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옛한글을 사용합니다. 옛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모바일 기기에서 글자가 깨져 보일 수 있습니다.
1. 개요
제주어는 3가지 첨사에 의해서 상대방을 높이는 특이한 문법이 있다. 구체적인 단어는 "-마씀[1], -예, -양". 하지만 이외에도 따로 3가지의 상대 높임법 체계를 가지고 있다. ᄒᆞᆸ서체, ᄒᆞ라체, ᄒᆞ여체는 각각 화자와 청자의 나이나 위치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한다.
아래 내용은 저자 고맹훈 학위논문 <제주 방언의 상대높임법에 대한 고찰 : 상대 높임법 형태와 등급체계를 중심으로>를 많이 참고하였다. 세세한 내용은 논문을 참고하길 바란다.
아래 내용은 저자 고맹훈 학위논문 <제주 방언의 상대높임법에 대한 고찰 : 상대 높임법 형태와 등급체계를 중심으로>를 많이 참고하였다. 세세한 내용은 논문을 참고하길 바란다.
2. 격식체
2.1. ᄒᆞᆸ서체
ᄒᆞᆸ서체는 격식성이 있는 제주어의 높임말이다.
참고로 제주어에는 -(으)ㅂ니다 앞에 (스)가 대신 들어갈 수 없나 보다. 즉 '먹다'는 '먹읍니다'로 활용한다.
참고로 제주어에는 -(으)ㅂ니다 앞에 (스)가 대신 들어갈 수 없나 보다. 즉 '먹다'는 '먹읍니다'로 활용한다.
ᄒᆞᆸ서체
| 직설법
| 회상법
| 추측/의도법
|
평서형
| -수다/-(으)우다
-수게/-(으)우께 -(으)ㅂ네다 -(으)ㅂ니다 -(으)ㅂ니께 | -(으)ㅂ데다
-(으)ㅂ디다 | -(으)쿠다
|
의문형[3]
| -수가/-(으)우까
-(으)ㅂ네까 -(으)ㅂ니까 | -(으)ㅂ데가
-(으)ㅂ디가 | -(으)쿠가
|
명령형
| -(으)ㅂ서
| ||
청유형
| -(으)ㅂ주[쥐]
|
'-(으)우-/-수-'를 결정 짓는 요인은 제주어/문법에서 설명한다.
'-네-/-니-'끼리, '-데-/-디-'끼리는 의미 차이가 없으니 원하는 것으로 골라 쓰면 된다. 이는 실질적으로 '네~니', '데~디'의 연속적인 발음이라고 볼 수 있다. ㅔ와 ㅣ 사이의 어떤 발음으로 발화하더라도 의미는 같다.[6]
말 끝에 붙이는 '-게'는 강조를 뜻하는 첨어로 볼 수 있다. 즉 '-(으)ㅂ니다게'에서 '-게'를 제외해도 된다. 그리고 '-수다'에서 '-게'를 첨가해 '-수다게'라고 해도 된다, 하지만 '-ㅂ니께', '-수게' 같은 것들은 그 자체로 종결어미 기능을 하므로 '-게/께'를 생략해 버리면 안 된다. 생략하면 '*-ㅂ니', '*-수'라는 이상한 말이 되어 버린다.
다음은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한 실제 활용 예시다.
어미
| 제주어
| 한국어
|
-수다
| 멘도롱ᄒᆞᆫ 게 좋수다
| 따뜻한 게 좋습니다
|
-(으)우다
| ᄒᆞᄁᆞᆷ 급ᄒᆞ우다
| 조금 급합니다
|
-수게
| 장게를 가 불엇수게
| 장가를 가 버렸습니다(강세)
|
-우께
| 여기 하우께
| 여기 많습니다(강세)
|
-(으)ㅂ니다
| 알아집니다
| 이해됩니다
|
-(으)ㅂ니께
| 요조금도 갑니께
| 요즘도 갑니다(강세)
|
-(으)ㅂ디다
| 집도 큽디다
| 집도 컸습니다
|
-(으)쿠다
| 그 아인 기어코 ᄒᆞ쿠다
| 그 아이는 기어코 할 겁니다
|
댕겨 오쿠다
| 다녀 오겠습니다
| |
-수가
| 누게 잇수가
| 누구 있습니까
|
-우까
| 이거 얼마우까
| 이거 얼마입니까
|
-(으)ㅂ니까
| 어떵 ᄒᆞᆸ니까
| 어떻게 합니까
|
-(으)ㅂ디가
| 어느제 옵디가
| 언제 왔(오셨)습니까
|
-(으)쿠가
| 일름은 모르쿠가
| 이름은 모르겠습니까
|
ᄎᆞᆷ말로 가쿠가
| 정말로 가(시)겠습니까
| |
-(으)ㅂ서
| ᄒᆞᆫ저 옵서
| 어서 오십시오
|
여기 앉읍서
| 여기 앉으십시오
| |
-(으)ㅂ주
| 나영 갑주
| 저랑 가시지요
|
2.2. ᄒᆞ라체
ᄒᆞ라체는 격식성이 있는 제주어의 낮춤말이다. 높임의 자질을 지닌 어미 '-(으)우-/-수-, -(으)ㅂ-, -마씀' 등은 사용되지 않는다.
