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당패의 우두머리
조선시대 후기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업으로 하면서, 각 지방을 떠돌던 집단을 '사당패'라고 하는데 그 사당패의 우두머리를 '모가비' 또는 '모개비'라고 불렀다. 그런데 ‘ㅣ’ 모음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표기로 된 모개비를 표준어로 하지 않고, 모가비만 인정하고 있다. 모가비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이나 사극에서 직업으로 나온다. 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에서 등장인물인 '고달근', MBC 드라마 상도에서 배우 김용건이 연기한 길천구가 모가비이다. 여담으로 사당패 일원이 그를 호칭할 때 모가비라고 부르지 않고 모가비 어른이라고 주로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1] 그러다 보니 드라마 상도를 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김용건 분한 역할이 길천구라는 본명보다 모가비 어른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