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한국의 없어진 기업]] [[분류:백화점]] {{{+1 화니百貨店 / FUNNY DEPARTMENT STORE}}} [[파일:구화니.jpg|width=500]] 1986년 촬영된 화니백화점 [[파일:화니충장.jpg|width=700]] 1998년 화니백화점의 모습[* 97년 부도 이후, 중저가 브랜드를 판매하는 [[아울렛|상설할인매장]]으로 전환했고 일부 의류매장을 내보내고 가구점이 들어오면서 사실상 백화점으로써 명을 다하게 되었다.] [목차] == 개요 == [[광주광역시]] [[동구(광주)|동구]][* 개점 당시 [[전라남도]] [[광주광역시|광주시]] [[동구(광주)|동구]]] [[충장로(광주)|충장로4가]] 14번지에 있었던 백화점.[* 現 충장아트원 오피스텔] 당시 대표번호는 062-223-7611. == 상세 == [youtube(6q40CI8jZdk)] 1997년 화니백화점 광고 [[전남]] [[나주시]] 출신 이연술씨가 [[계림동(광주)|계림동]]에 일성상회라는 잠화점을 개점해 운영하다가 이를 키워 1966년에는 한때 [[광주광역시]]의 대표적인 시내버스 회사였던 [[삼양시내버스]]를 창립하고 [[1977년]] [[6월 20일]] [[충장로(광주)|충장로]]에 화니백화점을 개점하게 된다. 화니백화점은 지상 6층, 매장면적 1,900평 규모로 당시 호남지역에서 가장 큰 판매점이었고 '''광주 최초의 백화점'''이었다. 당시에는 압도적인 규모와 서비스 덕분에 화니백화점은 광주, 전남사람들을 엄청나게 끌어모았고, [[충장로]]의 [[랜드마크]]로 군림하게 된다. 1980년대부터는 연간 1천억원을 가뿐히 넘기는 높은 매출을 보이면서 광주지역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1인자이자 [[향토기업]]이 되었다. 이후 1986년 충장로3가에 가든백화점(현 와이즈파크)이 개점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이곳도 한때 연매출 1천억원을 넘길 만큼 정말 엄청나게 잘 나갔다.] 함께 시장을 양분했다. 1992년에는 목포에 2번째 점포를 개점하였다.[* 전주에는 한신코아백화점, 순천에는 뉴코아백화점이 오픈하면서 당시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중소도시 지역에 진출을 했다. 화니는 목포에, 송원은 여수와 익산에 진출하였는데 지금은 다 폐점한 상황] 구.신안군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 애초 문을 열 때부터 상권이 형성되기 어려운 곳에 자리를 잡은데다가 점포 크기도 지나치게 작았다. 화니백화점이 망하면서 쇼핑몰, 영화관, 상가, 교회 등의 다양한 용도로 쓰이다가 현재는 건물전체가 복지센터로 쓰이고 있다. == 몰락 == 1995년, [[광주역]] 앞 송원백화점과 [[서구(광주)|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옆에 '''[[광주신세계|신세계백화점]]'''이 차례로 개점하게 된다. 광주신세계는 당시 매장면적 6,400평이라는 거대한 규모[* 사실 전국적으로 보면 당시에도 그리 큰 것은 아니였지만 화니백화점의 3배에 달하는 크기라 지역내에서는 충분히 압도적일 수 밖에 없다.]와 많은 브랜드매장을 자랑했으며, 송원백화점[* 금광기업 계열이자 [[송원대학교]] 재단에서 운영한 백화점으로 나중에 현대백화점에 위탁했다가 지금은 NC백화점과 계약했다.]은 매장면적 5,900평에 문화센터, 스포츠센터에는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었다.[* 당시 수영장이 딸린 백화점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해서 당시에 부자들이 놀러가는 백화점으로 유명했다.] 거기에 그치지않고 당시 업계 1인자였던 [[롯데백화점]]까지 충장로와 가까운 대인동 버스터미널 부지에 백화점 건립 허가를 따내면서 광주 최대 규모로 공사를 시작했고 [[뉴코아]], [[나산그룹|나산]], [[거평그룹|거평]], [[세이브존|한신코아]]등등 대형유통업계들이 속속 광주에 진출하려고 문을 두드리면서 시장이 매우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90년대 중반 [[이마트]]와 [[까르푸/한국|까르푸]]를 필두로 붐이 일었던 할인점 사업에도 뛰어들어 '화니마트'를 개점했지만 규모나 수준에서 대기업들의 할인점에 훨씬 못 미쳤고 결국 몇년 못가서 사라졌다. [[파일:화니주월1.jpg|width=100%]] 넓은 면적을 가진 대형백화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특히 광주신세계가 불과 2년만에 광주지역 백화점 총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화니백화점은 매우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이때 롯데백화점은 아직 공사중이었다.'''] 부랴부랴 본관 주변 땅과 상가들을 사들여서 증축과 신관[* 충장로4가 10번지이다. 이 건물은 아직 남아있다.] 건설을 통해 매장을 1천평 정도 더 넓혔지만, 그로 인해 늘어난 영업 이익이 매장을 넓히는데 들어간 비용에 못미치게 되면서 적자의 늪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주월동 [[백운고가차도]] 근처에 부지를 매입해서 그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9층 규모에 매장면적 7,400여평의 주월점을 짓기로 한다. 1997년 말 오픈할 계획이었고 화니백화점의 새로운 본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었다.