ᄒᆞ라체
| 직설법
| 회상법
| 추측법
| 의도법
|
평서형
| -(으)ㄴ다/-나
-(으)녜/-느녜 | -아라/-어라
-더라 | -(으)키어/-(으)켜
| -(으)키어/-(으)켜
-지어/-져[8] |
의문형[ㅑㅣ]
| -(으)냐/-느냐/-(으)니/-느니
| -아냐/-어냐/-아니/어니
-더냐/-더니 | -(으)크냐/-(으)크니
| -(으)ㄹ디야/-(으)ㄹ댜/-(으)ㄹ디[12]/-(으)ㄹ티야/-(으)ㄹ탸/-(으)ㄹ티
-(으)ㄹ레 |
명령형
| -(으)라[14]
| |||
청유형
| -자
|
제주어에서 보통 '먹다'처럼 어간에 받침이 있으면 '-나'를 붙여 '먹나'(먹는다)를 평서형으로 사용하고 '가다'처럼 받침이 없으면 '-(으)ㄴ다'를 붙여 '간다'를 사용한다. 이는 육지말과 달리 형용사에서도 적용되어 '족나'(작는다)처럼 활용 되는데 사실은 이것보다 조금 더 복잡하니 제주어/문법에서 나중에 다룬다.
'-(으)냐?'는 판정의문문(대답으로 예, 아니요를 요구하는 의문문), '-(으)니?'는 설명의문문(대답으로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에서 쓰인다. 이에 대해서는 제주어/문법에서 자세히 다룬다.
'-느-'에 대한 문법은 아주 복잡하니 제주어/문법에서 자세히 다룬다.
'글라'는 '가라, 가자'라는 뜻이며 명령형과 청유형의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15]. 참고로 ᄒᆞᆸ서체에서는 '그릅서', ᄒᆞ여체에서는 '글어'라고 하는 듯. 평서형, 의문형에서는 활용하지 않는다.
다음은 특수한 어미다. 다음의 경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진행
| 과거
| -이다/아니다
| |
평서형
| -아ᇝ저/-어ᇝ저
| -앗저/-엇저
| -(이)여
|
의문형[ㅑㅣ]
| -암디야/-엄디야[21]/-암디/-엄디
-암샤/-엄샤/-암시/-엄시 | -안디야/-언디야[22]/-안디/-언디
-아샤/-어샤/-아시/-어시 | -(이)가/-(이)고[ㅏㅗ]
|
특수의문형
| -암나/-엄나
| -안나/-언나
|
'-엄샤, -엄시, -어샤, -어시'는 사실 '-(으)냐?, -(으)니?'에 '-엄시-', '-어시-' 선어말어미가 붙은 후 'ㄴ'이 탈락한 형태다. 즉 '-어시냐 → -어시야 → -어샤' 같은 변화를 거쳤다.
이쯤되면 '-아ᇝ-'과 '-암시-'와 '-암-'의 차이가 뭔지 의문이 들 것인데 상세히 설명하면 조금 더 복잡하니, 시제 선어말어미는 제주어/문법에서 설명한다.
위 표에 나타난 의문어미 '-나?'는 화자 스스로 의구심을 품는 어미다. '맞젠 헴나?'는 '(얘가) 맞으려고 하나?/맞으려고 하는 건가?'라는 뜻이다. 제주어 사전에 따르면 이 어미는 상당히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한 어미라고 한다. 어찌 보면 신조어로 볼 수도 있겠다. 조금 애정 없는 말투라서 할머니가 손주에게 쓰면 어색하다고 한다[24].
