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리그/평가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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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
1.1.1. 국내 게임 최장수 e스포츠 리그1.1.2. 낮은 진입 장벽1.1.3. 게임의 위상을 높여주는 e스포츠
1.2. 부정적인 평가와 전망
1.2.1. 주최측의 미숙한 운영
1.2.1.1. 자기들 입맛대로 바뀌는 규정1.2.1.2. 프로팀, 프로선수들 봐주기식 운영
1.2.2. 낮은 위상과 선수 이탈1.2.3. 게임 자체의 단점1.2.4. 지속적으로 바뀌는 방송사와 경기장
1.3. 결론
2. 관련 문서


1. 개요

카트라이더 리그의 긍정적인, 또 부정적인 평가와 전망들을 나열한 문서이다.

1.1.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

1.1.1. 국내 게임 최장수 e스포츠 리그

국산 게임으로 열린 e스포츠 리그 최초로 10년을 넘긴 대회가 되었다.[1] 온게임넷 스타리그MSL,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다음으로 오래된 리그다.

1.1.2. 낮은 진입 장벽

현재 한국에서 송출되고 있는 e스포츠 리그 중에서도 시청자와 매니아층이 많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에 비견될만한 국민게임이라는 평을 받곤 했었기에 플레이하는 유저 수는 적어도 게임 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기 때문. 그리고 카트라이더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리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 다른 리그와는 달리 시스템적 이해가 거의 필요가 없고 플레이 방식도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카트라이더를 하지 않아도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접근성 측면에서의 장점이 크다. F1 등 세계적인 레이싱리그 인기를 생각하면 레이싱자체가 관람 진입장벽이 낮다.

1.1.3. 게임의 위상을 높여주는 e스포츠

카트라이더 리그는 몇 차례 대규모 패치로 유저들의 대거 이탈이 발생하고, 공인 리그 인정도 못 받던 2014년을 전후로한 1~2년이 암흑기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암흑기를 거치는 와중에도 카트라이더 리그는 꿋꿋이 오랫동안 리그에 얼굴을 비춰온 베테랑 스타 선수들과, 새롭게 발굴된 신인 선수들이 치열하게 한자리에 모이면서 저마다의 스토리와 라이벌리를 써내려갔다.

이것이 카트라이더의 부흥을 추구한 카트라이더 스트리머들의 꾸준한 컨텐츠 개발과, 추억의 게임 보정으로 카트라이더를 다시 접해 인지도를 올려준 종합 게임 스트리머들, 선승진 디렉터의 하차와 조재윤 디렉터의 선임으로 나름 긍정적으로 바뀐 게임 운영과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카트라이더라는 게임 자체의 떡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e스포츠가 크게 활성화되는 케이스는 많아도, 위상이 크게 추락한 게임을 e스포츠가 역으로 다시 끌어올려주는 케이스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이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귀결된 것이 바로 2019 카트라이더 글로벌 슈퍼 매치.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국제 경기를 개최했는데 이는 넥슨이 주최한 첫 국제 대회다. 한, 중, 대 포함 수많은 시청자 수를 확보하는 등 호성적을 거두었다.

1.2. 부정적인 평가와 전망

1.2.1. 주최측의 미숙한 운영

카트라이더 리그의 가장 큰 약점이자 아픈 손가락. 대한민국 최장수 e스포츠 리그지만, 고질적으로 주최측의 미숙한 운영이 지적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e스포츠는 규칙과 규정을 선수와 주최측, 팬들이 서로 이해하면서 상호 간의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잘못된 오해와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카트라이더 리그 주최측은 매 리그마다 본인들조차도 규정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지 의문일 정도로 규정 집행에 일관성이 없으며, 규정의 변경도 선수들과 팬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지 않고 불친절하게 단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켜보는 팬들에게는 무엇이 규정 준수고, 무엇이 규정 위반인지를 헷갈리게 만들어 리그에 대한 불신을 늘리게 만들 공산이 크며, 경기를 직접 나서는 선수들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불상사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미숙한 운영으로 선수들이 피해를 본 사례로는 듀얼레이스 시즌1 박천원의 실격패 논란과 B조 최종전 재경기 사태, 2020 시즌1 선수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리그 트랙 변경, 2020 시즌2 오프예선 무더기 실격 논란과 매크로 몰수패 논란, 2021 시즌1 온라인 예선 논란 등이 있다.

