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명동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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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명동로망스
Myeong-Dong Romance
제작
장인엔터테인먼트
작•작사
조민형
작곡
최슬기
연출
김민정
공연장
초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앵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재연: 씨어터다소니
삼연: 예스24스테이지 3관
공연 기간
초연: 2015.10.20~2016.01.03
앵콜: 2016.03.22~2016.04.24
재연: 2018.10.02~2019.01.06
삼연: 2021.03.13~2021.06.20
관람 시간
110분
공식 계정

1. 개요2. 시놉시스3. 줄거리4. 등장인물5. 넘버6. 출연진
6.1. 2015년 공연6.2. 2016년 공연6.3. 2018년 공연6.4. 2021년 공연
7. 기타


1. 개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 2013년 충무아트홀의 창작콘텐츠 지원사업인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에 선정된 후 BNB 쇼케이스, 예그린앙코르 등을 거쳐 2015년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초연되었다.

무기력하게 살고 있던 9급 공무원 장선호가 타입슬립하여 당대의 실존 예술가인 전혜린, 이중섭, 박인환 등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 김민정, 음악감독 구소영, 무대 심재욱, 영상 이수경, 조명 최재호, 의상 이수왕, 음향 송선혁이 쇼케이스 개발부터 초재연, 삼연까지 크리에이티브 스태프를 맡았다.

2. 시놉시스

명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선호. 퇴근시간과 주말만 기다리며 무미건조하게 살던 선호는 어느 날 명동 개발에 방해가 되는 오래된 다방 하나를 철거하려는 계획에 뜻하지 않게 끼어들게 되고,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당대의 여러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1956년 명동의 로망스 다방으로 가게 된다. 미래에서 왔다는 말에도 놀라기보다는 흥미로워하는 명동 사람들은 현재로 돌아갈 길을 찾으며 로망스 다방에 머물게 된 선호를 찾아와 미래에 대해 묻고, 선호는 우연히 선보이 라떼아트 덕분에 화가로까지 인정받는다.

다방의 예술가들 중 가족들과 살기 위해 그림을 그만두겠다는 화가가 이중섭임을 알게된 선호는 위대한 화가로 남을 중섭의 미래를 얘기해 주지만 중섭은 가족에 대한 책임과 그리움에도 그림을 놓지 못하고 꿈을 꾸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한다. 중섭의 고통스런 고백과 지금 이 순간을 뜨겁게 살아야 한다는 문학소녀의 도발은 바라는 것 없이 잔잔하던 선호의 마음을 뒤흔든다.

경찰은 미래에서 왔다고 소문난 선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만 선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찰이 지시한 말 대신 자신이 바라는 세상에 대한 선동적인 말들을 해버리고, 선호와 로망스 다방 예술가들은 경찰서로 끌려가 취조를 받는데...


3. 줄거리


4. 등장인물


  • 장선호
28세, 9급 공무원.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삶을 살다 1956년으로 타입슬립하게 된다. 카페 알바를 많이 해서인지 라떼아트가 가능하다.

22세, 문학소녀, 법대생. 실존 인물인 전혜린을 모티브로 한다. 모든 옷과 장식을 검은색으로 하고 다니는데 실제 전혜린도 검은색을 즐겨입었다고 한다.

40세, 화가. 실존 인물인 이중섭을 모티브로 한다.

30세, 모더니스트, 시인. 실존 인물인 박인환을 모티브로 한다.

  • 성여인
33세, 로망스 다방 마담. 예술가들의 아지트가 된 다방의 마담으로 타임슬립하여 온 선호를 직원으로 쓴다. 실제로 당대에 명동 내 다방은 예술가의 아지트가 되었다고 한다.

  • 채홍익
37세, 명동파출소 경찰. 로망스 다방 마담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5. 넘버

초록색 부분은 넘버 중 대사다. 틀린 부분이 있을 시 수정 바람.

1.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가사/접기】
선호
또 어제 하루가 가고
또 오늘 하루가 시작돼
편의점 편돌이 카페 알바 시절에도
꿈꾸던 공무원이 된 지금도
하루종일 바라지 난

시간아 흘러라
점심 시간아 와라
퇴근 시간아 와라
주말이여 어서 오라
이 길 끝엔 퇴직과 연금 있으니
날 살게 하는 한 마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다음 다음 다음
어서 지나가길 기다려 이 순간
모든 건 순간이야
조금만 참으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나머지
다음 다음 다음

선호
동료의 우정, 사랑

나머지/선호
그저 그때만 넘기면 그만
/그런 것도 지나면 그만

나머지
필요한 만큼만 그 이상은 안 돼

선호
그만!