다음은 예문이다. 대부분 해라체로 번역했으나 상황에 따라 해체로 번역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어미
| 제주어
| 한국어
|
-ㄴ다
| 메누리가 착ᄒᆞᆫ다
| 며느리가 착하다
|
-나
| 가정마다 ᄒᆞ나썩 잇나
| 가정마다 하나씩 있다
|
-느녜
| 하르방넨 두루마기 입느녜
| 할아버지들은 두루마기 입는다
|
이제 안 헴시녜
| 이제 안 하고 있다
| |
-어라
| 육진 경헤라
| 육지는 그렇더라
|
-더라
| ᄂᆞᆷ삐엔 ᄒᆞ난 잘 몰르더라
| 무라고 하니까 잘 모르더라
|
-(으)켜
| 좀 틀리기도 ᄒᆞ켜
| 조금 다르기도 하겠다
|
-져
| 내 말 ᄒᆞ나 ᄀᆞᆮ져
| 내가 말 하나 하겠다
|
-느냐
| ᄑᆞᆯ지 안 ᄒᆞ느냐
| 팔지 않냐
|
요새ᄀᆞᇀ이 경 ᄒᆞᆯ 게 시냐
| 요새같이 그렇게 할 게 있니
| |
-느니
| 무시거 올리느니
| 뭐 올리니
|
뭣이 시니
| 무엇이 있니
| |
-어냐
| 아이 ᄀᆞᆯ아냐
| 안 말했더니
|
-어니
| 아이고야, 어떵 헤니
| 아이고, 어떻게 하더니
|
-더냐
| 아이 ᄀᆞᆮ더냐
| 안 말했더니
|
-더니
| 어떵 뒈더니
| 어떻게 되더니
|
-(으)크냐
| 잊어불엉 튼내지크냐
| 잊어버려서 기억이 나겠냐
|
-(으)크니
| 그건 뭐엔 ᄒᆞ크니
| 그건 뭐라고 하겠니
|
-(으)ㄹ댜
| 무시거 먹을댜
| 뭐 먹겠니(의도)
|
-(으)ㄹ디
| 는 컹 뭐 ᄒᆞᆯ디
| 너는 커서 뭐 하겠냐(의도)
|
-(으)ㄹ레
| 는 컹 뭐 ᄒᆞᆯ레
| 너는 커서 뭐 할래
|
-(으)라
| 올리랑 복 만이 받으라
| 올해는 복 많이 받아라
|
-자
| 우릴랑 ᄆᆞᆫ저 집이 가자
| 우리는 먼저 집에 가자
|
-저(특수)
| 오널 아칙이도 말헷저
| 오늘 아침에도 말했다
|
-여(이다 불규칙)
| 이거 옛날 말이여
| 이거 옛날 말이야
|
-댜(특수)
| 술 먹언댜
| 술 먹었니
|
-디(특수)
| 무신거 먹엄디
| 뭐 먹고 있니
|
-샤(특수)
| 술 먹엄샤
| 술 먹고 있니
|
-시(특수)
| 무신거 먹어시
| 뭐 먹었니
|
-가(이다 불규칙)
| 그 사람이가
| 그 사람이냐
|
-고(이다 불규칙)
| 초파일날이 거 무신거 ᄒᆞ는 날고
| 초파일날이 그거 뭐 하는 날이냐
|
-나(특수)
| 가인 뭐 헴나?
| 걘 뭐 하고 있나?(혼잣말)
|
3. 비격식체
3.1. ᄒᆞ여체
ᄒᆞ여체는 존대성과 격식성이 없는 어체이다. 즉 표준어 해체와 비슷한 위치다. 또, 하게체와 비슷한 느낌이라고들 한다. 이에 대한 해석은 문맥과 말투, 나이에 따라 달리하면 될 듯하다.
'-마씀'을 붙여서 쓰면 존대의 의미가 더해진다. 이에 대해서는 ᄒᆞ여마씀체에서 따로 다룬다.
'-마씀'을 붙여서 쓰면 존대의 의미가 더해진다. 이에 대해서는 ᄒᆞ여마씀체에서 따로 다룬다.
