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ϵ0 이상의 큰 가산서수를 설명하며 이보다 작은 '작은' 가산서수에 대해서는
서수(수학) 문서 참고.
ϵ0가 최초로
ωα=α를 만족하는 서수인 것과 같이,
ϵ1은 두 번째로
ωα=α를 만족하는 서수이다. 이것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긴 과정이 필요하다. 0에서
ϵ0까지의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하면
ϵ02을 얻고,
ϵ0,
ϵ02,
ϵ03의 극한으로
ωϵ0을 얻는다. 그리고,
ϵ0=ωϵ0이므로
ωϵ0=ω×ωϵ0=ωϵ0+1이다!
똑같이 지금까지의 과정을 반복해서
ωωϵ0+1을 정의할 수 있다. 이제 서수의 수열
{ϵ0+1,ωϵ0+1,ωωϵ0+1,⋯}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수열의 극한은
ϵ0보다 큰 것이 자명하며, 또한
ωα=α을
ϵ0보다 큰 서수들 중에서 최초로 만족한다. 따라서, 이 수열의 극서수가
ϵ1이다.
이렇게
ϵ1을 정의했으니, 같은 방식으로
ϵ2,
ϵ3, 더 나아가서는
{ϵ0,ϵ1,ϵ2,⋯}의 극서수인
ϵω, 더욱 나아가서
ϵϵ0까지 정의할 수 있다.
그럼 이제 또 다시 서수의 수열
{0,ϵ0,ϵϵ0,ϵϵϵ0,⋯}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수열의 극서수를
ζ0으로 표기한다.
ϵ0가 최초로
ωα=α를 만족하는 것과 비슷하게,
ζ0은 최초로
ϵα=α를 만족하는 서수이다. 이 서수를 읽을 때는
칸토어의 서수 혹은 그냥
제타 서수라고 읽는다.
맨 먼저 유의해야 하는 사실은,
ζ0 역시
ϵ 서수들에 속하므로
ζ0=ωζ0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위에서와 똑같이
ωζ0=ω×ωζ0=ωζ0+1가 성립하며, 위에서와 비슷하게 서수의 수열
{ζ0+1,ωζ0+1,ωωζ0+1,⋯}를 정의할 수 있다. 이 수열의 극서수는
ζ0=ϵζ0 바로 다음에 나타나는
ϵ 서수이므로
ϵζ0+1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ϵ 서수들을 계속 정의할 수 있다.
이제 다음 단계로 서수 수열
ζ0+1,ϵζ0+1,ϵϵζ0+1,⋯의 극한서수를 생각해보자.
ϵ1과 비슷하게, 이 수열의 극한서수는
ζ0 이후 최초로
ϵα=α을 만족하므로
ζ1이다.
ϵ 서수에서 했던 것과 비슷하게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면 서수 수열
{0,ζ0,ζζ0,ζζζ0,⋯}을 상상할 수 있다. 이 수열의 극서수는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그리스 문자
에타를 써서
η0이라고 쓴다. 당연히,
ζη0=η0이며 이 서수는
ζα=α을 만족하는 최초의 서수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복습해보면,
ωα=α을 만족하는 서수들을
ϵ으로 나타냈으며,
ϵα=α 을 만족하는 서수들을
ζ로 나타냈고,
ζα=α을 만족하는 서수는
η로 나타냈다. 수학자 오스왈드 베블런은 이렇게 함수의 부동점을 이용하여 정의된 서수들을 일반화하여 베블런 함수를 만들어냈다. 베블런 함수
ϕβ(α)는 인수 및 결과값으로 서수를 갖는 함수이며, 이렇게 재귀적으로 정의된다.
ϕ0(α)=ωα 0<β이고
δ<β인 모든
δ에 대해
ϕδ(α)가 정의되었을 때,
ϕβ(γ)는
γ"번째"로 그 모든
δ에 대해
ϕδ의 부동점이 되는, 즉
ϕδ(α)=α을 만족하는 서수
[1]
이제
ϕ1(0),
ϕ2(0),
ϕ3(0)를 정의했으니 마찬가지로 나아가서
ϕω(0)를 정의할 수 있다. 저
ω에서 멈출 필요 없이,
ϵ0,
ζ0, 심지어
η0까지 갈 수도 있으며, 이렇게 한 번 더 반복한다면
ϕϕω(0)(0)를 얻을 것이다.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중첩시켜 나가면,
ϕϕϕ⋯(0)(0)(0)을 얻는다. 이 서수는 Feferman–Schütte 서수라 불리며
Γ0이라고 쓴다. 이 서수는
ϕ 자체에 대하여 부동점이다. 즉,
ϕΓ0(0)=Γ0이 성립한다.
편의를 위해 위의 베블런 함수
ϕβ(α)를 이제부터
ϕ(β,α)로 쓰고, 특히
ϕ0(α)=ωα는
ϕ(α)로 쓰도록 하자. 이제
ϕ가 변수 한 개인 경우와 두 개인 경우에 대해 정의되었으므로, 변수 세 개인 경우에 대해서도 확장할 수 있다.
ϕ(0,β,α)=ϕ(β,α) 0<ρ이면
ϕ(ρ,0,γ)는
δ<ρ인 모든
δ에 대해
ϕ(δ,α,0)=α를
γ"번째"로 만족하는 서수이다.
[2] 0<β이면
ϕ(ρ,β,γ)는
δ<β인 모든
δ에 대해
ϕ(ρ,δ,α)=α를
γ"번째"로 만족하는 서수이다. 이 정의는
0=ρ인 경우에도 위의 정의들과 모순이 없다.
