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해적(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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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제작
MJStarfish (2019) / 콘텐츠플래닝 (2019~)
연출
김운기
작사
이희준
작곡
박정아
공연장
초연: 드림아트센터 2관
앵콜: 예스24스테이지 2관
공연 기간
초연: 2019.03.10 ~ 2019.05.19
앵콜: 2019.11.02 ~ 2019.12.01
관람 시간
110분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출연진
4.1. 2019년 초연4.2. 2019년 앵콜
5. 넘버6. 여담7. 둘러보기


1. 개요

MJStarfish에서 제작한 한국 창작 뮤지컬. 이후 앵콜은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에서 판권을 구입해 올렸다.

2. 시놉시스

해적들이 드나드는 항구마을에 사는 루이스.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죽은 후, 아버지의 친구였다고 주장하는 캡틴 잭이 찾아온다. 잭은 유품이나 유언이 없었는지 캐묻고, 루이스는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한다. 아버지의 초라한 유품 중 하나가 보물섬 지도임을 알게 된 루이스는, 자신을 데려가지 않으면 지도에 대해 알려주지 않겠다고 버틴다. 잭은 어쩔 수 없이 루이스를 해적선에 태우고 출발한다. 보물섬으로 향하는 길에 명사수 앤과 검투사 메리가 그들의 일행이 된다.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보물섬에서 갑판장 하워드가 반란을 일으키고, 해적헌터의 추격까지 받으며 잭의 해적선은 위기에 위기를 맞게 된다.

3. 등장인물

  • 루이스 : 본작의 화자로 나이 어린 소년. 잭의 동료였던 케일럽의 아들이다. 글을 쓴다는 언급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루이스'라는 이름은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에서 따 온 것으로 추측된다.
  • 잭 : 모티브는 잭 래컴.
  • 앤 : 모티브는 앤 보니.
  • 메리 : 모티브는 메리 리드.
  • 케일럽 : 루이스의 아버지. 과거 잭의 동료인 해적이었으며, 본작의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얼마 전 시점에 죽은 것으로 나온다. 나중에 회상으로 한 장면 직접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잭/메리 역의 배우가 연기한다.
  • 하워드 :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루이스의 내레이션으로만 나온다. 잭 일행의 갑판장이지만 자주 잭의 결정에 반기를 드는 것으로 언급된다.

4. 출연진

이희준 작가의 작품답게 모든 배역이 1인 다역이다.

4.1. 2019년 초연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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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019년 앵콜

5. 넘버

  • 회색 글씨는 넘버 중 대사이다.

01. 해적의 황금시대[8]
【가사/접기】
루이스
해적의 황금시대 이야기
보물과 북극성과 부서진 나침반과 졸리 로저
해적들이 폭주하는 바다
포세이돈이 지배하던 바다

내 생의 황금시대 이야기
신화와 전설 속에 매장된
영웅들과 로우즈 사파이어
유령선에 갇혀 있던 아이
포세이돈을 찾아나선 여행

루이스,잭
프랑스 상선이다!
프랑스 국기를 올려!
가까이 접근했을 때
졸리 로저를 올려!
항복하면 살려준다
저항하면 용서없다
잠깐만, 수상하다!
무언가 심상치않다
이런 젠장, 저쪽 배에
총잡이들이 타고 있다
제우스의 장난인가
이대로 끝장인가

때마침 쏟아진 검은 비
물에 젖은 화약
녹슨 칼날
부러진 돛대
불타는 창고
루이스 총성과 비명


총성과 비명

루이스
총성과 비명

잭,루이스
중력을 거스르는 검은 비
바다에서 하늘로 솟구친다
잭 하늘을 집어삼킨다


빅토리!


루이스,잭
해적의 황금시대 이야기
빠르게 침몰하는 욕망의 기억들과 흐린 하늘
선원들이 흘린 피를 먹고
붉은 태양 토해내는 바다

루이스
내 눈으로 목격한
내 손으로 기록한
내 온몸에 각인된
내 영혼에 사무친
캡틴과 총잡이와 검투사
해적들의 황금시대 이야기

02. 유령선
【가사/접기】
루이스
아버진 어떻게 평생
해적선을 탔을까
일년에 한 번 집에 와도
해먹 위에서 잠을 잤어
떠나갈 때마다 거짓말을 했지
이번이 마지막 항해라고

아버진 어떻게 평생
거짓말을 했을까
마지막으로 집에 와서
해먹 위에서 잠들었어
새벽에 술병이 굴러떨어졌지
영원히 영원히 잠들었어

이제 아버진 여기 없는데
저기 해먹은 혼자 흔들려
나는 떠나보지도 못한 채
지금 유령선 안에 갇혀 있어
이제 서서히 침몰하겠지
바다 깊숙히 가라앉은 유령선에
낡은 해먹과 새의 깃털과
나의 해골만 남아 뒹굴겠지

유서를 쓰자.
유서? 내가 지금 뭐하는 거야, 하하.


아버진 그렇게 평생
바다 냄샐 풍기고
내 가슴 속엔 파도 치고
내 꿈 속에선 바람 불어
바다와 파도와 바람소릴 몰고
저 문을 열고 들어올 사람
이제 없는데


헤이, 케일럽!