주최측의 일관성없는 취약한 규정은 리그 자체의 취약성이라는 새로운 단점을 만들어내게 되고, 이는 또다시 선수와 선수 사이에 또다른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오는 구조라는 새로운 문제로 귀결된다. 2020 시즌1 아프리카 프릭스의 프릭스 게이트 논란은 이러한 취약성이 절정에 달해 생겨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는 논란이며, 이외에도 템퍼링, 무통보 방출 등의 즐비한 문제점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많이 일어났다. 그나마 선수들간의 잘못된 영입 관행은 프릭스 게이트의 공론화 이후 사실상 없어져가는 추세지만, 주최측의 미숙한 운영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1.2.1.1. 자기들 입맛대로 바뀌는 규정
GC부산 매크로 논란이라던지, 20-1 리그 도중 맵 및 탑승카트 변경과 같이 자기들 입맛대로 규정을 추가하거나 이용해먹는 술수를 쓰면서 막장운영을 하는 것도 문제다. 이는 비단 리그 개막 이후에만 벌어지는게 아닌 예선전과 개막 이전에도 심각한 문제로 당장 락스의 논란이 왜 발생한 것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1.2.1.2. 프로팀, 프로선수들 봐주기식 운영
사실상 프릭스 게이트도 여러 선수들과 이중선이라는 거물이 터트려서 그렇지, 그냥 넘어갈 뻔도 했으며 과거 박천원 반칙에 대한 침묵, ROX의 부스톡 논란 및 신종민 선수 대타 논란 또한 주최측이 자꾸 프로는 봐주는 식으로 운영해서 생기는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예선에서도 "저 한상현인데요?"라는 밈이 나온 것도 한상현이 유명인이기에 주최측이 쫄고 그냥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긴 하다. 아마추어가 항의했으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카르텔식 운영이 멈춰지고 투명한 카트리그 운영만이 다시금 카트리그를 부흥시키는 방법일 것이다.

1.2.2. 낮은 위상과 선수 이탈

카트라이더 리그는 다른 e스포츠 리그에 비해 위상이나 상금 등이 낮은 편이다. 때문에 10년 이상 이어오면서 학업, 군 복무, 회사 등의 본업을 이유로 휴식이나 은퇴를 하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이는 최근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처우와 위상이 점점 올라가는 전세계적인 흐름을 생각하면 리그의 약점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나마 이 부분은 최근 들어서 프로게임단 런칭으로 선수들의 수입과 복지가 좋아지는 중이라 해결의 여지는 있지만, 위의 주최측의 문제와 연결지어서 주최측이 선수의 권익 보호에 미숙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은 힘들다.

1.2.3. 게임 자체의 단점

카트라이더 리그의 낮은 진입 장벽이라는 장점의 이면에는 역설적인 단점이 있다.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의 신규 유저 진입 장벽은 너무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리그가 아무리 평가가 좋아지고 흥행한다고 해도, 게임 자체의 흥행이 하향세에 들어간다면 e스포츠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안그래도 한, 중, 대 이외의 지역에서는 마리오 카트와의 유사성 등 흥행에 발목을 잡을 만한 허들이 많은 상황인데 종주국인 한국에서마저 흥행이 흔들린다면 더욱 위태로울 수 있다.

핵, 투명벽 버그, 맵 버그 등은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문제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핵은 그랑프리 예선에서, 버그들은 리그 본선에서도 여과없이 문제가 되면서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도 주최측이 비판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드러난 문제점으로, 카트라이더는 모니터의 헤르츠에 따라 몸싸움 성능이 달라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이 같은 환경에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코로나 시국에서 이는 심각한 약점이 될 수 있는 상황.[2]

1.2.4. 지속적으로 바뀌는 방송사와 경기장

SPOTV GAMES가 맡아오던 카트리그였으나 스포티비 게임즈가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STATV로 전환하고 뒤이어 넥슨 아레나도 폐쇄되며 OGN서울 OGN e스타디움이 20-2시즌 경기장과 방송사로 지정이 되었었다. 하지만 리그 폐막 이후 OGN까지 폐국 절차를 밟으면서 아프리카TV로 중계권[3]과 경기장[4]이 넘어가는 지경에 와서 결국 카트리그는 현재 중흥과도기를 겪고 있는 시점이다.