ᄒᆞ여체
| 직설법
| 회상법
| 추측법
| 의도법
|
평서형
| -안게/-언게
-안걸/-언걸[29] | -(으)크라
| ||
의문형[ㅏㅗ]
| -안가/-언가/-안고/-언고
-던가/-던고 | -(으)큰가/-(으)큰고
-(으)카/-(으)코[36] | -(으)카/-(으)코
-(으)크라 -젠 | |
명령형
| -아/-어
-주[쥐] | |||
청유형
| -게
|
'-어'에 과거형 어미 '-앗-/-엇-'이 붙으면 가끔씩 '-어'가 '-에'로 발음된다. 예를 들어 '나 막 어릴 때 군인 갓에게. 나 그때 싸우고 헷에.' (나 막 어릴 때 군인 갔어(강세). 나 그때 싸우고 했어.)같은 것이다. 이건 그냥 개인 차니 제주어를 해석할 때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가끔씩 종결어미 없이 '-(으/느)ㄴ 거/(으)ㄹ 거'로 말을 끝낼 때가 있다. 이때는 '-(으/느)ㄴ 거야/(으)ㄹ 거야'로 해석하면 된다.
가끔씩 종결어미 없이 '아니?'로 말을 끝낼 때가 있다. 이때는 '아니야?'로 해석하면 된다.
다음은 특수한 어미다. 다음의 경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동사[40]
| 과거
| -이다/아니다
| |
평서형
| -(으)멘/-(으)메
| -안/-언
| -(이)라
|
의문형
| -(으)멘/-(으)메
| -안/-언
| -(이)라
|
'-(으)멘'의 형태는 '-(으)ㅁ' 동명사 활용 + '-엔'로 분석된다. 동명사 활용이라서 형용사와 붙어서 사용하면 어색하다. 예를 들어 '*웨로우멘?' 틀리며 제대로된 표현은 '웨로와 ᄒᆞ멘?'(외로워 한다고?/외로워 할 거라고?)다.
과거형 어미 '-안/-언'은 이미 과거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과거형 선어말어미 '-앗-/-엇-'으로 활용하면 안 된다. '*먹엇언'처럼 쓰면 틀린 말이 된다. '먹언'이 맞는 말이다.
'-(이)라'는 '이다 불규칙' 현상이며, 이다를 '-아-/-어-'로 활용하면 무조건 '-라-'로 바뀐다. 이는 제주어/문법에서 다룬다.
어미
| 제주어
| 한국어
|
-네
| 게난 건 거의 ᄀᆞ뜨네
| 그러니까 그건 거의 같아
|
-어
| 이 알러렌 엇어
| 이 아래로는 없어
|
-(으)ㄴ게
| 어떵 헹 보민 경 헤 진게
| 어떻게 해서 보면 그렇게 해져
|
-주
| 나가 두 설 우이주
| 내가 두 살 위이지
|
-언게
| ᄒᆞ기가 힘들언게
| 하기가 힘들더라
|
-(으)크라
| 건 몰르크라
| 그건 모르겠어
|
찾아사크라
| 찾아야겠어
| |
-주
| 나가 밧더레 가주
| 내가 밭으로 가야지
|
-젠
| 그디 보내젠
| 거기 보내려고
|
-ㄴ가
| 집이서 펜안ᄒᆞ난 경 헴신가
| 집에서 편안하니까 그렇게 하고 있는가
|
-ㄴ고
| 무신거렌 ᄀᆞᆯ으민 뒐 철인고
| 뭐라고 말하면 될 것인가
|
-어
| 낼 집이 잇어?
| 내일 집에 있어?
|
-주
| 다 ᄑᆞᆯ아 불엇주?
| 다 팔아 버렸지?
|
-언가
| 비가 왕 썩어 불엇언가
| 비가 와서 썩어 버렸던가
|
-언고
| 무사 경 썩어 불엇언고
| 왜 그렇게 썩어 버렸던가
|
-던가
| 비가 왕 썩어 불엇던가
| 비가 와서 썩어 버렸던가
|
-던고
| 무사 경 썩어 불엇던고
| 왜 그렇게 썩어 버렸던가
|
-(으)큰가
| 나도 헤사큰가
| 나도 해야겠나
|
-(으)큰고
| 어떵 ᄒᆞ큰고
| 어떻게 하겠나
|
-(으)카
| 이거 찢이카
| 이거 찢을까
|
-(으)코
| 이걸 어떵헹 ᄒᆞ코
| 이걸 어떻게 할까
|
-(으)크라
| 무시거 ᄀᆞᆯ아지크라?
| 뭐를 말할 수 있겠어?
|
-젠
| 산에 데려 가젠?
| 산에 데려 가려고?
|
-어
| 낼 집이 잇어?
| 내일 집에 있어?
|
-주
| 자넬랑 ᄆᆞᆫ저 가주
| 자네는 먼저 가
|
-게
| 밥덜 ᄒᆞᆫ직 먹엉 ᄒᆞ게
| 밥들 한 술 먹고 하자
|
-(으)멘(특수)
| 육지 사름들 우리 일 ᄒᆞ는 거 봥 노래멘
| 육지 사람들 우리 일 하는 거 보고 놀랄 거라고
|
이젠 안 ᄒᆞ멘?