03.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9] 백기범,현석준
【가사/접기】

갈 곳이 없거든. 바다밖에.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은 해적이었어
가장 돈 많고 더럽고 시끄러운 사람도 해적이었어
우린 모두 해적이 된다고 했어

육지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
하나둘씩 해적선을 탔어

루이스
해적선을 탔어


어쩌다 늙어서 퇴역한 병사

루이스
채찍이 무서워 도망친 노예


재주가 없어서 쫓겨난 일꾼

루이스
모험을 꿈꾸는 용감한 아이


우리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세상은 바다였어

잭,루이스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세상도 바다였어


우린 모두 바다로 간다고 했어
바다에서 길을 잃은 해적들
바다밖에 모르는데 평생
싸움이 싫어서 괴로운 해적

루이스
싸움을 못해서 괴로운 해적


럼주가 싫어서 외로운 해적

루이스
생쥐가 싫어서 외로운 해적


내가 보물을 찾는다면
작은 섬 하나 차지하고
뭔가 모자란 해적들의
지상낙원을 만들 거야

루이스
육지에서도 쫓겨나고

잭,루이스
바다에서도 길을 잃은
슬픈 해적들 모여 사는
그런 따뜻한 작은 섬에


용감하지 않아도 괜찮아

루이스
무서우면 울어도 괜찮아


목소리가 작아도 괜찮아

루이스
꽃을 보고 설레도 괜찮아

잭,루이스
나의 마음속에 가장 완벽한 세상은


바다였어

루이스
내가 바다로 나간다면
해적선 하나 얻어 타고
돈도 많고 잘 생긴 해적

잭,루이스
시끄럽고 더러운 해적

루이스
육지에서도 쫓겨나고

잭,루이스
바다에서도 길을 잃은
모든 해적을 만날 거야
가장 완벽한 멋진 세상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나의 세상

04. 모태해적의 힘 백기범,현석준
【가사/접기】
루이스
보물?


엄청난 보물.
자, 소문나기 전에 떠나야하니까
얼른 지도를 줘.

루이스
나도 같이 가.


안 돼!

루이스
나를 데려가지 않는다면
이 지도는 다른 사람한테 넘길 거야.


그게 로우즈 아일랜드라는 걸 누가 알아?

루이스
내가 말해주면 되지!


로우즈 아일랜드가 어딨는지 아는 사람은 해적들밖에 없어.

루이스
이 항구에 해적은 널렸어.


그 섬에 보물 찾으러 간다고 떠들어봐.
널 죽이고 지도만 뺏어갈걸?
보물 앞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넌 몰라.
자,

지도 가져와

루이스
나도 갈 거야


너는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루이스
내가 왜 안 돼


너무 위험해

루이스
그건 괜찮아


넌 너무 어려

루이스
열일곱 살이야, 나


진짜 멀다고

루이스
바다가 그렇지 뭐!


지도 가져와

루이스
나도 갈 거야


너는 못 가 못 가 못 가 못 가

루이스
내가 왜 못 가


방해된다고

루이스
내가 잘할게


경험도 없고

루이스
나 모태해적이야!


없는 말 만들지마
입만 살았어

루이스
해적이 그렇지 뭐!


절대 안돼
만약에 보물 때문이라면
걱정 마, 챙겨 줄게, 날 믿어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무덤
바다는 이 세상을 삼킨다

루이스
바다로 떠난다


절대 안 돼

루이스
안 되긴 뭐가 안 돼
장미와 해골표시


절대 안돼

루이스
잘 봐!


이런 미친
야 이런 미친
야 세상 미친놈
일루 와
이 칼로 너의 배를 가르고
지도를 당장 꺼내야겠다
아파도 조금 참고 기다려
죽는데 시간 별로 안 걸려

루이스
내 배를 가르겠다고?
지도는 여기 들어있어!
헤헤, 날 데려가면 되잖아.



지도를 먹다니

루이스
이미 삼켰어
이제 우린 같은 배를 탄다


지도를 먹다니

루이스
이미 녹았어
이제 우리는 한 팀이야


미친놈

루이스
나는 한 마리


독한놈

루이스
대왕거북이


모태해적놈

루이스
이것이 모태해적의 힘이다!

잭,루이스
보물섬으로
드디어 출발한다
장미섬으로
해적들만 알고 있는 그곳으로 간다

05. 항해일지 백기범,현석준
【가사/접기】
루이스
'바다 한가운데 밤이 내리면
천국과 지옥이 이렇게 생겼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천국! 지옥.


어젯밤에 유서를 썼는데
지금 설레이는 건 좀 우습지만
보는 사람 없으니 괜찮아
웃는 사람 없으니까 괜찮아

어젯밤에 유서를 썼는데
다시 꿈을 꾸는 건 비밀이지만
보는 사람 있으면 또 어때
웃는 사람 있다 해도 뭐 어때

항해일지를 쓰는 거야
어떻게 쓰는 거지
일단 첫 장을 쓰는 거야
뭐부터 써야 하지
보물지도? 아냐!
낡은 해먹? 아냐!
감기 기운? 아냐!
찢어진 책? 아냐 아냐!
보이는 걸 쓰면 돼
까맣다

기억나는 걸 먼저 쓰자
어머니의 뒷모습... 아냐!
일단 첫장을 채워보자
아버지의 혼잣말
생생하게 다 기억나
“미안하다, 나는!
너보다도, 나는!
저 바다를 사랑한다
저 바다를!”

