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유머]][[분류:자동차 문화]][[분류:대우자동차]] [목차] == 개요 == 1990년대에 [[대우 티코]]를 소재로 [[PC통신]] 등지에서 쳤던 각종 [[개드립]]들을 정리해서 시리즈화한 일종의 [[블랙 코미디]]. == 상세 == 본래는 [[동독]]의 [[경차]]였던 [[트라반트]], 일명 트라비에 대한 유머가 원본이다. 그것이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한국적인 요소들과 시대상([[무선호출기|삐삐]] 등)이 추가되어 티코 시리즈로 정착되었다. ~~마치 [[공산주의 유머]]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스탈린]]이 [[김일성]]으로 바뀌었듯이~~ [[대한민국]]의 첫 [[경차]]로 출시된 티코는 기존 [[자동차]]들의 상식을 뒤엎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서 일단 주목받았지만, 그 당시에는 자동차가 한창 대중화될때였기 때문에 자동차가 아직은 부유층의 상징이었을때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서 자동차의 크기가 부의 척도를 재는 절대요소 중 하나였던 데다가 티코의 초기 마케팅 전략도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었고[* 티코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대우자동차]]가 아닌, '대우국민차'([[대우중공업]]의 경차 사업부, 이후 대우자동차로 통합)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국민차라는 말의 의미 속에는 이래저래 빈민층에 대한 뉘앙스가 있었다.] 실제로도 프레임이 연약해서 각종 사망 사고의 주원인이 되었던 지라, 상대적으로 '있는 집 사람들'이던 [[PC통신]] 사용자들이 '가난한 놈들이나 타고 다니는 연약한 자동차'인 티코를 까는 의도로 여러 가지 개드립을 쏟아냈는데 이게 시리즈화 할 정도로 쌓인 것이다. 시리즈화하다 보니 아예 티코 시리즈만 모은 [[책]]이 나올 정도였고, [[신문]]이나 [[뉴스]] 등에서도 이걸 기사화 할 정도가 되고 난 뒤로 경멸의 의미가 차츰 빠져나가고 그냥 [[까야 제맛]] 수준의 유머로만 남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경차]]를 주제로 한 유머지만 양상이 다른 [[마티즈 드립]]이 있다. == 내용 == 티코 시리즈 중 유명한 것들을 대충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티코에 사람이 치였는데 사람은 간단한 타박상만 당하고 티코는 앞면이 아예 찌그러져 버렸다. * 빨간색 티코의 별칭은 '[[깍두기]]', 하얀색 티코의 별칭은 '[[각설탕]]'. 이 별칭 덕인지 [[미니|미니 쿠퍼]], [[피아트 500]], [[폭스바겐 비틀#s-3.3|폭스바겐 더 비틀]], [[DS 3|시트로엥 DS3]], [[스마트(자동차)|스마트]] 등의 작은 수입차들을 가리킬 때 [[강남구|강남]] 깍두기, 강남 각설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별명에서 파생되어 강남티코, 강남[[GM대우 마티즈|마티즈]], 강남[[기아 모닝|모닝]]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까만색 티코는 '[[미니쉘]]'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바리에이션으로 빨간 티코가 지나가자 사람들이 "어 깍두기다 깍두기!"라고 놀렸고, 운전자는 화가 났지만 꾹 참았는데 이내 "어 깍두기 뒤에 총각김치다!"