| 이젠 안 한다고?
| |
-언(특수)
| 이제 초등학교 페교뒈여 불언
| 이제 초등학교 폐교되어 버렸어
|
사진 안 찍언?
| 사진 안 찍었어?
| |
-라(이다 불규칙)
| 그 사름이라
| 그 사람이야
|
낭이 중요한 것이 잇인 셍이라?
| 나무가 중요한 것이 있는 모양이야?
|
3.2. ᄒᆞ여마씀체
ᄒᆞ여마씀체는 존대성은 있지만 격식성이 없는 어체이다. 즉 표준어 해요체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 정말 간단하게도 ᄒᆞ여체에 '-마씀' 첨사만 추가하면 된다. 표준어 해요체가 해체 + '-요' 첨사인 것과 같다. '-마씀'은 편하게 발음해서 '-마슴, 마씸, -마씨, -마심, -마시'라고도 한다. 이는 공식 표기법에 따라 소리나는 대로 골라서 적어야 한다. 아무래도 가장 무난한 발음은 '마씨, 마씸'인 듯
ᄒᆞ여마씀체
| 직설법
| 회상법
| 추측법
| 의도법
|
평서형
| -네마씀
-어마씀/아마씀 -ㄴ게마씀 -주마씀 | -안게마씀/-언게마씀
-안걸마씀/-언걸마씀 | -(으)크라마씀
| -(으)크라마씀
-주마씀 -젠마씀 |
의문형[ㅏㅗ]
| -ㄴ가마씀/-ㄴ고마씀
-아마씀/-어마씀 | -안가마씀/-언가마씀/-안고마씀/-언고마씀
-던가마씀/-던고마씀 | -(으)큰가마씀/-(으)큰고마씀
-(으)카마씀/-(으)코마씀 | -(으)카마씀/-(으)코마씀
-(으)크라마씀 -젠마씀 |
명령형
| -아마씀/-어마씀
-주마씀 | |||
청유형
| -게마씀
|
동사
| 과거
| -이다/아니다
| |
평서형
| -(으)멘마씀/-(으)메마씀
| -안마씀/-언마씀
| -(이)라마씀
|
의문형
| -(으)멘마씀/-(으)메마씀
| -안마씀/-언마씀
| -(이)라마씀
|
'-마씀' 첨사는 '-예'첨사와 '-양'첨사과 구분되는 특이한 점이 있다.
- '-마씀'은 ᄒᆞᆸ서체와 ᄒᆞ라체에서 사용할 수 없다.[46]
- 그디 갓읍디다양.
- 그디 갓읍디다예.
- '-마씀'은 감탄사로 쓸 수 없다.[49]
- 양, 그디 갓읍디다.
- 예, 그디 갓읍디다.
- *마심, 그디 갓읍디다. (비문이다. '-마씀'은 오직 ᄒᆞ여체 맨 끝에 쓸 수 있는 첨사기 때문.)
- ('예, 양'과 같이 체언 바로 뒤에 붙을 수 있다)
- 그 사름양?
- 그 사름예?
- 그 사름마씨?
위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한다. '예, 양'은 원래 높임의 자질을 가진 감탄사, 즉 2번 용법으로만 쓰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문장 뒤로 밀려나고 1번 첨사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씀'은 처음 생겨날 때부터 ᄒᆞ여체에서 쓰기 위한 첨사였기 때문에 1번처럼 ᄒᆞ여체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ᄒᆞ여마씀체라는 어체를 제시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ᄒᆞ여마씀체를 일관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ᄒᆞᆸ서체도 사용했다가 '-예, 양' 첨사도 활용했다가 ᄒᆞ여마씀체도 썼다가 하는 게 원래의 사용법이다.
'-이에요'라는 의미로 쓰일 때 '-이라-[50]'를 넣지 않아도 의미가 성립한다. 즉 '이다'를 넣지 않아도 '-마씀'으로 끝맺으면 '-이에요'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예, -양 첨사도 마찬가지다.
다만 ᄒᆞ여마씀체를 일관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ᄒᆞᆸ서체도 사용했다가 '-예, 양' 첨사도 활용했다가 ᄒᆞ여마씀체도 썼다가 하는 게 원래의 사용법이다.