어젯밤에 유서를 썼는데
지금 항해일지를 쓰고 있어
내 유서는 본 사람 없잖아
항해일지를 볼 사람도 없잖아
그러니까 발길 닿는 곳으로
내 마음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슴이 이렇게 뛰는데
꿈을 꾸지 않을 수 없잖아

06. 해적 노동요
【가사/접기】

이 노래 참 쉬운 노래
해적도 외우는 노래
음치도 부르는 노래
박치도 부르는 노래

이 노래 이상한 노래
어쩐지 심각한 노래
일할 때 부르는 노래
툭 치면 나오는 노래

이 노래를 부르면
폭풍우도 무섭잖고
이 노래를 부르면
팔 짤려도 안 아프다

이 노래를 부르며
북쪽으로 일곱 걸음 쿵쿵쿵쿵쿵쿵쿵
이 노래를 부르며
서쪽으로 일곱 걸음 쿵쿵쿵쿵쿵쿵쿵

이 노래 신기한 노래
꼬여도 말되는 노래
멜로디 맴도는 노래
까먹지 못하는 노래

이 노래 신기한 노래
꼬여도 말되는 노래
멜로디 맴도는 노래
까먹지 못하는 노래

07. 스텔라 마리스(Stella Maris)
【가사/접기】

저 간판에
앤 보니의
A!
내가 총구멍을 낸다


저 간판에
앤 보니의
B!
내가 총구멍을 낸다
리차드! 조지! 존! 어나더 존!


저 풍향계
저 수탉의
꽁지!
내가 날려버리겠다


저 풍향계
저 수탉의
대가리!
내가 날려버리겠다
제임스! 노아! 토마스!

앤,잭
스텔라 마리스
검은 바다 위에
밤길 비춰주는 별
스텔라 마리스
검은 하늘에서
혼자 노래하는 별
밤바다의 별
선원들의 별


무승부! 게임은 끝났어


게임은 이제 시작이야


좋아! 뭐든지!


마지막 승부!
별을 쏘겠다


별?


마지막 승부
포기할 건가?

잘 봐, 내가 별을 쏜다
별에 명중하면
내가 이긴다
잘 봐, 내가 별을 쏜다
별이 부서지면
나는 바다로 간다

스텔라 마리스
검은 바다에서
내게 손짓하는 별
스텔라 마리스
검은 하늘에서
나를 기다리는 별
나의 별
나의 나침반
나의 수호천사
나의 바다의 별

08. 질투하라
【가사/접기】

잠깐,
왜 당신들이 돈을 주고받고 선심 쓰고 있어?


앤.



당신들의 신은
내가 태어났을 때 축복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교회는
사생아의 이름을 기록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신은
나의 서툰 기도를 허락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교회는
사생아의 이름을, 혼인서약에만 기록해준다고 했다

나 이제
당신들의 교회에서
내 이름을 지울 테니
보라
나를 기억하지 말라
나를 축복하지 말라
나 이제
나의 법과 질서 안에
내 이름을 새기리니
보라
이 땅에서 만나지 못한
나의 신을 찾아가리라

당신들의 신은
나의 항해시대에 초대받지 않았으니
내가 죽는 그 날에 초대받지 못하리라

앤,잭
당신들의 교회는 이미 무너졌으니
사생아가 지어올린 그 신전을 질투하라
물속에서 솟아오른 나의 신을 질투하라

09. 기분 탓이야
【가사/접기】

자, 드디어 총잡이를 영입했다.
이름은 앤쏘니.
자, 출발. 각자 위치로.
아 루이스한테 뭐라 설명하냐.


술 마시지 말래놓고 술 마시고
도박하지 말래놓고 도박하고
사랑하지 말래놓고 사랑하고
보물섬 얘기도 하고
이게 뭐야, 망신이야
중간에 뭐 이상한 거
껴 있는 거 같은 거는
기분 탓이야

해적들은 아무 때나 찔려죽고
빠져죽고 굶어죽고 괜히 죽고
그러니까 우리 해적 빨리빨리
사랑도 포기도 빨리
그게 뭐야, 뭐긴 뭐야
중간에 뭐 이상한 거
껴 있는 거 같은 거는
기분 탓이야

별을 쏘았어
별이 부서져 쏟아졌어
그 순간을 어떻게 설명할까
나를 쏘았어
내가 부서져 사라졌어
그 순간을 어떻게 변명할까

술집 간판 날려버리고
풍향계도 날려버리고
내 심장 쿵 떨어지고
리차드와 조지와 존
어나더 존, 제임스, 노아
앤과 토마스, 준비완료
중간에 뭐 이상한 이름
껴 있는 거 같은 거는
기분 탓이야