나머지/선호
포기하면
/포기하면

편하더라
/편하더라

모두
인생이 평화롭더라

선호
어차피

모두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나머지
시간 지나면 퇴근 시간 오고
시간 지나면 주말이 오고
시간 지나면 한 해가 가고
시간 지나면 내 인생도 간다는 건
잠시 잊자
퇴근 시간이니까

나머지
다음 다음 다음
다음을 위해서
다들 다들 다들
그렇게 사는 걸
모든 건 순간이야
조금만 참으면 돼

선호
날 살게 하는 한 마디

나머지
날 살게 하는 한 마디

선호
날 살게 하는 한 마디

모두
이 또한 지나가리라

2.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
【가사/접기】
노인
소리 소리가 들려
저 소리 소리가 안 들려?
속삭 속삭 속삭이는 소리
꺄르륵 꺄르륵 웃음소리
바스락 바스락 종이 소리
으흐음 으흐음 노랫소리

선호
소리 소리가 들려

노인
저 소리 소리가 들리지?

선호
속삭 속삭

노인
속삭이는 소리

선호
꺄르륵 꺄르륵

노인
웃음소리

선호
바스락 바스락

노인
종이소리

노인,선호
으흐음 으흐음 노랫소리

노인
소리 소리가 들려

선호
미친 소리

노인
소리 소리가 들려

선호
귀신 소리

노인
소리 소리가 들려

선호
여기 싸인

노인
소리 소리가

있어 내 친구?

선호
없어 녹음기

노인
보여 그들이?

선호
없어 아무것도

노인
들려 이 소리?

선호
그런데 들려 이 소리

노인,선호
이 벽장 안에서 소리가 들려와

노인
들려 그때의 소리
들려 그들의 소리
들려 들려 들려

소리 소리가 들려
소리 소리가 들려

먼지처럼 쌓인 시간의 소리
이 공간을 채웠던 이들의 소리
소리 소리가 들려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3. 새로 피어나다
【가사/접기】
성여인
시발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지
시발
얼마나 듣기 좋은 말인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
꽃 한 송이 못 필 것 같던 이 땅에
미국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던
국산 자동차가 피어나다니

누가 알까 우리나라 자동차가
전 세계에 꽃 같이 가득해질지

시발 시발 시발자동차
새로 피어난 우리 자동차
시발

인환,홍익
시발

성여인
시발

인환,홍익
시발

성여인
시발 자동차
새로 피어난 특별한 처음
희망이 피어나는 참 좋은 말
시발
새로 피어나다

4. 우리는 어디에
【가사/접기】
인환
언제나 날 괴롭히는 질문
나에게 늘 하고픈 질문
항상 궁금하지만 생각하면 골치 아파

내가 얼마큼 왔는지
대체 어디로 가는지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맞기나 한지

우리는 어디에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어디로 어디로 가는가

인환,성여인,혜린,홍익
세월 따라 바람 따라 물 따라
흘러 흘러 어디로 갈까

인환
누구나 다 그렇게 묻지
하지만 그 누가 답을 알까
나만 빼고 다 잘들 가는 듯할 뿐

인환,성여인,혜린,홍익
우리는 어디에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어디로 어디로 가는가
세월 따라 바람 따라 물 따라
이렇게 흘러가도 되는 걸까

선호
꿈인 걸까 정신을 차려도
감았다 눈 떠봐도
도대체 어디인지 알 수 없어

인환,성여인,혜린,홍익/선호
우리는 어디에 어디에 있을까
/난 어디에

인환,성여인,혜린,홍익/선호
우리는 어디로 어디로 가는가
/왜 이곳에

인환,성여인,혜린,홍익/선호
세월 따라 바람 따라 물 따라
흘러 흘러 어디로 갈까
/이건 꿈일 거야

선호
정신 차려

혜린
꿈을 따라

성여인
예술 따라

인환/선호
술 따라
/제발

선호/인환,성여인,혜린,홍익
대체 나는 어디에
/흘러가며 사는 이곳

인환,성여인,혜린,홍익
여기는 명동의 다방 로망스

5. 예술가라면
【가사/접기】
홍익
여기 명동에서 예술가는 특별한 족속
여기 명동에서 예술가는 나름 특권층
무슨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도
예술가라면 다들 그냥
그러려니 해줬으면 하겠지