'-이에요'라는 의미로 쓰일 때 '-이라-[50]'를 넣지 않아도 의미가 성립한다. 즉 '이다'를 넣지 않아도 '-마씀'으로 끝맺으면 '-이에요'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예, -양 첨사도 마찬가지다.
- 그게 ᄉᆞ랑이라마씀 = 그게 ᄉᆞ랑마씀
- 그게 ᄉᆞ랑이라양 = 그게 ᄉᆞ랑양
- 그게 ᄉᆞ랑이라예 = 그게 ᄉᆞ랑예
위 세 예시 중 뒷 문장을 직역하면 '그게 사랑요'가 되겠지만 실제로는 '그게 사랑이에요'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표준어로 따지면 '그게 사랑이에요'와 '그게 사랑요'가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3.3. -예, -양 첨사
'-예, -양'은 '-마씀'과 달리 사용이 그다지 제한적이지 않다.
위 문단에서 가볍게 설명했지만 긍정(예), 호출(저기요), 되묻기(예?) 감탄사로도 사용되며, 기본적으로 듣는 이를 높이는 첨사로써 종결 어미, 연결 어미(-고, -으민, -으난 등등), 체언, 부사 뒤에 바로 붙어서 쓸 수도 있다.[51]
보통 ᄒᆞ여체에 강하게 어울려 쓰이려는 경향을 보이며 ᄒᆞᆸ서체에서 쓰이면 구어적 느낌이 세진다고 한다. 'ᄒᆞᆫ저 옵서예'는 글로 적으면 제주도민이 조금 어색하다고 느끼기도 한다.[52] 직접 말로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현수막이나 배너에 글로 적을 때에는 그냥 'ᄒᆞᆫ저 옵서'라고 적는 게 깔끔하다고 한다.
예문이 궁금하다면 직접 ᄒᆞ여체나 ᄒᆞᆸ서체에 있는 문장에 '-예, -양'을 넣어보면 된다.
ᄒᆞ여마씀체 문단에 설명되어 있듯 '-예, -양'은 원래 감탄사였다가 점점 첨사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늙은 사람이 일부 종결 어미에서 '-예, -양' 첨사를 발화할 때 종결어미와 약간의 시간 간격을 두기도 한다. '먹으카(휴지)예'처럼 말이다. 이를 두고 '예, 양'의 감탄사적 성격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본다. 최근 젊은 화자들은 보통 '-예, -양' 첨사를 휴지 없이 종결어미에 바로 연결하여 발화한다.
가끔 ᄒᆞ라체에서 제한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대충 다음과 같은 느낌으로 쓰인다. 되묻는 느낌의 감탄사 '예?'처럼 생각하면 된다.
위 문단에서 가볍게 설명했지만 긍정(예), 호출(저기요), 되묻기(예?) 감탄사로도 사용되며, 기본적으로 듣는 이를 높이는 첨사로써 종결 어미, 연결 어미(-고, -으민, -으난 등등), 체언, 부사 뒤에 바로 붙어서 쓸 수도 있다.[51]
보통 ᄒᆞ여체에 강하게 어울려 쓰이려는 경향을 보이며 ᄒᆞᆸ서체에서 쓰이면 구어적 느낌이 세진다고 한다. 'ᄒᆞᆫ저 옵서예'는 글로 적으면 제주도민이 조금 어색하다고 느끼기도 한다.[52] 직접 말로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현수막이나 배너에 글로 적을 때에는 그냥 'ᄒᆞᆫ저 옵서'라고 적는 게 깔끔하다고 한다.
예문이 궁금하다면 직접 ᄒᆞ여체나 ᄒᆞᆸ서체에 있는 문장에 '-예, -양'을 넣어보면 된다.
ᄒᆞ여마씀체 문단에 설명되어 있듯 '-예, -양'은 원래 감탄사였다가 점점 첨사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늙은 사람이 일부 종결 어미에서 '-예, -양' 첨사를 발화할 때 종결어미와 약간의 시간 간격을 두기도 한다. '먹으카(휴지)예'처럼 말이다. 이를 두고 '예, 양'의 감탄사적 성격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본다. 최근 젊은 화자들은 보통 '-예, -양' 첨사를 휴지 없이 종결어미에 바로 연결하여 발화한다.
가끔 ᄒᆞ라체에서 제한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대충 다음과 같은 느낌으로 쓰인다. 되묻는 느낌의 감탄사 '예?'처럼 생각하면 된다.
제주어: 햇빚 받아도 뒈는 거다양?
표준어: 햇빛 받아도 되는 거다 이거예요?