별을 쏘았어
별이 부서져 쏟아졌어
그 순간을 어떻게 설명할까
나를 쏘았어
내가 부서져 사라졌어
그 순간을 어떻게 변명할까

캡틴 칼리코 잭
배멀미가 난다
해적인데, 선장인데
울렁울렁 두근두근
기분 탓이야
그 옛날 첫 번째 항해처럼
어쩌면 마지막 항해처럼

10. 아닐 리 없다
【가사/접기】
루이스
지금 저기, 배 한 척이 떴다.
오 우리 배를 따라온다.
왜 우리 깃발이 안 넘어가지?
졸리 로저를 보고도 우리 배를 공격한다!
우와 다른 해적선이다.
캡틴의 명령이니까 숨어도 돼!
그런데 허술해보이는 저 배에 위대한 검투사가 타고있을 줄 아무도 몰랐다.
어 저 검투사 뒤에? 외다리!
우리 배를 가리키며 소리지르고 있다.
'저 배에 보물섬 지도가 있다!'


바닷물이 끓어올라
토해낸 저 검투사
두 손에 시퍼런 칼날
산처럼 덮치는 파도
바다의 신이 아닐 리 없다
포세이돈이 아닐 리 없다

메리
내가 누구인지 몰랐을 때
바다가 보였어, 그 순간
나는 떠나간다, 저 바다 너머

내가 누구인지 몰랐을 때
단검을 얻었어, 그 순간
나는 승리한다, 이 세상 너머

저 바다가 몸부림치며
저 검은 하늘이 몰락한다
이 칼날이 내 손 안에서
나 살아있음을 증명한다


바닷물이 끓어올라
토해낸 저 검투사
터질 듯 팽팽한 핏줄
광기에 충혈된 두 눈
바다의 신이 아닐 리 없다
포세이돈이 아닐 리 없다

11. Love at first sight[10] 김순택,노윤
【가사/접기】

상대와 마주선 순간
두 눈이 마주친 순간
승부는 이미 결정난다
수백 번 싸움에 예외는 없었다

표적을 겨누는 순간
칼날이 부딪친 순간
승부는 이미 결정난다
수천 번 대결에 예외는 없었다


그런데,
내가 찾아나선 위대한 군신
내가 꿈꾸었던 전사를 만나는 순간
바로 이 순간
이 세계는
무너지고

메리
내가 잃어버린 뜨거운 생명
내가 잊고 살던 불꽃을 만나는 순간
바로 이 순간
내 칼날이
녹아버려

앤,메리
바다가 유혹했지

메리
반드시 만난다고


한 번은 만난다고

앤,메리
만나면 알 거라고
돌아갈 수 없다고
이명과 현기증


여기서 난 죽는 걸까

메리
여기서 난 죽는 걸까

앤,메리
이제야 만났는데
마침내 살고 싶은데


내가 찾아나선 위대한 군신

메리
내가 잃어버린 뜨거운 생명


내가 꿈꾸었던 전사를 만나는 순간

메리
내가 잊고 살던 불꽃을 만나는 순간

앤,메리
나는 다시 태어난다


내가 찾아나선 위대한 바다

메리
내가 잃어버린 뜨거운 바다

앤,메리
내가 심장을 토하기 전에
내 심장을 찔러다오

12. 가만 안 둬
【가사/접기】

이름은?


메리
마ㄹ...코
마르코


마르코

메리
너는?


앤..쏘니

메리
앤쏘니
승리를 축하한다


감사

메리
패배를 인정한다


매우 감사

이런 미친!
뭐하는 거야

메리
항해는 이제 끝낼 거야
내 생은 아무 미련없어


늦었어
죽으려면 아까 죽었어야지
내가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죽으려면 그때 죽었어야지
너 이제 죽을 수 없어
내가 가만 안 둬, 마르코
넌 나의 포로니까

이런 미친!
뭐하는 거야
메리 포로가 되진 않을 거야
그렇게 살 순 없으니까
늦었어
죽으려면 아까 죽었어야지
내가 이 노래를 부르기 전에
죽으려면 그때 죽었어야지
너 이제 죽을 수 없어
내가 가만 안 둬, 마르코
난 너의 포로니까

메리
싸움은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데
누구에게도 두 손 들고
항복한 적이 없는데
앤쏘니
내가 졌어, 인정


이름은?

메리
마ㄹ...마리아


마리아

메리
너는?


앤..그냥 앤

메리
그냥 앤
이름이 맘에 들어


감사

메리
총잡은 손이 맘에 들어


매우 감사

메리
가난한 우리 엄마
집안의 유산 때문에
죽은 오빠의 낡은 옷을
나에게 입혀 키웠어
“내 귀여운 마리아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마르코“

유령이 되기 싫어
무작정 탈출했는데
죽은 오빠의 낡은 옷이
너무나 익숙해졌어
내 이름은 마리아
이제부터 너에게는 그냥 메리


그냥 메리, 우리는
보물섬에 간다
너도 함께, 우리는
보물섬에 간다
싫다고 하지 마, 가만 안 둬

메리
나는


싫다고 하지 마, 가만 안 둬

메리
좋아


이 배에서 살다가

메리
나는 너의 포로


이 배에서 죽는다

메리
너는 나의 포로


싫다고 하지 마, 가만 안 둬

메리
내가


싫다고 하지 마, 가만 안 둬

메리
너를

앤,메리
진짜 가만 안 둬!

