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서원은 고려시대에 고운
최치원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태산사가 그 기원이다. 고려말 태산사가 훼철된 후,
1483년에 정극인이 세운 향학당이 있던 지금 자리로 옮겨 중건되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개소 중 한 곳이다.
무성서원은 다른 서원과는 다른 매우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서원은 강당의 양 옆에 유생들이 기거하는 동재와 서재가 있는데 비해, 무성서원은 유생들이 기거하는 강수재와 서원을 관리하는 고직사가 사당,
명륜당 등 서원의 핵심부분으로부터 분리되어서 담장밖에 나와 있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에 대해서는 무성서원이 다른 서원에 비해 강학보다는 제향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