'-(으)ㅂ주예'를 말할 때 줄여 말해서 '-(으)ㅂ제'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4. 소멸한 어체
4.1. ᄒᆞ소체
현대에는 쓰이지 않지만 표준어 하오체에 해당하는 ᄒᆞ소체가 있다. 거의 옛 이야기를 할 때 인용문으로 쓰여서 정확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평서·의문문에 '-요/소'가 사용된다.
어미
| 제주어
| 한국어
|
-소
| 계난 얼마나 받겟소
| 그러니 얼마나 받겠소
|
-요[54]
| 당신 어딜로 가요
| 당신 어디로 가오
|
4.2. 기타 여러가지 어미
ᄒᆞ라체에서 '-나니라', '-노라', '-(이)니라', '-(으)ㄹ소냐' 같은 어미가 가끔 나타나는데 주로 옛날 이야기를 할 때나 구전 민요, 노래 등을 부를 때만 나타난다. 현재에는 쓰이지 않는 어미다.
ᄒᆞ여체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세' 청유형 어미는 현재 노래에서만 나타난다. 현재는 청유형으로 '-게'가 쓰이고 있다.
ᄒᆞ여체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세' 청유형 어미는 현재 노래에서만 나타난다. 현재는 청유형으로 '-게'가 쓰이고 있다.
5. 어체 간 경계
ᄒᆞ라체와 ᄒᆞ여체는 어감 차이가 있지만 보통 ᄒᆞ라체를 쓰는 상황에는 ᄒᆞ여체도 함께 사용한다. ᄒᆞ여체는 비격식체이므로 다른 어체와 섞어 쓰이려는 경향이 꽤 강하다.
젊은 사람들은 ᄒᆞ여체를 많이 사용한다. ᄒᆞ라체는 표준어 해라체와 비슷한 위치에 있으므로 어린 사람이 늙은 사람에게 쓰면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았다.
젊은 사람들은 ᄒᆞ여체를 많이 사용한다. ᄒᆞ라체는 표준어 해라체와 비슷한 위치에 있으므로 어린 사람이 늙은 사람에게 쓰면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았다.
[1] 제주어가 일본어처럼 들린다고 하는 사람은 90% 이것 때문이다. 어원은 한국어의 '말씀'이다.[2] '-수게/-(으)우께, -(으)ㅂ니께'를 의문형에 쓰는 지역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은 관계로 취소선 표시를 했다.[3] '-수게/-(으)우께, -(으)ㅂ니께'를 의문형에 쓰는 지역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은 관계로 취소선 표시를 했다.[쥐] 4.1 4.2 4.3 4.4 4.5 4.6 4.7 4.8 4.9 4.10 구개음화로 '쥐'나 '지'라고 발음될 때가 있다.[6] 이는 동남 방언의 하이소체에서 '다~더', '까~꺼'의 의미와 어감 차가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7] 대부분 '-저'로 표기하는데 '-지어'가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져'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로 표기하는 것이 현재 가장 일반적인 표기다.[8] 대부분 '-저'로 표기하는데 '-지어'가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져'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로 표기하는 것이 현재 가장 일반적인 표기다.[ㅑㅣ] 8.1 8.2 8.3 8.4 판정의문문(예/아니오로 대답해야하는 의문문)에는 ㅑ계열 어미, 설명의문문(대답으로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에는 ㅣ계열 어미를 사용한다. 이를 구분하는 법은 제주어/문법에서 간단히 다룬다.[10] 'ㄹ디야, ㄹ댜, ㄹ디' 모두 실제 발음은 'ㄹ띠야, ㄹ땨, ㄹ띠'다.[12] 'ㄹ디야, ㄹ댜, ㄹ디' 모두 실제 발음은 'ㄹ띠야, ㄹ땨, ㄹ띠'다.[13] '-아라/-어라'가 아니라 '-(으)라'이므로 'ᄒᆞ다'와 결합하면 무조건 'ᄒᆞ라'가 된다. 'ᄒᆞ여라/헤라'라고 하면 평서형의 회상법이 돼 버린다.[14] '-아라/-어라'가 아니라 '-(으)라'이므로 'ᄒᆞ다'와 결합하면 무조건 'ᄒᆞ라'가 된다. 'ᄒᆞ여라/헤라'라고 하면 평서형의 회상법이 돼 버린다.[15] 그렇다고 해서 '가라, 가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17] 더 축소하여 '-암댜/-엄댜'로 발음하기도 하며 단모음화로 인해 '-암다/-엄다'로도 나타난다.[18] 더 축소하여 '-안댜/-언댜'로 발음하기도 하며 단모음화로 인해 '-안다/-언다'로도 나타난다.