13. 인터미션(Intermission)
【가사/접기】
새들
무대 조명 꺼지고
배우들은 퇴장하고
하우스등이 켜지면
잠시 꿈 속에 꿈을 꾸는 시간

인터미션!
보여도 못본 척하던 기계장치
있어도 없는 척하던 무대감독
기침도 (흡!) 눈물도 참던 (흡!) 사람들이
갑자기 ‘콜록!’ 깨어나는 시간
인터미션!

인터미션!
앵무새 빅토리아가 노래하고
해마와 거북이가 춤을 추고
떼창과 (헤이!) 군무의 천재 (호우!) 앙상블이
갑자기 ‘폴짝!’ 깨어나는 시간
인터미션!

별도 달도 눈감고
선원들은 코를 골고
스텔라 마리스 비치면
타는 가슴에 잠 못드는 이 밤
헤이 헤이 헤이!
이 배의 크루 멤버
드디어 정원마감!
나나나나나 랄랄랄라랄라
대망의 2막 큐!

14. 유령선 rep.
【가사/접기】
루이스
저게 뭐야?

메리
유령선.

루이스
진짜 유령선?

메리
상태가 좋은데? 좋았어.

루이스
간다고?

메리
당연하지!

루이스
미쳤어!

메리
비싼 물건이 많을걸?

루이스
살아돌아온다면.

메리
그렇긴 하지-


루이스
마르코는 거침없이
유령선을 향하며
같이 가자는 말도 없고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아
바람이 멈추고
파도가 멈추고
시간이 멈춰선 유령선에

나는 마법에 걸린 듯
유령선을 향하며
기다려달라 말 못하고
무섭단 말도 할 수 없어
고장난 나침반
고장난 방향키
고장난 이 세상 유령선에

메리
자, 전리품 좀 챙겨볼까?


여기 바람도 한 점 없는데
여기 바람도 한 점 없는데
저기 깃발은 혼자 펄럭여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바다
하늘 아래에 또 하나의 하늘

이건 너 가질래?
선물.

루이스
우와!


배에 선원은 아무도 없는데
부엌 구석에 물주전자 끓고 있어
옷과 모자와 가죽 장화와
빵과 과일과 술과 황금빛 꿀

아버진 그렇게 평생
바다 냄샐 풍기고
칼리코 잭은 문을 열고
앤보니는 규칙을 깨고
포세이돈 메리는 유령선을 탔어
유령선에서 훔쳐온
낡은 망원경 속으로...

로우즈 아일랜드...
로우즈 아일랜드...!

잭!

15. 로우즈 아일랜드(Rose Island)
【가사/접기】
케일럽
반짝이는 바다
해적들의 공동묘지
훔친 보석 때문에
주머니가 무거워
깊이깊이 가라앉은
그 무덤에 꽃 한 송이, 로우즈
아일랜드
소란스런 바다

루이스
소란스런 바다

케일럽,루이스
해적들의 공동묘지
못다부른 노래를
이 순간도 부르네
물거품이 올라오는
그 무덤에 꽃 한 송이, 로우즈
아일랜드

케일럽
그때는 몰랐어
모르는 척했어
장밋빛 하늘이
핏빛이라는 걸

훔친 보석, 어지럽게 반사되는 황홀한 빛
세상을 멈추는 죽음의 무도회
녹슨 칼날, 피비린내, 현기증과 비명소리
영혼이 마비된 유령의 무도회

케일럽,루이스
흔들리는 바다
해적들의 공동묘지
뒤돌아보면 후회하게 될까
조용히

루이스
내 가슴에 묻어버린
그 바다에 꽃 한 송이, 로우즈

다시 산다 하여도
지옥 같은 바다로
그리움의 꽃 한 송이, 로우즈
이런 생도 한번쯤 괜찮다고 한다면
내 무덤에 꽃 한 송이, 로우즈
아일랜드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바다였는데.
루이스, 나는 겁쟁이 해적이었어.
하지만 전투에서 비겁하게 숨어다니는 대신
평화로울 때 열심히 일했다.
갑판에 뾰족한 물건 하나 없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건
누군가 쉬지 않고 일을 하기 때문이야.

16. 졸리 로저
【가사/접기】

해적선 깃발만 보고
곧바로 항복하도록
나만의 졸리 로저를
새롭게 그려야겠어
해골에 쌍뼉다귀는
흔해서 효과가 없어
나만의 졸리 로저를
새롭게 그려야겠어

이건 어때, 정말 무섭지

‘너의 심장을 꺼내
브로치를 만들 것이다’

이건 어때, 진짜 무섭지

‘너의 눈알을 뽑아
목걸이를 만들 것이다’

‘너의 머리털을 뽑아
빗자루를 만들 것이다’

나는 지옥에서 온 해적
극악무도한 캡틴 잭
칼리코 잭의 졸리 로저를 보면
무조건 빨리 항복하는 게 좋아
운명을 시험하려 덤벼든다면
창조주를 접견하게 될 거야

