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계통
3. 여담
- 맨섬 자치의회(Tynvaal, 영어화된 표기는 Tynwald)가 맨어 이름을 가지고 있다.
- 이영도의 단편 <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하여>에서 이 언어의 사멸이 언급된다. 스쳐지나가는 이야기이지만 이야기의 주제를 관통한다.
“박대위, 생년월일이 언제지?”
“예? 2001년 11월 15일입니다.”
“21세기 인간이군. 나는 20세기 인간이야. 1974년 12월 27일 생이지. 혹시 그 날에 대해 아는 것 있어?”
“리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것 말고 말입니까? 모릅니다. 무슨 날입니까?”
“네드 매드렐이라는 어부가 죽은 날이야.”
“네드 매드렐? 그게 누구지요?”
“잉글랜드 본토와 아일랜드 사이에 길이가 한 50킬로미터 쯤 되는 섬이 하나 있지. 맨(Man)이라고 해. 그곳은 망스라고 하는 별나게 생긴 고양이의 원산지로 알려져 있지. 그리고 맨에서 쓰였던 말도 망스라고 해. 에드워드 매드렐은 맨에서 태어나고 죽은 평범한 어부야. 그 섬 출신이니 당연히 망스를 썼지. 그의 인생은 특별할 것이 없고, 고향의 말을 썼다는 것도 당연한 일이지.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어. 에드워드 매드렐은 최후의 망스 원어민이었어. 1974년 12월 27일에 그가 죽었을 때 맨 사람들은 모두 영어를 쓰고 있었거든. 따라서 그 날은 맨의 말이 죽은 날이기도 해.”
원하지 않는 사람 앞에서 피우면 호흡기 강간범쯤으로 취급받게 되는 물건을 재떨이에 비벼 껐다. 옛날과 달라진 것이 또 뭐가 있을까.
“박대위 표현대로라면 지구는 맨의 말로 카이와판돔을 이해할 가능성을 오래전에 잃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