인환
여기 명동에서 예술가는 특별한 신분
여기 명동에서 예술가는 뭐든지 예외
조금 잘못된 일을 한다고 해도
예술가라면 경찰조차 그러려니

홍익
하지만 그런 특권 누리고 싶다면
예술가라는 걸 증명해야지
시를 쓰든 그림을 그리든 몸부림을 치든
예술가라는걸 증명해봐

예술가라면 뭔가 보여줘
예술가라면 증명을 해봐

인환,혜린
공무원은 공무원증
회사원은 사원증
장사하면 등록증이 있지만
예술가의 신분이란
구름 같은 것

인환
그러니 보여줘
보여줘 보여줘

인환,혜린,홍익
여기 명동에서 예술가는 특이한 존재
밥 대신 술을 먹고 사는 배운 인간들
원래 이상한 짓을 하는 게 일이니까
예술가라면 다들 그냥 그러려니
예술가라면 예술가라면 예술가라면
만사 OK

6. 그리다
【가사/접기】
중섭
너무도 어여쁜 내 사람
발가락도 예쁜 내 사람
얼굴도 곱고 마음도 고운
하늘에서 온 나의 선녀

곁에 있어도 그리운 내 님
품에 안아도 퍼지는 그리움
나를 두고 날아갈까 두려워
내 그림은 그댈 향한 그리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어느 날 내 맘에 날아든
고운 데 없는 날 사랑해준
하늘에서 온 나의 선녀

날개옷 찾으면 두 아이를 안고
저 하늘로 가버릴까 두려워

곁에 있어도 그리운 내 님
품에 안아도 퍼지는 그리움
나를 두고 날아가지 말아요
내 그림은 그댈 향한 그리움

랄랄라 랄라라라라
랄랄랄라 랄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랄라라

그대가 바로 나의 그림

7. 그렇게
【가사/접기】
혜린
그렇게 알 수 없는 내일들이
그토록 알고 싶고 궁금할까
왜 난 아무것도 알고 싶은 내일이 없는 걸까
알게 되면 달라질까
뜨거운 이 고통 사그라들까

오늘의 내가 어제로 가
내일을 말해준다 하여도
어제의 나는 그저 귀를 막고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기꺼이 받아들여 불타는 게
차라리 낫다고 말하겠지

그게 바로 나인데
심장은 뜨거운데
왜 난 쓸 수 없을까

그렇게 알 수 없는 내일들이
어쩌면 나는 두려운 걸까
그저 숨은 채로 아무 말도 해보지 못한 채로
불꽃마저 꺼진 채
재가 돼버릴 순 없어

절대로 난

8. 가슴을 찌른다
【가사/접기】
인환
아아아아
아아아아

수중엔 돈도 없이
집에 쌀도 없는 시인
내 모자 위엔 중량이 없는
억압이 있다

세월은 관념
독설은 위장
그저 죽기 싫은 예술가
흔들리는 발걸음을
걷잡을 수 없다

김수영!!!

시인도 아닌 속물
못 배워 소양이 부족한 시인

대책없는 센티멘탈리스트
옷으로 말하는 모다니스트
서구적인 것에 경도된
경박하며 값싼 유행의 숭배자

두려워지는 건
이 안이 정말 비었으면 어쩌나
초라해지는 건
그까짓 말들에 두려워지는 나

모다니즘을 걸치고
위선을 난 노래하나
센티멘탈에 잠기어
세상을 난 부유하나

사무치는 비난은
군대를 끌고 포탄처럼
내 가슴을 뚫고 떠났다

구멍난 하늘에선
비도 내리지 않고
내가 겨눈 최후의 화살은
나의 가슴을 찌른다
나의 가슴을 찌른다

8. 왜
【가사/접기】
홍익
왜 저런 놈들을 상대해야 하지
왜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 하지
왜 서장은 내가 이럴 짬밥이 아닌 걸 모르지
왜 멋진 제복 입고 이런 델 와야 하지

왜 이놈은 맨날 헛소리지
왜 웃기지도 않은 소리만 하지
왜 이런 놈들은 다방으로 모여들지
왜 까만 물 먹은 배운 놈들은
까만 물 마시며 시간을 죽이지