루이스
이건 어때, 정말 무섭지

메리 뤼드의 칼날
쌍뼉다귀 대신 쌍칼날
생각해 봐, 진짜 무섭지
당장 항복하라
여기 포세이돈이 타고 있으니

잭,루이스
나는 지옥에서 온 해적
극악무도한 루이스와 캡틴 잭
칼리코 잭의 졸리 로저를 보면
차라리 물에 뛰어드는 게 좋아
운명을 시험하려 덤벼든다면
메리의 칼이 너를 갈라버린다
너의 두 눈
너의 심장
너의 영혼
피 흘리게 될 거야
나는 지옥에서 온 해적
너를 지옥으로 보낸다

17. 낭만해적
【가사/접기】
루이스
해적의 사랑은
더러운 사랑
세수도 안 하고
세탁도 안 하는 사랑
허풍쟁일 사랑하는 것 쯤
너무 쉽잖아
해적의 사랑은
비 맞은 가죽 같은 사랑

잭,루이스
해적의 사랑은
서러운 사랑
약속도 못 하고
편지도 못 쓰는 사랑
겁쟁이를 사랑하는 것 쯤
너무 쉽잖아
해적의 사랑은
오래된 낙서 같은 사랑


사실은 하워드에게
화약과 물과 총과 부싯돌을
다 줘 버렸어
불쌍하잖아
앤과 메리가 날 죽일 거야
너도 날 죽이고 싶니?

빅토리아2세
해적의 사랑은
어려운 사랑
예측도 못 하고
후회도 못 하는 사랑
바람이 불면 흩어지는 기억과
새벽이 오면 지워지는 발자국
해적의 사랑은
신들의 거짓말 같은 사랑

18. 해적의 황금시대 rep. 임찬민,랑연
【가사/접기】

조너선 바넷!

메리
해적 헌터.


저게 그 유명한 깃털모자!

메리
잭은 어디 있어?


술통에 빠져있어.

메리
캡틴!


워! 그냥 치고 들어오는데?!

메리
가자!


앤,메리
해적 헌터다!
영국 국기를 올려!
가까이 접근하지 마
졸리 로저를 내려!
붙잡히면 다 죽는다
항복해도 다 죽는다

아 잠깐, 이런 젠장!
저쪽에 대포가 있다
이미 끝난 승부라면
나의 선택은 오직 하나
해적답게 싸우다가
해적답게 죽는다

선장은 술통에 빠지고
선원들은 모두 달아났어
부러진 돛대
불타는 창고


총성과 비명

메리
총성과 비명


총성과 비명

메리,앤
뜨겁게 쏟아지는 검은 비
이 시대의 종말을 선포한다
항해시대는 끝났다

해적이 몰락하는 이야기
빠르게 침몰하는 욕망의 기억들과 흐린 하늘
선원들이 흘린 피를 먹고
붉은 태양 토해내는 바다

메리
앤!

19.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 rep.
【가사/접기】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은 해적이었어
가장 돈 많고 더럽고 시끄러운 사람도 해적이었어
우린 모두 해적이 된다고 했어

우리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세상은 바다였어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세상도 바다였어
우린 모두 바다로 간다고 했어

육지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
하나둘씩 해적선을 탔어
거북이 고기는 안 먹는 해적
누구나 첫눈에 반하는 해적
유령도 겁먹고 도망친 해적
지도를 삼키는 집념의 모태해적

루이스! 마저 불러 줘!
내가 들을 수 있게! 루이스!


잭,루이스
내가 보물을 찾는다면
작은 섬 하나 차지하고
평생 떠돌던 해적들의
지상 낙원을 만들 거야

루이스
나의 마음속에 가장 완벽한 세상은 바다였어
내가 바다로 나간다면
해적선 하나 얻어타고
허풍쟁이, 겁쟁이 해적
총잡이와 검투사 해적
육지에선 비틀거려도
바다에선 큰 소리로 웃는
모든 해적을 만날 거야
가장 완벽한 멋진 세상
가장 두렵고 설레고 그리운 나의 세상

잭이 사라지고 해적들의 지상낙원도 어쩌면, 지상에서는 사라졌다.
굿바이, 마이 캡틴

20. 가만 안 둬 rep. 랑연
【가사/접기】
메리
뭘 봐? 여자 해적 처음 봐?
허, 처음 보겠구나.
아 이봐, 잭은 어떻게 됐어?
아 그래?
이제 내 차롄가.


죽고 싶다 생각했었지
항해는 이제 끝났는데
내 생은 아무 미련 없는데
그런데
죽으려면 벌써 죽었어야지
네가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죽으려면 이미 죽었어야지

죽고 싶다 말했었지
포로가 되긴 싫으니까
그렇게 살 순 없으니까
그러면
널 만나지 않고 죽었어야지
네가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두 손으로 귀를 막았어야지

싸움은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데
누구에게도 두 손 들고
항복한 적이 없는데

앤!
내가 졌어

앤!

