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를 그린 판화. 파울루스 씰(Paulus Seel) 작, 1681년 | ||
Heinrich Ignaz Franz Von Bib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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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개의 신비로운 소나타(C 90–105)》, 통칭 '묵주 소나타' 중 파사칼리아. 드미트리 신코프스키(Dmitry Sinkovsky) 연주. |
▲ 묵주 소나타 No.11 《부활》(The Resurrection). 변칙조율법이 아주 기괴하게 적용되어서 D현과 A현을 서로 엇갈리게 꼬아 놓고 연주한다. |
바흐보다 중요한 바로크 시대 작곡가.
지난 세기를 통틀어 비버는 가장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자일 것이다. 그리고 그의 독주 작품들은 내가 본 동시대 작품들 중 가장 어렵고 기발하게 작곡되었다.―찰스 버니, 『음악 일반사A General History of Music(1789)』中
1. 개요[편집]
2. 생애[편집]
3. 작품세계[편집]
3.1. 바이올린 소나타[편집]
1681년 뉘른베르크에서 출판하고, 잘츠부르크 대주교 막스 간돌프 폰 쿠엔부르크에게 헌정한 8개의 바이올린 소나타(C 138-145) 표지 |
비버 자신이 전 유럽에 적수가 없는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때문인지 바로크 시대에 바이올린 음악으로 비버와 견줄 작곡가는 거의 없으며, 그가 작곡한 음악은 전 독일의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요한 게오르크 피젠델이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요한 파울 폰 베스트호프 등이 그 대표적인 음악가들이다. 안토니오 비발디, 아르칸젤로 코렐리 같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은 협주곡으로 유명하지만, 비버는 협주곡에 비해 당시 바로크 시대의 모든 바이올린 기교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소나타를 많이 작곡하였다. 비버의 바이올린 독주곡은 협주곡에 비해 조용하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심오하고, 깊은 주제를 느끼게 해 준다.
잘츠부르크 대주교에게 헌정한 《16개의 신비로운 소나타(C 90–105)》(묵주 소나타)는 비버의 가장 유명하고 또 자주 연주되는 명곡들이다. 기악 작품에서 종교적 내용을 묘사하는 것은 당시로써는 무척이나 파격적인 시도였는데 이 묵주 소나타는 16개 소나타 각각에서 신약성경의 여러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특별한 효과를 내야하는 이 작품은 변칙조율(스코르다투라)이 필요하다. 이러한 변칙조율은 연주자가 더 풍부한 다성 음악적인 짜임새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시도였으며, 바로크 시대에 새로운 바이올린 연주법이 대거 생겨났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중 스톱, 빠른 패시지 등 화려하고 난이도 있는 주법을 대거 사용하지만 성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며 동시에 폭넓은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표현력 또한 갖추고 있다. No.1 《수태고지》(The Annunciation》
그 외에도 1681년 출판된 《8개의 바이올린 소나타(C 138-145)》는 대단히 혁신적이고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는 작품들이다. 왼손이 지판의 끝음을 눌러야 하는, 비버의 음악적 기교가 그대로 드러난다.
3.2. 실내악곡[편집]
이러한 독주 소나타 이외에도 현악 앙상블을 위한 여러 개의 소나타나 트리오 소나타를 작곡하기도 했다. 그중에 1673년 작곡된 《Battalia(전투, C 61)》라는 소나타 중 술 취한 군인을 묘사한 2번째 곡에서 비버는 d단조와 D장조의 복합조성을 사용하였는데 당시가 17세기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현대음악에서나 쓰이는 복합조성이 그때에 쓰였다는 것은 무척이나 파격적인 시도였다.
3.3. 성악곡[편집]
▲ 《잘츠부르크 미사(Missa Salisburgensis, C App. 101)》 중 키리에. |
[1] 풀네임에 보면 'Von' 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독일권에서 귀족들에게 붙여지는 칭호다. 예를 들면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