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1 Hǫðr [ˈhɔðr]}}}. 현대 아이슬란드어 발음으로는 회두르(Höður [ˈhœðʏr]).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하는 신격. 이름의 뜻은 전사(戰士)이다. == 노르웨이-스웨덴 신화 == 눈이 안 보이는 [[장님]]으로, 신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 별다른 활약은 없지만 전적으로만 따지자면 북유럽 신 중에 제일 '''[[안습]]하다.''' 발두르가 빛을 상징하는 반면 이쪽은 어둠을 상징한다고 한다. 여기서 어둠이란 어둠의 힘이라거나 사악한 무언가가 아닌 그 말 그대로의 어둠. 아마도 [[광학|현대과학]] 이전에 빛과 어둠에 대하여 명확하게 이해하고 서술하는 신화는 유일한 듯.[* 대개 어둠이라 하면 뭐든지간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어둠은 어둠일 뿐으로 규정한다. 단 진짜 어둠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부분도 있긴 하다. 하지만 그건 호드와는 별개.] 자신이 죽이게 된 빛의 신 발두르와는 형제 사이였고, 신임에도 불구하고 장님이라는 신체적 장애를 지닌 거 빼면 별 능력도 없었는지 발두르를 의도치 않게 살해한 것 빼고는 거의 비중도, 언급도 없다. 그야말로 북구 신화의 [[잉여]]신(...). 그래도 성격은 모나지 않았던 듯, (발두르 살해 건 빼곤) 딱히 어디서 사고를 치거나 시비 걸었다거나 하는 말은 없다. 신들도 발두르를 죽인 호드 처벌을 기피했음을 보면 진짜 성격은 좋았던 듯.[* 그저 단순히 '신성한 아스가르드에서 피를 흘릴 수 없어서'라고 서술하기도 하는데, 죽일 의지만 있으면 아스가르드 밖으로 끌어내서 죽이면 그만이다. 실제로 아스가르드에 쳐들어와 시비를 건 거인 [[흐룽그니르]]를 토르가 아스가르드 밖으로 끌어내 죽인 일이 있었다.] 평상시에는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다가 [[로키]]가 [[발두르]]를 죽이려고 할 때 이용당한다. 발두르는 어머니인 [[프리그]]가 전 세계를 돌면서 발드르를 상처입히지 말라고 간청해서 발두르는 어떤 무기에 의해서도 상처입지 않았다. 그래서 신들은 발드르에게 온갖 무기를 던지면서 노는 것(...)으로 발두르에게 경의를 표하곤 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겨우살이]]([[미스틸테인]])는 너무 작았기 때문에 발두르를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지 못했다. 눈도 안 보이는 호드는 이 놀이에 끼지 못하고 혼자서 쓸쓸히 있다가, [[로키]]가 겨우살이로 만든 창을 쥐여주며 너도 놀이에 참석해보라고 하자 겨우살이 창을 로키가 던지라는 곳으로 던진다.[* 호드는 겨우살이가 발두르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러니 별 생각 없이 그걸 발두르에게 던졌겠지만...][* 그런데 이때 호드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던지라 로키에게 "나는 발두르에게 원한을 사지 않았다." 하고 소극적인 저항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 겨우살이 창에 맞은 발드르는 그 자리에서 죽어버리고, 그의 아내 [[난나]]도 충격으로 사망. 결국 호드는 그 대가로 처형당했다.[* 혹은 자살했다고도 한다. 참고로 호드는 발두르와 형제 사이다. 그런데 본의는 아니었다고 해도 형제를 죽이고 말았으니...] 참고로 여기에도 좀 막장스런 뒷이야기가 있다. 발두르의 사망 이후 오딘은 정의를 실현해야 한답시고 발두르의 복수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발두르의 복수자는 누구인가를 묻기 위해 변장을 하고 저승 여행을 한 오딘은 (역시 변장한) [[헬]](혹은 앙그로보다)에게서 자신과 모 공주의 아들이 발두르의 복수를 하게 된다는 것을 듣는다. 그 이야기를 듣고 모 공주에게 접근하려던 오딘은 번번히 공주에게 늙은이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거부당하고[* 북유럽 신화 세계관에서는 신들도 늙는다. 신이 불로장생인 이유는 [[이둔]]의 황금사과를 먹기 때문이라, 섭취를 중단하면 다시 늙는다. ~~금단 증상은 노화?~~][* 이 즈음, 오딘의 룬은 점차 힘을 잃어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떤 여성도 유혹할 수 있었던 룬 역시도 그 힘을 잃었고, 오딘은 순전히 늙어빠지고 눈 하나 없는 추레한 모습 그대로 연애를 시도해야 했던 것.] 결국 주술을 써서 공주를 중병에 걸리게 한 후 공주의 유모로 변신, 접근 후...(이하 생략) 결국 아이가 태어나 발두르의 복수를 했다고 한다. 그 아이 이름은 [[발리]]. 그러나 로키의 거짓말에 넘어간 것 뿐이어서 실상은 결백하기 때문에 [[라그나로크]] 이후 발드르, 난나와 함께 다시 살아날 거라 전해지는 신. == 덴마크 신화 == [[덴마크]]의 [[삭소 그라마티쿠스]]의 『데인인의 사적』에는 덴마크의 영웅 '''회테루스'''(Høtherus)로 나온다. [[바이킹]]의 왕인 [[반신]] [[발두르|발데루스(Balderus)]]랑 [[난나]]라는 여인을 두고 싸워, 결국 회테루스가 발데루스를 죽였다. 하지만 발데루스의 아버지 [[오딘|오티누스(Othinus)]]와 린다(Rinda)의 아들인 [[발리|보우스(Bous)]]에게 죽는다. 여기선 맹인도 아니다. 덴마크 만화 [[발할라]]는 이 전설의 일부를 차용해 발두르와 호드 형제가 난나라는 이름의 [[발키리]]를 두고 사랑싸움을 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호드라는 이름이 "전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 이렇게 역동적이고 무력적인 활동을 하는 덴마크 쪽 전승이 원형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 기타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퀘스트라인 줄기를 맡은 NPC이자 [[울두아르]] 레이드 보스인 [[호디르]] 명칭의 모티프이지만, 호디르 자신과는 큰 관계가 없는 듯[* 오히려 [[스카디]]와 닮았다. 스카디는 여신이지만.] 회복 드루이드와는 전혀 관계 없다(...). [[갓 오브 워]]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그의 이름이 들어간 아이템이 나온다. 원전에서와는 달리 [[로키(갓 오브 워 시리즈)|로키]]에게 속기는커녕 아예 로키를 만나지도 못했고 동생 발두르의 죽음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발두르가 특히 작고 약한 아이였다는 [[프레이야]]의 언급을 보아 발두르보다는 키가 클 것이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등장한다면 어머니 프레이야와 제수 난나, 조카인 포르세티와 함께 적대할 가능성이 높다. [[분류:북유럽 신화/신]][[분류:어둠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