21. 우리 모두의, 기억나지 않는 꿈[11] 임찬민,랑연
【가사/접기】
메리
검은 밤하늘에
검은 구름 위에
청보라빛 고래가 헤엄칠 때
넌 금방 알 수 있을 거야
날 알아볼 수 있을 거야
잘 생각해봐


생각해봤어

메리
지금 여기서


이 세상에서

메리
살아남으면


내가 살고 싶은 이유

메리
넌 나를 찾을 수 있어


널 찾아냈기 때문이야

메리
넌 나를 만날 수 있어


널 잃어버릴 수 없어

메리
밤하늘에 헤엄치는 고래


혼자 남긴 싫어

메리
검은 밤바다에
검은 침묵 속에
가라앉은 별 하나 반짝일 때
넌 금방 알 수 있을 거야
날 알아볼 수 있을 거야
잘 생각해봐


생각해봤어

메리
지금 여기서


여기서 지금

메리
같이 죽으면


같이 죽고 싶은 이유

메리
이 손을 놓치는 거야


널 찾아냈기 때문이야

메리
밤하늘에 헤엄치는 고래와


같이 가고 싶어

메리
밤바다에 가라앉은 별 하나

메리,앤
해적들의 작별에는
해적답게 웃어줘야지
진짜 해적은 울지 않아
나 후회는 없어, 너를 만나고
다 변해버렸어, 나의 세상이
밤하늘에 헤엄치는 고래와
밤바다에 가라앉은 별 하나...

메리
그게 나야. 잊지 마.


진짜 잔인하네.

메리
가.


...살아볼게.


메리
하얀 새벽녘에
문득 잠을 깨면
기억나지 않아서 아쉬운 꿈
기억나지 않는데 잊지 못할 꿈
넌 아마 알 수 없겠지만
그 꿈 속 어딘가 내가 있었어
그렇게 우린 다시 만났어
그렇게 너는 나를 찾아냈어
그 손을 놓지 않을 거야
널 보내주지 않을 거야
기다릴게, 밤하늘과 밤바다
꿈속에서 기다릴게
내 사랑

이 손을 놓지 않을 거야
널 보내주지 않을 거야
기다릴게, 밤하늘과 밤바다
우리 모두의 기억나지 않는
그 꿈 속에서 기다릴게

22. 피날레(Finale)
【가사/접기】
루이스
이게 없었다면 지금도 의심하고 있을 것 같다.
혹시 모든 게 꿈이었을까?
아버지, 잭, 앤, 메리, 하워드.

빅토리아2세
그리고 빅토리아!

루이스
그리고 빅토리아.

빅토리아2세
그리고 루이스! 내 아들 루이스!
똑똑한 루이스. 나와는 다른 루이스.
소설을 쓰겠다고 학교를 그만둔 멍청한 루이스!

루이스
그리고 그곳에, 해적들이 있었다.


해적 이야길 쓰는 거야
어떻게 쓰는 거지
일단 첫 장을 쓰는 거야
뭐부터 써야 하지
멋진 모자?! 아냐!
가죽 장화?! 아냐!
럼주 열 병?! 아냐!
생쥐고기?! 아냐 아냐!
보이는 걸 쓰면 돼
까맣다

기억나는 걸 먼저 쓰자
캡틴 잭의 뒷모습... 아냐!
일단 첫 장을 채워보자
앤과 메리 목소리
생생하게 다 기억나

잭,루이스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나는
영원토록 사랑한다
오직 너를

루이스
근데 하워드는 왜 데려온 거지? 나이도 많고 문제만 일으키고.


해적선이 도착하면... 우린 우르르 몰려가서 구걸을 했어.
나는 수염이 가장 멋진 젊은 해적한테 달려갔지.
“헤이 캡틴, 은화 한 개만!”
그 해적이 나를 번쩍 안아 올렸어.
“이름이 뭐냐, 꼬마 해적?”
“잭.”
“오, 캡틴 잭! 내 이름은 하워드.”
은화 다섯 개.
그리고 이번에 항구에서 구걸하고 있는 늙은 하워드를 봤을 때 나도 모르게 달려갔지.
“헤이 캡틴, 선원이 필요한데, 어때, 로우즈 아일랜드.”

루이스
로우즈 아일랜드...


보물을 찾고 나면, 내가 그때 그 꼬마해적이라고 말해주려고 했는데. 하워드.

루이스
잭...


외다리 녀석도, 날 안 만났으면 좀도둑질이나 하면서 잘 살았을 텐데.

루이스
외다리...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은 해적이었어
가장 돈 많고 더럽고 시끄러운 사람도 해적이었어

루이스/잭
해적의 황금시대 이야기
우리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세상은


바다였어

루이스/잭
보물과 북극성과 부서진 나침반과 졸리로저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세상도 바다였어

해적들이 폭주하는 바다
/프랑스 상선이다 프랑스 국기를 올려

포세이돈이 지배하던 바다
/가까이 접근했을 때 졸리 로저를 올려

루이스
해적의 황금시대 이야기
최초의 항해부터 마지막 항해까지 꿈을 꾸는
해적들의 웃음소릴 먹고
파도소리 토해내는 바다

내 눈으로 목격한
내 손으로 기록한
내 온몸에 각인된
내 영혼에 사무친
캡틴과 총잡이와 검투사
해적들의 황금시대 이야기

23. 해적 결혼식 (Special Number)[12]
【가사/접기】
메리
별이 남아나질 않겠다


해적들의 결혼식에 축포가 있어야지.