고학력 실직자들 직무유기
사회문제 룸펜의 온상
한심한 놈들의 아지트

모든 게 이해되었다
궁금한 건 하나도 없다
예술가들 모여드는 이유
마담이 예술이기 때문
그랬구나

왜 엄마가 소개해준 참한 처자들
왜 내 취향에 전혀 안 맞는지
왜 내 본능은 잠만 자는지
꽤 엄마는 고민을 했었는데

모든 게 이해되었다
궁금한 건 하나도 없다
이 마음 확 후벼파는
예술적인 여자 발견

성여인
왜 그렇게 저를 보시나요

홍익
보고 싶어
당신을 더 깊게

성여인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요

홍익
묻히고 싶어
그 품에 푹 하고

성여인
자 이리로 여기 앉으세요

홍익
안고 싶어
빵하고 터질 만큼

성여인
들리세요?

홍익
듣고 싶어

성여인
제 말이

홍익
꾀꼴꾀꼴

성여인
안 들리세요?

홍익
내 귓가에 목소리

성여인
콱! 빨리 앉으라고

홍익
욱했지
성격마저 내 이상형

성여인
왜 오셨나고 무슨 일로

홍익
왜 이제서야 나타났나

성여인,홍익
대체
왜 왜 왜 왜

9. 자화상
【가사/접기】
중섭
나를 닮은 내 그림
내 손에서 나온 또 다른 나
보잘 것 없고 내세울 것 없는
꼭 나 같은 내 그림들

내가 그린 그림 속 세상은
따스하고 아름답지만
나도 알아
그건 현실이 아니란 걸
내 그림은 나의 환상

이 세상 모두가 말하지
이중섭은 미쳤다고
그의 그림을 보라고
그의 행동을 보라고
그래 나를 봐 내 모습을

화공의 꿈도
가장의 행복도
붙잡지 못한
나의 자화상

이게 다 나야
이 그림들
현실 앞에 제물로 바쳐진 내 모습
두고 떠나면 또 다른 그리움이 될
내 그림 내 족쇄 내 상처 내 꿈

함부로 말 하지 마 꿈을 꾸라고
미치도록 꿈꿔 본 적 없다면
그건 목마름 고통 그리움

이 그림들이 바로
날 미치게 하는
나의 영원한 그리움
내 자화상

10. 돌아가면
【가사/접기】
선호
난 뭐가 그리울까
그리워 할 건 있나
난 무얼 그렸었나
거기 남겨진 내 자화상

날 미치게 하는
날 숨쉬게 하는
나의 그리움은 무얼까
이대로 걸어간다면
만나게 될 나의 미래는 무얼까
무얼까

아냐 아냐 아냐
어서 지나가길 기다려 이 감정
혼란도 순간이야 이대로 보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돌아가면 나 돌아가면
다시 마주할 현실
이런 고민도 사치
내 맘 두드리지 말고 지나가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11. 집시처럼
【가사/접기】
혜린
맨발로 걸어 보고 싶어
떠돌이 집시처럼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어
내가 서 있는 이곳을

나를 가로막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무엇에 찔리고 다치고 아프고 피가 나도
그런 것쯤은 아무렇지 않을 것처럼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그런 건 모두 잊고
나에 대한 기대와 세상의 눈초리
그런 건 모른 체하고
지금은 걷고 또 걸을래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하나만 기억하고 싶어
지금 이 순간
나 살아있다는 것

마음껏 돌아다니고 싶어
집 없는 집시처럼
욕심껏 들이마시고 싶어
낯선 공기 속 자유를

발끝부터 퍼지는
자유로운 이 느낌
나를 뜨겁게 춤추게 해
잠시 왔다 갈 집시처럼

맨발로 이 거리를
마음껏 바로 오늘 밤
모두 잊고 집시처럼
중요한 건 단 하나뿐
지금 이 순간
나 살아있다는 것

12. 그런 세상
【가사/접기】
혜린
그런 세상 있죠
혼자 마음 속에 그려둔 세상
그 세상에서 난 맘껏 춤춰
발끝을 따라 흐르는 열정
대지 위에 불타오를 듯한 글을 써
내 영혼을 가득 담은 글