계속 진행한다면, 충분히 큰 서수는
ϕ(α,0,0)=α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확장으로도 제대로 나타낼 수 없다. 이러한 서수를 수학자 빌헬름 아커만의 이름을 따 아커만 서수라고 부른다. 이 서수는
ϕ를 더욱 확장하여
ϕ(1,0,0,0)이라고 나타낼 수 있다.
더욱 나아가, 서수들의 수열
{ϕ(1),ϕ(1,0),ϕ(1,0,0),ϕ(1,0,0,0),⋯}을 생각할 수 있다. 이 수열의 극서수는 유한한 인수를 가진 베블런 함수로 나타낼 수 없는 최초의 서수다. 이 서수는 작은 베블런 서수 (Small Veblen Ordinal)이라고 부른다.
더욱 나아가, 초한 개의 인수를 가지는 베블런 함수도 생각할 수 있다. 작은 베블런 서수는 이 함수의
ω번째 인수가 1, 나머지 인수가 0인 경우의 함수값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함수 한계에 부딪히게 되며, 초한 베블런 함수로 나타낼 수 없는 가장 작은 서수를 큰 베블런 서수 (Large Veblen ordinal)로 부른다.
이렇듯 큰 가산서수들의 정의는 복잡하기 때문에, 집합론 수학자들은 이 가산서수들을 더 편리하게 나타내 더욱 큰 서수를 나타낼 방법을 고안했다. 아직 표기법이 통일되지 않았지만 (
다양한 표기법이 정리된 문서), 최초로 만들어진 하인츠 바흐만(Heinz Bachmann)의
ψ 함수를 쓰면 지금까지 소개된 서수는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Ω는 가장 작은 불가산 서수를 나타낸다.
ζ0 이하인 모든 서수
α에 대해,
ψ(α)=α ψ(Ω)=ζ0 ψ(Ω+1)=ϵζ0+1 ψ(Ω2)=ζ1 ψ(Ω2)=η0 ψ(ΩΩ)=Γ0 ψ(ΩΩ2)는 아커만 서수
ψ(ΩΩω)는 작은 베블런 서수
ψ(ΩΩΩ)는 큰 베블런 서수
집합
S={0,1,ω,Ω}를 준비한다.
집합
C(0)은
S의 원소들과 덧셈, 곱셈, 지수를 유한 번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 모든 서수의 집합으로 정의한다. 그럼
C(0)에는
1,2,3,...,ω,ω+1,ω2,ω2,ωω,...,Ω,Ω+1,Ω+ω,ΩΩ과 같은 서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C(0)에는
ϵ0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유한 번" 사용해야 한다고 했으므로,
ω가 무한 번 지수로 올려진
ϵ0은 원소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ψ(0)는 첫 번째로 도달할 수 없는 서수인
ϵ0로 정해진다.
그런 다음,
C(1)을
C(0)의 원소들과
ψ(0)=ϵ0을 유한 번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 모든 서수의 집합으로 정의한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ω나
ϵ0[3]를 무한 번 써야하는
ϵ1은
C(1)에 없다. 따라서
ψ(1)=ϵ1이 된다.
같은 방법으로
C(2)를
C(1)의 원소들과
ψ(1)을 유한 번 사용해 만들 수 있는 서수의 집합으로 정의하고,
ψ(2)=ϵ2가 된다. 이쯤 되면
ψ(α)=ϵα임을 알 수 있다.
위의 식에서
ψ(ϵα)=ϵϵα,ψ(ϵϵα)=ϵϵϵα 등도 얻어낼 수 있지만,
ϵ을 무한 번 사용해야 하는
ζ0은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얻어낼 수 없다. 여기서
Ω가 등장한다.
ψ(ζ0)를 계산하면,
ϵζ0=ζ0가 된다.
ζ0보다 큰 어떤 서수를 넣어도 결과값으로
ζ0이 나온다. 그런데
Ω가
ζ0보다는 크기 때문에,
ψ(Ω)=ζ0이 된다.
계속해서
C(ζ0+1)은
C(ζ0)의 원소들과
ψ(Ω)=ζ0를 유한 번 사용해 만들 수 있는 모든 서수의 집합이 되고, 여기에 없는 최초의 서수는
ζ0의 바로 다음
ϵ인
ϵζ0+1이다. 따라서
ψ(Ω+1)=ϵζ0+1이다.
ψ(Ω+2)는 그 다음 엡실론이 되고, 그 값은
ϵζ0+2이다.
그럼 여기서
ψ(Ω+α)=ϵζ0+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앞에서도 그랬듯이
α가
ζ1이상이면 성립하지 않는다.
ϵζ0+ζ1=ϵζ1=ζ1이기 때문이다.
Ω를 다시 사용해,
ψ(Ω+Ω)=ψ(Ω2)=ζ1이 된다. 계속하면
ψ(Ω2+α)=ϵζ1+α, 초월하여
ψ(Ω3)=ζ2이다. 이를 통해
ψ(Ω×α)=ζα−1[4]라는 규칙을 알아낼 수 있다. 이 역시도
α가
ζ에 대해 부동점인
η0 이상이 되면 막히지만,
ψ(Ω×Ω)=ψ(Ω2)=η0으로 도달한다.
이처럼 계산을 통해 규칙을 찾아내고, 부동점에 걸릴때마다
Ω로 부동점을 돌파해내어, 다시 계산으로 규칙을 찾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