메리
그래.


나 울면 어떡해?

메리
울면 우는 거지 뭐.


템페스트 어때?

메리
뭐가?


앤 템페스트, 메리 템페스트.

메리
좋아.

잭,루이스
좋아!

메리
아 캡틴!


헤이, 캡틴!


구경만 할게!

루이스
축가 안 부른대.

메리
울지 마. 절대 금지.


날 우습게 보는 거야?

메리
어떻게 안 그럴 수가 있겠어?


메리,앤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지 못할 것이며
삶이 우리를 방해하지 못하리라

메리
나보다 더 너를 사랑하는 자가 있다면
지금 말하라


죽여버리겠다

메리
아니면 영원히 침묵하라


살고 싶다면

메리
살고 싶다면

메리,앤
세상이 우리를 증오할 순 있을지라도
너희가 우리를 지울 수는 없으리라
만약에 이 결혼에
반대하는 자가 있다면
지금 말하라

메리
죽여버리겠다


아니면 영원히 침묵하라

메리
살고 싶다면

메리,앤
살고 싶다면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나는
영원토록 사랑한다
오직 너를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

메리
사랑한다 너를


나 너를 찾아내기 위해

메리
사랑한다 나는


나 오직 너를 만나기 위해

메리
이 세상에서


나 너의 손을 잡기 위해

메리,앤
너와 입 맞추기 위해
역사가 거꾸로 흐를 수는 있을지라도
바다는 우리의 목소리를 기억하리라
만약에 이 순간을
질투하는 신이 있다면
영원히 질투하라
그 신전은 무너졌으니
그렇게 영원히 질투하라


위대한 바다

메리
위대한 바다


뜨거운 바다

메리
뜨거운 바다

앤,메리
이 폭풍우를 기억하라
영원히 기억하라

(잭 우는 소리)

루이스
잭, 뭐해?


패션!

루이스
잭, 울어?


야, 나 극악무도한 캡틴 칼리..흑흑

6. 여담

  • 잭/메리 역의 현석준 배우와 루이스/앤 역의 백기범 배우는 원래 서로 반대 배역에 캐스팅됐었다. 즉, 원래는 현석준이 루이스/앤, 백기범이 잭/메리 역이었다. 실제로 초반 한 달여간 그렇게 연습을 했고, 프리뷰 스케줄도 그대로 발표됐다. 그러나 며칠 후, 배역 변경 공지가 올라왔다. 공지에 따르면 연습 과정에서 작품과 배우의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여 배역 체인지를 결졍했다고 한다. 프로필 사진은 배역 변경 후 올라왔다.
  • 공연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백기범 배우의 건강상의 문제로 캐스팅 변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처음에는 같은 배역이었던 김순택 배우가 대신했지만 백기범 배우의 복귀일정이 늦어지면서 결국 3월 30일 밤공연과 3월 31일 낮공연에서는 현석준 배우가 루이스/앤 역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 루이스/앤 역으로 캐스팅되어 연습까지 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석준 루이스/앤 캐릭터 프로필
  • 메인 페어는 김순택 - 노윤, 임찬민 - 랑연, 백기범 - 현석준.[14] 크로스 페어도 자주 있었으며, 혼성 페어도 있었다.
  • 실존 인물인 존 래컴, 앤 보니, 메리 리드가 모티브이다. 하지만 모티브만 따왔을 뿐, 내용은 거의 창작이라 배우들도 크게 참고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 김순택 배우와 다른 배우들끼리 나이 차이가 큰 탓에 최대 15살 차이 어려워하자 김순택 배우가 다같이 말을 놓자고 했다고 한다. 이런 노력들로(?) 인해 팀 자체가 굉장히 사이 좋다고 한다.

7. 둘러보기



[1] 3/30 밤공, 3/31 낮공에서는 루이스/앤 역을 맡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여담' 항목 참조.[2] 3/30 밤공, 3/31 낮공에서는 루이스/앤 역을 맡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여담' 항목 참조.[3] 줄여서 '해황시'.[4] 줄여서 '우마젤잘' 혹은 '우말젤잘'. 사실 제목에 충실하게 줄이면 '우마가잘'이 되겠지만, '가장'을 '제일'로 착각하고 줄인 게 굳어져 버려서 그냥 그대로 쓰고 있다.[5] 발음대로 '럽앳퍼싸'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6] 줄여서 '우모기꿈'.[7] 배우 6인이 전부 출연했던 특공에서만 나오는 넘버. 앤과 메리의 결혼식 넘버다.[8] 줄여서 '해황시'.[9] 줄여서 '우마젤잘' 혹은 '우말젤잘'. 사실 제목에 충실하게 줄이면 '우마가잘'이 되겠지만, '가장'을 '제일'로 착각하고 줄인 게 굳어져 버려서 그냥 그대로 쓰고 있다.[10] 발음대로 '럽앳퍼싸'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11] 줄여서 '우모기꿈'.[12] 배우 6인이 전부 출연했던 특공에서만 나오는 넘버. 앤과 메리의 결혼식 넘버다.[13] OST 페어도 동일하다.[14] OST 페어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