리그 방송의 가독성도 또한 온라인에서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이다. 그간 스포티비의 유튜브 클립 제목을 비롯하여 카트리그를 살렸던 것은 시청자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편집이었고, 20-2의 흥행또한 OGN의 AR 등 연출이 살려낸 결과였다. 이를 아프리카TV가 어떻게 소화해낼 것인지는 의문.[5]

또한 경기장도 중요한 요소라고 할수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기에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좌석에는 문제가 없을듯 싶으나 사진으로 공개된 21-1시즌 프릭업 스튜디오의 경기장 모습은 팀전 선수를 전혀 배려해주지 않은 모습으로 비판이 이뤄지고 있다. 일단 컴퓨터도 양쪽에 4:4로 놓여있어 대기하는 후보선수들의 빠른 체인징도 불가능하며, 방음부스가 없이 8대의 컴퓨터가 마주보고 있다. 또한 브리핑이 생명인 팀전의 경우 선수들의 브리핑과 중계 소리가 섞여 난리가 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다만 프릭업 스튜디오는 상당히 오랜 기간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한 경기장이고, 다양한 리그를 진행해왔고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TV도 e스포츠에 대한 노하우가 상당한 만큼 방음에 대한 문제를 상당히 신경썼을 것으로 보인다. [6]

그래도 아프리카 콜로세움이 아닌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 편이다. 아프리카TV 리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편인 GSL도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개최되기에 어떻게 보면 예상 가능한 결과였으나, 아쉽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1.3. 결론

문호준을 비롯한 스타 선수들이 카트라이더계를 넘어서 e스포츠 주류 매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대기업의 스폰도 조금씩 들어오고, 프로게임단 런칭도 활성화되는 등 조금씩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위의 최장수, 진입 장벽, e스포츠를 통한 게임의 떡상 등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키워드는 애착이다.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은 추억의 게임, e스포츠로 열정을 불태운 게임 등으로 많은 이들의 애착을 받고 있다. 그 애착을 바탕으로 e스포츠를 키워나가고 컨텐츠를 개발한 이들에 의해 리그의 위상이 높아진다면, 넥슨과 조재윤 디렉터가 밝혔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화, e스포츠 활성화 등을 길게 보고 추진하려 한다는 의향도 꿈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절대적 기준으로 봤을 때는 판이 굉장히 작기 때문에, 길게 보고 가야 한다는 과제는 남아 있다. 또한 지금까지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은 주류 e스포츠 종목에서 발생했다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점들이 많고, 인지도 면에서 한국, 중국, 대만 이외의 국가에게도 마케팅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카트라이더 리그 주최측이 정말로 리그의 글로벌화를 성공시키려 한다면 마케팅 등 장기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일단 가까운 것 부터 차근차근 고쳐나가야만 한다. 선수는 e스포츠 리그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이며, 선수의 권익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한다면 선수의 이탈로 이어지고, 선수의 이탈은 도미노처럼 팬들의 이탈로 이어지고, 이는 게임의 생명이 끊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미숙한 운영을 꼭 개선해 나가야만 한다.

2. 관련 문서

[1] 카트라이더와 동시에 e스포츠 공인 종목으로 선정된 스페셜포스리그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약 8년동안 열렸으며, 서든어택 리그는 카트리그보다 1년 늦게 시작되었다.[2] 만약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프로 게임단 소속 선수라면 동일한 사양의 컴퓨터, 같은 운영체제, 같은 모니터, 쾌적한 인터넷을 후원해주는 기업에서 서로 동일하게 맞춰주면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으나, 카트 리그는 아마추어 선수들도 출전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숙소에서 정상적으로 대회를 이어나간 다른 종목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3] 심지어 아프리카TV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SBS가 손을 떼면서 큰 위기에 처해있는 시점이다.[4] 프릭업 스튜디오. 이곳은 이벤트전인 돼지바 리그를 했던 곳이다.[5] 당장 아프리카TV도 위탁 제작을 맡았던 방송에 대해서 저급한 편집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다만 리그 진행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방송 편집이 문제였던 것이기에 조금 다른 문제긴 하다.[6] 애초에 2020년 기준으로도 아프리카TV가 OGN, SPOTV GAMES보다 훨씬 다양한 리그를 개최했음에도 퀄리티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