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순은 1892년 2월 25일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은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서울과 가까운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위군에서 독립시위가 벌어지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1919년 4월 1일 정재운(鄭在雲)의 집에서 정문학(鄭文學) 등과 함께 거사를 계획하였다. 이들은 먼저 동리 사람들에게 시위계획을 알려 동참을 호소하였다. 이에 호응하여 많은 주민들이 은산리 뒷산에 집결하자 이들은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행진에 돌입하였다. 그는 선두에서 시위대를 이끌며 주재소로 몰려가 주위를 둘러싸고 기세를 올렸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1919년 5월 1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받고 상고, 7월 5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6월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후 진위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59년 3월 22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0년 정경순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