[* 주월점이 본점 자리를 가져가면 기존 충장로 본점은 여성패션전문점으로 리모델링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1997년 [[한보사태]] 이후로 국가신용도가 떨어진 탓에 화니백화점은 해외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1997년 외환 위기|외환 위기]]가 불어닥치면서 화니백화점이 주월점 건축과 본점 근방 부지 및 금남로 빌딩 매입, 마트 사업 등등 무리한 방어전과 사업 확장을 위해 발행했던 [[어음]]이 모조리 만기가 되어 한방에 날아오면서 결국 해를 넘기지 못하고 9월에 부도가 났다. 화니백화점은 화의신청을 통해 충장로 본관과 보유 부동산들을 매각해서 그 돈으로 주월점을 완공 후 개점해서 위기를 극복하려 했고, 최종적으로는 광주에 진출하려던 [[현대백화점]] 측에 주월점에 대한 투자 협상까지 했지만 현대백화점은 주월점의 운영권을 요구하면서 무산되었다.[* 화니와 결별한 후 찾아간 곳이 송원백화점이었다. 송원백화점 역시 매출 부진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었고 결국 1998년부터 현대백화점에 위탁경영을 맡기게 된다.] 끝내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않아 1999년 폐업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당시에 발행한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ood373&logNo=221626241416&proxyReferer=https:%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sm%3Dmtp_hty.top%26where%3Dm%26query%3D%25ED%2599%2594%25EB%258B%2588%2B%25EC%25A3%25BC%25EC%259B%2594%25EC%25A0%2590|화니 주월점 홍보물]]을 보면 수영장을 포함한 대규모 스포츠센터와 문화시설, 뷔페와 레스토랑, 지하에는 슈퍼마켓까지 조성할 예정이었다고 하니, 당시 문화센터와 푸드코트가 전부였던 신세계나 롯데[* 롯데는 나중에 [[롯데시네마]]가 들어오긴 했다.]와 비교하더라도 더 다양한 시설에서 상당히 경쟁력이 있었고 본점을 이전함으로써 기존 금남,충장로 상권을 빼앗기긴 하지만 남구에는 백화점이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에 고정수요 역시 충분했다.[* 주월점에서 차로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봉선동]]'''이 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봉선동이 부촌은 아니였지만 살아남기만 했다면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는 봉선동에 학부모들의 수요는 충분히 독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 만약 화니백화점이 부도를 피하고 주월점을 정상적으로 오픈했더라면 오랜 역사를 가진 화니백화점의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신세계나 롯데에는 밀리더라도 지금까지 향토백화점으로 건재했을 수도 있다.--[[아시발꿈|아X발꿈]]-- [[파일:광주남구청.jpg|width=100%]] 화니백화점이 99년 폐업한 후, 충장로 본점과 공사가 멈춘 주월점 건물은 모두 경매로 넘어가게 되었다. 본관은 잠깐동안 가구백화점으로 운영되다가 몇년 못가서 문을 완전히 닫았고 그 뒤로는 옛 위상이 무색하게 생활용품점과 폐업 떨이전이나 간간히 열리다가 2011년 철거된 후 [[오피스텔]]이 들어섰다.[* 증축으로 연결되었던 주변 상가건물들은 본점이 철거되면서 다시 떨어져 나갔고 아직까지 존재한다.] 공정률 87%에서 공사가 멈춘 주월점은 1999년 한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되어서 2000년 '메가트로'라는 이름[* 아직도 남구청사의 옛모습을 기억할때 메가트로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의 보세 쇼핑몰 및 복합상가가 될 '''뻔'''했지만 저조한 분양률 때문에 내부 공사를 진행하던 중에 또 중단되었고[* 비슷한 시기 충장로에 밀리오레는 메가트로와 달리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여기도 [[우성건설]]에서 리베라백화점을 지으려다가 부도를 맞으면서 [[대우그룹|대우]]에 매각했고 대우 역시 얼마안가 그룹이 해체되면서 동대문 밀리오레가 인수하고 겨우 개장한 것으로 꽤 복잡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밀리오레도 10년동안 쭉 운영난을 겪다가 2011년 [[이랜드]]에 매각하고 현재는 NC웨이브라는 이름으로 영업중이다. --저주받은 건물이라 카더라--] 그 뒤로 10년 동안 주인만 계속 바뀔 뿐 공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그 사이 백운광장 상권도 아예 '''맛이 가버렸다'''. 결국 2011년에 [[남구(광주)|남구청]]과 [[캠코]]가 공공청사 위탁 개발사업을 채결하면서 칼을 빼들었다. 남구에서 105억에 건물을 매입하고 캠코가 리모델링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공사를 재개했고, [[2013년]] 드디어 착공 이후 18년만에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버려진 백화점 건물이 남구종합청사로 다시 태어났다. 2017년에는 지하1층부터 3층을 원래 용도인 아울렛으로 활용 중이지만 영업부진으로 점포들이 폐업하는 등 고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