[ㅏㅗ] 16.1 16.2 16.3 16.4 16.5 16.6 판정의문문(예/아니오로 대답해야하는 의문문)에는 ㅏ계열 어미, 설명의문문(대답으로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에는 ㅗ계열 어미를 사용하는 중세 한국어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를 구분하는 법은 제주어/문법에서 간단히 다룬다. 이는 동남 방언/상대 높임법의 해라체, 해체, 하게체에도 남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주어와 동남 방언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동남 방언과 비교해보려면 참고.[21] 더 축소하여 '-암댜/-엄댜'로 발음하기도 하며 단모음화로 인해 '-암다/-엄다'로도 나타난다.[22] 더 축소하여 '-안댜/-언댜'로 발음하기도 하며 단모음화로 인해 '-안다/-언다'로도 나타난다.[24] 기사 링크[26] '-언걸'은 제주어 사전에서 '-더군'이라는 뜻으로 풀이되어 있는데 실제 사용 예문이 거의 없다.[29] '-언걸'은 제주어 사전에서 '-더군'이라는 뜻으로 풀이되어 있는데 실제 사용 예문이 거의 없다.[33] '-(으)카/-(으)코'는 '-(으)ㄹ까'라는 뜻이다. 가끔씩 '-(으)ㄹ카/-(으)ㄹ코'로도 발음한다.[36] '-(으)카/-(으)코'는 '-(으)ㄹ까'라는 뜻이다. 가끔씩 '-(으)ㄹ카/-(으)ㄹ코'로도 발음한다.[39] 사실 '-(으)멘'은 현재진행형이라기 보단 형태적으로 동명사 활용이다. 그래서 진행상을 나타내는 '-엄시-'와 결합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즉 '먹엄시멘?'이라는 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제주어/문법 '-(으)ㅁ'의 동명사 역할에서 다룬다.[40] 사실 '-(으)멘'은 현재진행형이라기 보단 형태적으로 동명사 활용이다. 그래서 진행상을 나타내는 '-엄시-'와 결합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즉 '먹엄시멘?'이라는 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제주어/문법 '-(으)ㅁ'의 동명사 역할에서 다룬다.[43] 단 '-(으)ㅂ주' 예외. 제주어/문법에서 설명한다.[44] '-아ᇝ-'이나 '-앗-' 뒤에는 '-아-/-어-' 중 무조건 '-어-'가 온다. 표준어 '갔어'를 '갔아'라고 안 하는 이유와 같다.[45] 양과 예는 감탄사로 쓰면 윗사람에게 긍정의 의미(예), 호출의 의미(저기요), 되묻기의 의미(네?) 세 가지로 쓰인다.[46] 단 '-(으)ㅂ주' 예외. 제주어/문법에서 설명한다.[47] '-아ᇝ-'이나 '-앗-' 뒤에는 '-아-/-어-' 중 무조건 '-어-'가 온다. 표준어 '갔어'를 '갔아'라고 안 하는 이유와 같다.[48] '-아ᇝ-'이나 '-앗-' 뒤에는 '-아-/-어-' 중 무조건 '-어-'가 온다. 표준어 '갔어'를 '갔아'라고 안 하는 이유와 같다.[49] 양과 예는 감탄사로 쓰면 윗사람에게 긍정의 의미(예), 호출의 의미(저기요), 되묻기의 의미(네?) 세 가지로 쓰인다.[50] 이다 불규칙. 이다를 '-아-/-어-'로 활용하면 무조건 '-라-'로 바뀐다.[51] 첨사 역할은 '-마씀'에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다만 종결 어미와 쓰일 때는 ᄒᆞ여체에만 어울려 쓰인다는 게 다른 점이다.[52]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의 답변: 다만 그 끄트머리의 '예'는 표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곧 "새로운 맛을 만나봅서"로 하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아마 "ᄒᆞᆫ저 옵서예"라는 노랫말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눈앞에서 하는 말이라고 하면 "예'를 붙이는 게 가능하나 그렇지 않다고 하면 굳이 '예'를 덧붙일 필요는 없습니다.[53] '-(으)요'겠지만 실질적으로 '-(으)-'가 발화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없으므로 '-요'로 봐도 무방하다[54] '-(으)요'겠지만 실질적으로 '-(으)-'가 발화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없으므로 '-요'로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