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봉산성은 근방의 산을 쭉 둘러싼 형태로, 둘레는 약 16km 정도이다.
건립 목적이 다소 특이한데, 산성이니만큼 변고가 발생했을 때 주민을 보호하고 방어를 위한 목적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위봉산성은 이에 더해서 특수한 목적이 한 가지가 더 있었다. 이는 바로
전주에 있는
경기전에 위험이 발생했을 때, 경기전에 모시고 있는
이성계의
영정과 위패를 본 산성으로 옮겨와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실제로
동학 농민군에게
전주성이 함락되었을때
태조의 영정,
위패 등을 이 산성으로 옮기기도 했었다.
오늘날 성문의 옆으로는 도로가 뚫려 있으며, 장대나 비석 등은 파괴되거나 훼손된 상태이다. 전체적인 관리 상태는 별로 좋지 못한 편이다.
비석에는 '
전라도 관찰사 ㅇㅇㅇ'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성벽 위에 올라가 볼 수 있지만, 일부 지역만 올라가 볼 수 있고 나머지는 수풀이 우거져서 갈 수 없다.
전주 시내 및 소양면에서 이곳을 넘어가 동상면 쪽으로 가면 가든, 맛집들이 있는데,
옻닭으로 유명하다. 근처에 위봉사, 위봉폭포 등 관광지가 있다.
조선 후기 변란을 대비하여 주민들을 대피 시켜 보호할 목적으로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숙종 원년(1675)~숙종 8년(1682)에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성벽 둘레는 약 8,539m, 성벽 높이는 1.8~2.6m 이고 관련 시설물로는 성문 4개소, 암문지 6개소, 장대 2개소, 포루지 13개소, 추정 건물지 15개소, 수구지 1개소가 확인되었다.
일부 성벽을 제외하고는 성벽 및 성문, 포루, 여장, 총안, 암문 등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다른 산성과는 달리 군사적 목적뿐만이 아니라 유사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모시기 위한 행궁을 성 내부에 두는 등 조선 후기 성곽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