중섭
그런 세상이 있어
그림을 그릴 때면 만나는 세상
그 세상에서 난 마음껏 그림을 그려
난 커다란 벽화를 그리고
내 옆에는 아이들과 내 아내

인환
난 누구도 쓴 적 없는 시를 써
내 곁에는 내 시를 읽고 있는 이상

성여인,혜린,인환,중섭
그런 세상 내 안에 있어
내가 그리는 꿈같은 세상
다른 세상 만날 수 있어
내가 그리는대로 이뤄지는 세상

선호
그런 세상 있을까
나도 맘 속에 그리는 세상
그 세상으로 나 들어가보고 싶어
감았었던 눈을 뜨고
참았던 숨 쉴 수 있는 곳
내 심장이 마음껏 뛰게 둬도 되는

인환,성여인,중섭,혜린
그런 세상 그 안에 있어
한 번도 그려본 적 없다 하여도
마음 깊이 꿈꾸는 세상
네가 바라는 너의 모습을 그려봐
그런 세상이 있어
우리가 꿈꾸는 세상

성여인
새로운 세상

인환,성여인,중섭,혜린
어딘가 있을 거야 그런 세상
내 앞을 막는 것 하나 없는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세상
그려봐 함께 그런 세상
그런 세상이 있어

13. 왜 reprise
【가사/접기】
홍익
왜 이 그림엔 선들뿐이지
왜 여기엔 꽃도 나비도 없지
왜 이 그림 안에는 행복한 노동자도
뛰어노는 아이들도 없지

왜 하필 이런 모양일까
혹시 누군가에 보내는 메세지인가

왜 당신 그림엔 빨간색이 많지
그 마음 속까지 빨간 건 아닌가

왜 이 시에는 떠난단 말뿐이지
이건 북으로 가잔 뜻인가

대체 뭐가 허무하지
대체 뭐가 불만이란 말인가

왜 당신들은 가만히 있지 못해
왜 그냥 이상한 짓으로 만족 못해
왜 늘 뭔가 얘기하고
왜 늘 뭔가 불태우고
왜 늘 뭔가 쏟아내는 거야

중섭
왜 난 그림 그리며 아파하나

인환
왜 난 고통스럽게 시를 쓰나

혜린
왜 난 나를 불태울 꿈을 꾸나

중섭
왜 난

인환
왜 난

혜린
왜 난

중섭,인환,혜린
누구와도 다른 진짜 내가 되길
멈추지 못하는 걸까

홍익
내 심장은 이제야 뛰기 시작했는데

14. 생명수
【가사/접기】
인환
마음이 아파서
심장이 멈출 것 같을 땐
이 생명수로 수혈을 하고

아침에 눈 뜨는 게
벅차도록 힘겨울 땐
이 생명수가 날 숨 쉬게 하네

내겐 생명수를 줘
이 잔 가득 따라줘
이 타는듯한 갈증에서 날 구원해줘
내게 생명수를 줘
이 잔 가득 따라줘
이 한 잔이면 난 살 수 있어

중섭
모두가 날 떠나고
혼자인 게 두려울 때
이 생명수가 날 위로하고

가난한 내 두 손이
부끄러워 괴로울 땐

인환
이 생명수가

인환,중섭
내 눈을 가려주네

선호
내게 생명수를 줘

중섭
생명수를

선호
이 잔 가득 따라줘

중섭
이 잔 가득

선호,인환,성여인,혜린,중섭
이 타는 듯한 갈증에서 날 구원해줘
내게 생명수를 줘
이 잔 가득 따라줘
이 한 잔이면 난 살 수 있어

인환
소주 막걸리 동동주 위스키
종류도 많지만
그중에 제일은 향긋한 죠니 워커

선호,인환,성여인,혜린,중섭
내겐 생명수를 줘
이 잔 가득 따라줘
이 괴로움과 현실에서 날 구원해줘
내게 생명수를 줘
이 잔 가득 따라줘

인환
이 한 잔에

혜린
이 한 잔에

선호,인환,성여인,혜린,중섭
나는 또 하루를 살아
생명수를 줘

15. 예술가라면 reprise
【가사/접기】
성여인
여기 명동에서 술 한 잔에
시를 노래하며
자기 몸이 불에 타는 줄도 모르고
여기 명동에서 그렇게 살다 가버리니 좋소?
좋아하는 술 그대 생명수
마시고 잘 가오