라고 하는 말이 들려오길래 뭔 소린가 싶어 백미러로 뒷차를 확인해봤더니 빨간색 [[한국GM 다마스|다마스]]가 뒤에 있었다는 이야기. * 너무 작아서 [[현대 그랜저|그랜저]] 트렁크 안에 들어간다. 차 밑에 숨기는 것도 가능하다. * 그래서 그랜저와 티코가 사고가 나서 티코가 찌그러지자 그랜저 운전자가 트렁크에서 티코 1대를 새로 꺼내준다. * 위의 내용과 비슷하게 그랜저와 티코가 사고가 나서 티코가 찌그러지자 그랜저 운전자가 티코 배기구에 입을 대고 바람을 '''훅 불어서''' 찌그러진 차체를 펴준다(...) * 또 위의 이야기를 들은 또 다른 티코 운전자가 어디를 박아 차가 찌그러지자 내려서 똑같이 배기구에 바람을 넣었으나 펴지지 않았고 한참을 불어도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울상을 짓던 중 또다른 티코 운전자가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창문 닫고 해야죠.'''' * 앞바람에 빌빌대다가 뒷바람이 불면 앞차를 추월하다 못해 아예 공중으로 날아간다. * [[무선호출기|삐삐]]를 진동으로 해 두면 진동에 맞춰 흔들린다. * 누가 길바닥에 뱉어놓은 껌이 타이어에 붙어 차가 멈춰선다. * 티코를 몰고 드라이빙을 계획하는 경우, 미리 자전거를 타고 길을 따라가면서 바닥에 붙은 껌이나 웅덩이를 확인하고 이를 제거 혹은 메우는 작업을 하거나 이것을 피할 우회도로를 찾아야 한다. * 티코로 레이싱에 도전하는데 데칼과 스포일러 무게를 이기지 못해 출발선에서 굉음만 내고 나가지 못한다. * 주유소가 없는 곳에서 기름이 떨어졌을때 수동으로 주유를 해야 할때 공수해오는 연료통과 차에 기름을 주입하는 것은 비커와 스포이드. * 좌회전을 할 때 [[쇼트트랙]]을 하는 식으로 왼손을 땅에 짚어야 하므로 왼손에 장갑을 껴야 한다. * 도로 한가운데 멈췄을 경우 [[자동차모형|뒤로 조금 당겼다가 놓으면]] 다음 휴게소까지 달려간다. * 티코를 몰다가 고장나면 차량을 뒤집어서 [[RC카|건전지를 갈아끼우거나]], [[자동차모형|뒤에 있는 태엽을 감아보라든지]], 그것도 안 먹힌다면 그냥 [[가마(탈것)|사람 넷이서 들고 가라고도 한다]]. * 티코 운전자가 과속을 하는 이유는 1) '빨리 달리면 [[기아 프라이드|프라이드]]처럼 보일꺼 같아서' 2) '바람 불어서' * 어떤 사람이 대우의 번쩍번쩍한 기함격 자동차 [[대우 아카디아|아카디아]]를 매장에서 구입해서 받았는데 아카디아 뒤에서 웬 티코 하나가 줄로 묶여서 졸졸 따라나왔다. 운전자가 왜 저런 볼품없는 차를 뒤에 묶어놨냐고 따지니 사은품이라고.(...) * 티코 1대가 터널에 들어갔는데 한참이 지나도 터널에서 나오지 않아 사람들이 안에 확인을 하러 들어갔다. 그 사람들이 본 것은 터널에 쳐져있는 [[거미줄]]에 대롱대롱 달려 있는 티코였다. * 대전까지 가려던 티코가 앞에 달리던 부산행 고속버스를 따라서 부산까지 가버렸는데 그 이유는? - 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빠삐자기방('''[[자석]]''' 성분이 있는 [[파스]]의 일종 )을 붙이고 있어서. * 자동차 3대 바보 중 하나로 '티코에 [[카폰]] 설치하는 사람'이 있었다. (당시 카폰([[휴대폰]]) 가격이 티코 가격과 맞먹었기 때문...) * 주행 도중 창문을 열고 양 팔을 벌리면 '''[[이륙|하늘을 날 수 있다.]]''' * 놀이터 근처에 차를 세워놨더니 동네 아이들이 [[장난감]]인 줄 알고 집어갔다. * 티코 안에서 [[카섹스|검열삭제]]를 하면? '''작은 차 큰 기쁨'''[* 티코의 광고 카피 중 하나]. 