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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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형 페퍼포그3. 신형 페퍼포그4. 차량 앞에 달린 마크의 정체5. 현재6. 미디어에서

1. 개요[편집]

고추의 영어인 Pepper와 안개를 발사하는 차량이라는 의미의 Fogger가 합쳐진 말로, 1994년에 발간된 <한국경찰사> 4권에 의하면 정식 명칭은 '깨스차'다. 흔히들 '페퍼포그', '지랄탄' 등으로 불렸다.

2. 구형 페퍼포그[편집]


1979년경부터 1985년까지 쓰인 1형은 기아 복사를, 2형은 기아 타이탄 2.5톤을, 3형은 신진 지프(각코란도)를 각각 개조했으며, 1형은 가스분사기와 물분사기 3개씩, 2형은 가스 2개, 3형은 가스 1개를 부착했다. 그러나 주력인 1~3형은 가스를 분사하는 기능만 있었기에 가스 분사를 위해 시위대에게 가까이 접근했다가 털리는 등 대규모 시위에서 적절히 쓰기에는 기능상 부족한 점이 많았고, 특히 대학생들의 시위에서 화염병이 대량 사용됨에 따라 가스차의 화재 및 폭발위험 때문에 가스분사가 거의 불가능하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1985년부터 1~3형이 속속 폐차되기에 이르렀다.
이것들 사이에도 개량형이 없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3형은 본넷 부분에 변화가 드러나지만 쌓인 자료가 너무 부족하기에 확신하기엔 이르다.

3. 신형 페퍼포그[편집]

이를 대체하기 위해 1985년과 1986년부터 기아 타이탄 1.4톤을 개조한 가스 5~6형이 보급되었으며 5형은 가스분사기 2개와 전자감응장치, 에어컨, 소화기가 보강되었으며 6형은 다연발 최루탄 발사기가 천정에 부착되어 있었다. 이 중에서 주종은 6형이였다. 그러나 6형 역시 단점이 있는데, 일단 다연발탄을 발사하면 재장착 및 발사에 시간이 걸릴 뿐더러 후진 과정에서 각종 안전사고 및 포위, 피탈 등의 위험성으로 인해 1991년 5월부터 '가스차 다연발 발사대 증설계획'을 수립해 발사대를 세 개로 증설하고 탄두장착을 11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등 각종 제반성능을 개선하기에 이르렀다.
이 외에도 다목적 가스차라 하여 1994년 개발/도입된 형태도 있다. 6호 차량을 5톤 트럭용으로 상향하고 채증용 카메라가 달려있기도 했다고 한다.

4. 차량 앞에 달린 마크의 정체[편집]

파일:DSC_1506.jpg
경찰 휘장 중 한 종류이다. 지금의 마패형 흉장이 도입되기 전 근무복에 부착하던 흉장과 모양이 동일하다.[1]

5. 현재[편집]

파일:페퍼포그 활용.jpg
1998년에 만도기계 파업에서 사용된 것을 마지막으로 경찰이 '무최루탄 원칙'을 관철시켜 최루탄을 쓰지 않게 되면서 점차 퇴역하며 사라졌다. 그래선지 2000년대까지 경찰서 주차장을 기웃거리면 가스차가 한 대쯤은 버려진 채 나오기도 한다. 최후기 도입분들은 다목적 방패차로 개조되어 현재도 대형 집회시위 현장에 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차량들은 제설차로 개조되어 이용되거나 장비검열이 있을 때 움직이곤 한다.[2]
일부는 민간에게 매각되어 푸드트럭이나 캠핑카 등으로 개조되어 활용되고 있다.

6. 미디어에서[편집]

파일:i336998.jpg
오른쪽 끝 차량:화려한 휴가
파일:i001093069.jpg
택시운전사
5.18 민주화운동등의 크고 작은 민주화운동을 다루는 화려한 휴가택시운전사 [3] 등의 영화에서는 단골로 등장한다.
파일:i001113111.jpg
영화 1987의 연세대 시위 장면에서는 전경 뒤의 검은색의 차량이 등장하고, 엔딩 크레딧에서 실제 민주화 운동 당시 흑백화면으로 최루탄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파일:1972_11_21_PF.jpg
야인시대에서는 김두한의 장례식 행렬에 한대가 등장한다. 1972년 11월 21일, 김두한은 쓰러졌다.

김지운 감독이 만든 실사 영화 인랑에서 시위 장면에 등장하는걸로 추정된다. 흡사 뒷모습이 페퍼포그와 닮았다..2029년에 저런걸 왜 쓰는지...
[1] 경찰청 사람들 오프닝에서도 나온 바 있다.[2] 의외로 내부가 텅 비어있다. 탄 적재를 위한 구조로 보이나 현장에서는 중대장의 침실(...)이나 대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곤 했다.[3] 고증오류. 영화상에서 등장하는 페퍼포그 차량이 최루탄을 발사하는 다연장로켓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실제 다연발 살포차는 이후에 나온 6차로 1986년에 도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