16. 살고싶어
【가사/접기】
중섭
살고 싶어 진심으로
살고 싶어 진심으로
알잖아 내가 꿈꾸는 미래

난 커다란 벽화를 그리고
사랑스럽게 그걸 보는 아내와 애들
내 사랑스런 동그라미들
그 안에 행복한 나

혜린
살고 싶어 너무나도
알잖아 내가 꿈꾸는 내 모습
모든 순간을 느끼며
뜨겁게 사랑하는 매일 매일
내 영혼을 가득 담은 글
그 안에 살아있는 나

중섭/혜린
살고 싶어
/살고 싶어

행복하게
/뜨겁게

살고 싶어
/살고 싶어

진실하게
/빛나게

중섭,혜린
살고 싶어 나답게

중섭
내 그림

혜린
내 열정

중섭
내 꿈

혜린
내 빛

중섭,혜린
그걸 잃는다는 건
또다른 죽음

선호
살고 싶어 간절하게

중섭,혜린
남고 싶어 이 세상에
누구보다 오래 오래

내 모습 그대로
내 꿈이 빛날
그런 세상을 꿈꾸며

살고 싶어
살고 싶어
살고 싶어

17. 명동로망스
【가사/접기】
선호
소리 소리가 들려
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
소리 소리가 들려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
설레고 꿈꾸고 사랑하라고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지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순간

내 심장이 뜨겁게 뛰고 있어
나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붙잡지 않으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곳엔 그들이 있었죠
가난한 예술가들의 동네
전쟁이 휩쓸고 간 폐허 사이
커피 향기 피어나는 다방에서
잡초 같은 열정을 불태우며
향기로운 꿈이 꽃처럼 피어나

선호,인환,성여인,혜린,중섭,홍익
그곳엔 낭만이 있었죠
힘들고 아픈 현실도 꺾지 못한
꿈들이 피어나 꽃을 피우던 곳
그 꿈과 낭만이 커피 향기를 타고 흐르네
바로 지금 여기 우리들 사이로
명동로망스

6. 출연진


6.1. 2015년 공연

2015.10.20~2016.1.3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장선호: 고상호, 배두훈
전혜린: 조윤영, 안유진
이중섭: 박호산, 김준원, 지현준
박인환: 원종환, 윤석원
성여인: 홍륜희, 박범정
채홍익: 김주호, 정민

6.2. 2016년 공연

2016.3.22~2016.4.24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장선호: 고상호, 배두훈
전혜린: 전성민, 안유진
이중섭: 박호산, 김준원, 지현준
박인환: 원종환, 윤석원
성여인: 홍륜희, 박범정
채홍익: 김주호, 정민

6.3. 2018년 공연

2018.10.2~2019.1.6 씨어터다소니
장선호: 손유동, 오승윤, 최민우
전혜린: 조윤영, 서예림
이중섭: 김태한, 김수용
박인환: 원종환, 윤석원, 최호중
성여인: 홍륜희, 정다희
채홍익: 김주호, 정민, 윤진영

6.4. 2021년 공연

2021.03.13~2021.06.20[1], 예스24스테이지 3관
장선호: 손유동, 안지환, 임진섭
전혜린: 조윤영, 서예림, 길하은
이중섭: 김태한, 김수용
박인환: 원종환, 윤석원, 장민수[2]
성여인: 홍륜희, 조진아, 김리
채홍익: 신창주, 김승용, 김주호[3]

7. 기타


  • 커튼콜 때 관객에게 생명수를 주기도 한다.
  • bnb 쇼케이스 때에는 넘버 생명수 위치가 극 초중반이었는데 초연부터 극 후반 왜 리프라이즈 뒤로 변경되었다.
  • 2018년에 실황 OST가 판매되었다. 총 4CD로, 가격은 40000원이다.
  • 극중 대사, 가사를 실제 인물들의 말에서 찾아보는 기사가 올라왔었다.#
  • 삼연 때 개막 전 얼리버드 패키지 판매를 진행했다. A타입은 R석 예매권 1장+예매수수료 면제 쿠폰 1장에 33000원, B타입은 R석 예매권 5장+예매수수료 면제 쿠폰 5장+폰스트랩+2016년 앵콜 dvd에 66000원이었다. B타입은 500개 한정.
  • 2021년 1월 20일에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었다.
[1]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으로 인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 장기화로 인해 기존 2021.02.27~2021.05.30이었던 공연기간을 변경하였다[2] 추가 캐스팅으로, 사전예고 없이 프로필 사진 공개 때 같이 공개했다.[3] 10회차 특별출연으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