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련(愛蓮)’은 ‘
연꽃(蓮)을 사랑한다(愛)’는 뜻이다.
송나라의 성리학자 주돈이가 쓴 글인 《애련설》에서 이름을 따왔다.
숙종은 애련정에 대해 쓴 글인 《애련정기(愛蓮亭記)》에 “연꽃은 더러운 곳에 있으면서도 변하지 않고, 우뚝 서서 치우치지 아니하며 지조가 굳고 맑고 깨끗하여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에, 이러한 연꽃을 사랑하여 정자의 이름을 애련정이라고 지었다.”고 이름의 뜻을 적었다.
#현재의
현판은 1903년(
광무 7년)에 창덕궁 후원의 감독직을 맡았던
동농 김가진이 썼다.
1692년(숙종 18년)에 건립되었다. 《궁궐지》와 《애련정기》에 따르면,
연못 가운데에
섬을 쌓고
정자를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섬은 없고 정자도 북쪽 연못가에 걸쳐있다. 언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는 모른다. 다만, 1828년 ~ 1830년 사이에 그린 《
동궐도》에는 지금과 같은 형태로 그려져있는 것을 보아 이미 그 이전에 변형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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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궐도》의 애련정 권역. 오른쪽 위의 정자가 애련정이고 연못이 애련지이다. 애련지 서쪽의 건물이 어수당이며 맨 아래의 건물 두 채가 의두합과 운경거이다. |
헌종 대에 만들어진 《궁궐지》에 따르면, 애련정 서쪽에는 어수당(魚水堂)이 있었다고 한다. 《
동궐도》에도 존재가 확인된다. 그러나 지금은 없다.
昌德宮 愛蓮池애련정의 연못이다. 애련정과 역사가 같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이다.
애련지의 서북쪽은 3단짜리 단으로 되어있다. 이중 가운데 층의 제일 왼쪽 돌에 전서체로 새겨진 ‘태액(太液)’이라는 글씨가 있다. 이로 보아 애련지의 다른 이름이 ‘태액지(太液池)’였을 가능성도 있다. 태액은 ‘큰(太) 연못(液)’이란 뜻이고, 옛
중국 황궁의 연못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1] 근처에 있는
부용지의 별칭도 태액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