수한 전차병 선발기준.
- 무기사(武騎士) : 우수한 기병 선발기준.
- 전차(戰車) : 전차전을 다룬다.
- 전기(戰騎) : 기병전을 다룬다.
- 전보(戰步) : 보병전을 다룬다.
- 분합(分合) : 병력을 분산하고 집결지에 집중하는 방법을 다룬다.
- 무봉(武鋒) : 승기를 포착했을때 공격방법.
4. 각국의 일화
4.1. 중국
한(韓)나라의 귀족이었던 장량이 진시황을 암살하려다 실패하여 야인으로 살고 있었을 때 황석공(黃石公)으로부터 전수 받아서 공부한 책 태공병법(太公兵法)이 삼략(三略)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두 책의 관련성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원/명 교체기 때 나관중이 쓴 삼국연의 때까지만 해도 삼략의 전수자는 장량이라는 설이 널리 퍼지지 않았다. 그 유명한 제갈량이 오나라 선비들과 토론하는 장면에서 엄준이 도대체 무슨 책을 읽고 그렇게 청산유수냐고 물으니,
원/명 교체기 때 나관중이 쓴 삼국연의 때까지만 해도 삼략의 전수자는 장량이라는 설이 널리 퍼지지 않았다. 그 유명한 제갈량이 오나라 선비들과 토론하는 장면에서 엄준이 도대체 무슨 책을 읽고 그렇게 청산유수냐고 물으니,
孔明曰:「尋章摘句,世之腐儒也,何能興邦立事?且古耕莘伊尹,釣渭子牙,張良、陳平之流,鄧禹、耿弇之輩,皆有匡扶宇宙之才,未審其生平治何經典。豈亦效書生區區於筆硯之間,數黑論黃,舞文弄墨而已乎?」嚴畯低頭喪氣而不能對。
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한마디로 이윤, 강자아, 장량, 진평, 등우, 경엄 등의 유명한 장군들이, 무슨 책을 읽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는 것이고 이에 엄준은 대답하지 못했다고 했다. 즉 이 때까지만 해도 적어도 장량과 삼략의 연관성은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다.[3] 삼략도 육도와 마찬가지로 전한 ~ 위진남북조 시대에 누군가 황석공의 이름을 빌려 지은것으로 추정된다.
삼략에는 토사구팽에 관한 인상적인 구절도 있다.
하늘 높이 나는 새가 모두 떨어지고 나면 좋은 활은 상자속에 깊이 간직해두게 되고, 적국이 멸망하고 나면 좋은 계략을 세우던 모신(謨臣)은 쓸모가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