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방송]]업계에서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하기 전에 [[높으신 분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미리 시범적으로 제작하는 1회성 에피소드. 따라서 방송계의 [[베타 테스트]]라 보면 된다. == 상세 == 미국에서는 특히 [[미국 드라마|TV 시리즈]]와 [[미국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계에서 [[미국 드라마#s-2|자주 언급되는 용어이다]]. 매년 여름 메이저 방송국들에서 새로운 쇼의 아이디어를 검토하며 대본 투고를 받고 새로운 배우들을 오디션하는데, 이때가 뉴욕과 LA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지에서는 가장 바쁜 때이기도 하다. 특히 방송국이 아닌 제작사 차원에서 벌이는 일이라, 파일럿을 만들었다고 해도 방송국에서 단칼에 거절당할 수 있는 엄청난 도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OST(드라마)|로스트]] 같은 경우에는 파일럿 한 화 제작에만 천만 달러가 넘는 돈을 들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계에서도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파일럿 에피소드들을 제작한다. 각 [[방송국]]마다 이런 컨셉 단편들을 모아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이 따로 있을 정도. [[어드벤처 타임]]의 경우 애니메이터 펜들턴 워드가 [[니켈로디언]] 재직 시절 단편 모음 코너를 위해 만들어 방영되었지만, 오히려 [[카툰 네트워크]]에서 그 가능성을 보고 그를 영입해오면서 대히트를 쳤다. [[OK KO]]처럼 파일럿/단편 모음 단계에서만 수 년을 보내며 변신을 거듭하다가 겨우 정규 편성된 작품들도 많다. 이런 파일럿 에피소드들은 시리즈가 구상 단계에서 막 벗어난 초창기에 제작되기에, 훗날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발전한 이후의 팬들이 보면 [[작붕]]과 [[캐붕]]을 넘는 이질감을 느낄 수가 있다. 이와 같은 파일럿이 해당 티비 시리즈의 1화인 경우가 많으므로 티비 시리즈의 1화를 관행적으로 Pilot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규 편성이 된 후 1화를 새로 작업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파일럿과 1화가 반드시 동치된다고 볼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가 [[암호명: 이웃집 아이들]]로 원래는 "케니와 침프"라는 애니메이션이 파일럿으로 내놓아졌지만 이후 새 캐릭터들로 계획되었던 이웃집 아이들 5인방을 주인공으로 아예 다른 애니메이션으로 바꾸어 다시 파일럿을 내놓은 뒤 정규편성이 되었다.] 한국 방송계에서는 보통 [[설날]]과 [[추석]] 연휴 동안 각 방송국들이 명절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새 [[예능 프로그램]] 기획들의 파일럿을 자주 방영한다. 실제로 [[복면가왕]]이나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처럼 파일럿으로 편성된 이후 정규 편성이 되어 히트를 친 작품들이 많다. [[라이트 노벨]]도 대개 1권은 파일럿 형식으로 출판하는데, 이는 판매고가 좋지 않을 경우 2권을 내지 않고 그 즉시 출간을 끊어 버리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라이트 노벨 1권들은 대부분 권수 표시가 붙지 않고, 1권 내에서 기승전결이 다 갖춰진 단권완결 포맷을 지향한다. 판매량이 안 나온다면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고 만약 판매가 많다면 1권에서 나온 배경 설정이나 [[떡밥]]들을 발전시켜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분류: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