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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의 인물이다. 배우 김정난이 연기했다.
작중 행적을 보면 차강재에 이은 본격 뒷목 브레이커 No.2. 차강재가 패드립도 서슴지 않는 싸가지를 밥 말아먹은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다면, 이 여편네는 눈치 없고 철없고 허영심만 많은 주제에 얼굴에 특대형 철판을 깔아놓은 것마냥 뻔뻔스런 말과 행동만 골라 하면서 시청자들의 혈압을 올린다. 자기가 만든 억소리나는 빚 때문에 다들 이를 어쩌나 하고 전전긍긍하는 와중에 혼자서 친구한테 전화 걸어서 깔깔거리는 건 양반. 장손인 강재가 데릴사위로 팔려가게 생겨 온 집안이 초상 분위기인 와중에 혼자서 예단금 리스트를 쓰면서 신난 것도 모자라 제 엄마와 자기 몫으론 밍크코트와 명품가방을 적어 넣었으면서 정작 남편인 서중백 몫으론 정장 풀세트만 적어넣는 걸 보면 할 말을 잊게 된다. 게다가 차순금 몫으로 적어 넣은 밍크코트도 "나 좀 빌려입자"고 하는 걸 보면 차순금이 순봉네 3남매에게 엄마 대신이었다는 걸 이용해서 한 몫 챙기려는 의도. 그야말로 나이 40 가까이 먹도록 철 안 든 된장녀가 얼마나 민폐덩어리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그나마 가족을 사랑하는 것은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차강심과는 친자매처럼 자라서 차강심 일에는 자기 일처럼 나선다. 문태주가 차강심을 좋아한다는 낌새를 눈치채고 차강심 몰래 문태주를 만나 연애참모 노릇을 자임할 정도다.[1] 차강심을 버린 변우탁이 나타나자 다가가지 말라고 호통치며, 울면서 차강심한테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마냥 철부지는 아니긴 하다. 그리고 이 때부터 애물 캐릭터에서 감초 캐릭터로 변신했다. 물론 재산 분쟁이 터지자 자기 앞날부터 계산했지만, 당장 살 집이 사라지는 건데 자기네 식구 앞날을 걱정하는 건 당연한 거고.
30회에서 임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순금 말로는 임신하면 입덧을 하지 않는 체질인 듯. 그런데 이 임신 때문에 남편인 서중백과 한바탕 전쟁을 치루었다.
순봉의 병을 알게 된 사촌들이 순봉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 것을 보고 의구심을 갖던 차에, 강심이 임신이라고 뻥을 쳤을 때 강심의 여러 행동거지를 보고 그것이 가짜임을 눈치채고도.
에필로그에서는 둘째를 무사히 출산했는데, 남편이 개업한 치킨 2호점이 둘째의 유학 자금이란다(...)
중반 이후부터 어떤 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나오는 "아니지! 많이 아니지!" 라는 말버릇이 생겼다.
여담이지만 김정난은 2년전 신사의 품격에서 재벌집 사모님이자, 작품 내 주역들의 은근한 해결사 역할이었는데 여기선, 모든 면에서 반대포지션이다.
[1] 그러나 문태주가 처음 인사오던 날 어머니와 남편이 (자신의 눈에는) 지나치게 저자세로 일관하는 것을 보고 태주-강심 커플에 대한 마음이 꽤 냉정해져 버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