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ered pair ・ 順序雙순서[1]가 있는
두 수를 짝지어 나타낸 것. '순서쌍'의 '쌍(
雙)' 자체가 '둘'을 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셋 이상의 수를 짝지은 것은 엄밀히 말해 순서쌍이 아닌데, 넓은 의미에서는 '
n중 순서쌍'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 또한, 순서를 고려하므로, 같은 두 수를 짝지었더라도 순서가 다르면 다른 순서쌍이다.
일반적으로,
(1,1)과 같이 수 사이에
,(콤마)를 넣고 전체를 괄호로 감싸서 표기하며,
(1,1)은 '일 콤마 일'로 읽는다.
꼭 학문적 내용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일상에서 순서쌍의 개념을 많이 쓴다. 예를 들어
생일은 태어난 월과 태어난 일을 짝지은 순서쌍이며, 초중고 학생의
학번은 학년과 반과 출석 번호를 짝지은 3중 순서쌍이다.
주사위를 두 번 던질 때, 처음에 나오는 눈을
x, 다음에 나오는 눈을
y라 하면, 나오는
경우의 수는
(x,y)라는 순서쌍이며, 다음과 같이 36가지이다.
(1,1),(1,2),(1,3),(1,4),(1,5),(1,6)(2,1),(2,2),(2,3),(2,4),(2,5),(2,6)(3,1),(3,2),(3,3),(3,4),(3,5),(3,6)(4,1),(4,2),(4,3),(4,4),(4,5),(4,6)(5,1),(5,2),(5,3),(5,4),(5,5),(5,6)(6,1),(6,2),(6,3),(6,4),(6,5),(6,6) 처음에 1이 나오고 다음에 2가 나오는 경우와, 처음에 2가 나오고 다음에 1이 나오는 경우는 다르다. 곧, 순서쌍
(1,2)와
(2,1)은 다르다.
위 예시와 같이
경우의 수를 표기할 때 많이 쓰는데, 특히 두 개의 확률변수가 작용하는
결합확률분포 그리고
결합확률함수에서 많이 쓴다. 우선, 처음에 나오는 눈을
X, 다음에 나오는 눈을
Y라 하고 위 예시를 결합확률분포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따라서 결합확률함수는
f(x,y)=1/36이며,
x∑y∑f(x,y)=361×36=1 이므로
전사건의 확률은 1이다.
좌표계 중
좌표평면의 좌표는
x좌표와
y좌표를 원소로 하는 순서쌍이며, 3차원 좌표공간의 좌표는
x좌표,
y좌표,
z좌표를 원소로 하는 순서쌍이다. 특히,
격자점은 원소가 모두 정수인 순서쌍이다.
복소수는 두 개의 성분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임의의 복소수
z는 아래와 같이 순서쌍에 대응한다.
ℜ(z),
ℑ(z)는 각각 복소수
z의 실수부, 허수부이다.
z⇔(ℜ(z),ℑ(z)) 이를 평면에 나타낸 것이
복소평면으로, 위 순서쌍은 복소평면에서 실수부와 허수부를 좌표로 하는 순서쌍이다.
이 문서에서 벡터를 꾸러미니 수의 묶음이니 표현했는데, 벡터를 '
방향이 있는 수'로 알고 있던 사람에게는 괴리가 생기지만 사실 이게 맞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서처럼 순서쌍으로도 나타낼 수 있다.
[3]다만
선형대수학에서는 벡터 표기에 순서쌍보다는
행렬을 더 많이 사용한다. 더 나아가
힐베르트 공간까지 가면 아예 순서쌍 자체를 생각하기 힘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