이 퀴즈가 노인대학에서 나왔는데, 힌트를 들은 할머니의 대답은 "좁은데 욕봤다?" * 티코를 몰고 나왔는데 주차 공간이 없다면 [[헬륨]] 풍선에 매달아서 공중에 띄워놓으면 된다. * 티코가 아우토반에서 세계 유수 스포츠카와 대적하며 달린다는 유머도 있다. >어느 한적한 오후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던 우리의 티코가 그만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중이였다. 독일은 [[히치하이킹]]처럼 길에서 손을 흔들어 방향만 맞으면 누구나 차를 태워주는 분위기 좋은 나라이다. 우리의 티코 운전자는 고속도로이기는 하지만, 손을 흔들어 일단 아우토반을 빠져나갈 생각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몇 대의 차가 지나가고 드디어 나타난 티코의 구세주! 그는 멋진 [[벤츠]]를 운전하고 있었다. > >벤츠: 아~ 차가 고장났군요. 제가 도와드릴 일은 없나요? >티코: 정말 고맙습니다... 저를 다음 출구까지만 태워다 주시면 제가 [[견인차]]를 불러 차를 옮길 수 있을텐데요. 부탁 좀 드릴게요. > >[[벤츠]] 운전자는 왕년의 [[카레이서]]로 자신의 벤츠를 자랑하고 싶었다. 그리고 딱 보아하니 티코는 자신의 차로 끌어도 아무 무리없어 보이기도 해서 자신의 차로 직접 원하는 곳까지 [[견인]]해주겠다고 말한 뒤, > >'''벤츠: 제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생각되시면 뒤에서 경적을 울려 주세요. 그럼 천천히 달릴게요.''' > >그리하여 벤츠가 뒤에 [[대우 티코]]를 매달고 한참을 달리고 있는데, 난데없이 [[포르쉐]]가 뒤에서 200km의 속력으로 쒜~엥 지나가는게 아닌가? 이에 열받은 왕년의 카레이서 벤츠운전자는 뒤에 티코를 매달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포르쉐와 속도 경쟁을 벌이게 됐다. > >포르쉐와 벤츠는 정말 빨랐다. 포르쉐가 250km를 넘어서자 티코를 매단 벤츠 역시 250km로 달리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대추격전을 벌이며 아우토반 끝까지 달리게 되었다. > >그 사건이 있은 3개월 후, 대우 직원이 독일의 티코 시장 조사를 위해 직접 독일에 가서 조사를 하는데, 독일에 수입된 한국차의 무려 40~50%가 티코였다. 대우 직원은 예상치 못했던 티코의 열풍에 너무 놀라 이 상황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수소문하여, 그때 그 사건을 직접 목격한 어느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다. > >목격자: 제가 그날 [[아우토반]]을 달리고 있었죠. 저도 한 스피드 하는 사람이라 200km 정도의 스피드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벤츠와 포르쉐가 250km가 넘는 속도로 제 옆을 쌔~앵 지나가더라고요. 그런데 그 벤츠 뒤를 티코가 바짝 붙어서 똑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었어요. 그 3대가 아우토반을 자기 무대인 것처럼 휘젓고 다녔어요. > >대우 직원은 티코가 250km의 속도로 달렸다는 것이 의아했지만, 끝까지 얘기를 들었다. > >'''목격자: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벤츠 뒤를 바짝 뒤쫓던 티코가 글쎄.. 경적을 마구 울리며 벤츠와 포르쉐보고 비키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 [[아우토반]]이 등장하는걸 보면 알겠지만, 이 이야기도 원본은 독일 동서 분단 시절 동독의 국민차인 [[트라반트]]와 관련된 이야기가 한국에서 [[대우 티코]]로 변형된 것이다. 대우 직원은 원래 이야기에선 동독 국영자동차기업 공장장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