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align=right> [[파일:크라카토아 폭발 후.jpg|width=75%]] || [[파일:크라카토아.png|width=75%]] || ||<bgcolor=#dcdcdc,#222222>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분화 후 모습 ||<bgcolor=#dcdcdc,#222222> 2018 분화 전 || [목차] {{{+5 Krakatau}}} [clearfix] == 개요 == ||<tablealign=right>[[파일:krakatau-history.jpg|width=280]]|| ||<bgcolor=#dcdcdc,#222222> [* a.고대 크라카타우 b. 기원후 약 416년 함몰 c. 세개의 화산이 생성 d. 세개의 화산이 합쳐져 크라카타우 형성 e. 1883년 대폭발로 함몰] ||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 있었던 활화산이다. 역사가 꽤나 복잡한데 고대 크라카타우 화산이[* 지름 11 km, 높이 2 km의 꽤 큰 화산이었다.] 기원후 약 416년에 폭발 뒤 함몰하면서 직경 7 km 해상 칼데라[*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주변 3개의 섬이 그 화산의 일부]가 형성되었다. 이 화산은 서기 535 년에도 크게 분화를 하는데 이 분화는 잘알려진 1883년의 분화보다 훨씬 더 규모가 거대했다고 한다. 그 분화로 큰 칼데라가 생겼고 라카타(Rakata)화산, 다난(Danan)화산, 퍼부탄(Perbuatan)화산이 일직선으로 생성되는데 이후 이 세 화산이 합쳐져 우리가 부르는 (1883년 이전의) 원래의 크라카타우 화산섬이 된다. 이 535년 분화는 '역사상 살기에 가장 끔찍한 연도' ('the worst year to be alive') 라는 [[536년]]에 세계적 대재앙을 일으킨 원인으로 꼽힌다. 아래에도 서술할 듯이 1883년 대폭발로 536년 분화로 생겼던 화산 칼데라와 섬의 4분의 3이 없어지면서 크라카타우 화산은 이제 지명(地名)적으로 이 섬이 있던 자리를 묶어 부르는 말로 쓰인다. 현 크라카타우는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과 유사한 구조로 해상 칼데라 가운데에 [[인도네시아]]에서 제일 젊은 섬(1927년생) '아낙 크라카타우(Anak Krakatau)'가 솟은 모양새를 했다. 더 자세한 것은 아낙 크라카타우 문단 참고. [clearfix] == 1883년 분화 == 이 화산이 유명한 이유는 크라카타우 화산이 인류 역사에 기록된 것 중 '''가장 커다란 폭음'''을 냈기 때문이다. [[폼페이]] 유적으로 유명한 [[베수비오 화산]]과 함께 화산분화의 대표로 흔히 일컬어지는 등 워낙 역사적으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화산분화의 규모로 보면 1등은 아니다. 역사에 기록된 화산분화로 가장 강력한 것은 이웃에 있는 [[탐보라 화산]]의 1815년 대분화이고 1883년 분화는 그 1/8 규모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1870년대 후반부터 일련의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5월 20일에 1차 폭발이 일어난 후 크고 작은 지진과 분출이 이어졌으며, 인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 폭발로 인한 지진이 감지되었다. 지속적인 [[여진]]과 분출이 계속되다가 8월 26일에 본격적인 폭발이 일어났다. 순다 해협은 수많은 선박이 지나는 항로인데, 1883년에도 많은 선박이 이 거대한 폭발을 기록하고 목격했다. 당시 화산재 기둥은 25 km 높이까지 치솟았고, 순다 해협 인근 전 지역에 화산재와 부석이 쏟아졌으며, 이틀 동안이나 태양빛이 희미하게 가려질 정도였다. 그뿐만 아니라 [[화산쇄설류]]도 바다를 가로질러 40 km를 이동하여 [[수마트라 섬]] 해안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결국 대폭발의 여파로 칼데라가 함몰하자 바닷물이 엄청나게 이동하여 대형 [[쓰나미]]가 발생, 3만 6천 명이 사망했다. [[파일:크라카타우 지도.gif|width=280]][*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원래에는 3개의 섬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 대폭발은 무려 이틀이 지난 8월 28일이 되어서야 사그라들었으며, 폭발 이후 '''크라카타우 섬의 3분의 2 가량이 바닷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본래 섬에는 높이 약 813 m인 크라카타우 화산이 존재했는데, 폭발 이후 함몰되어 바닷속으로 사라져버렸다. ||[[파일:폭발음 거리.png|width=550]] || 화산의 폭발음은 '''16 km 안에 있는 사람들의 고막을 모두 터뜨렸다'''고 하며 '''4653 km 떨어진 [[로드리게스 섬]]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다. 크라카타우 섬에서 160 km 떨어진 [[자카르타|바타비아]][* 자카르타의 옛이름이다.]에서 기록된 바에 따르면 음압이 172데시벨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는 [[제트기]] 엔진 음압의 약 10만 배에 해당한다! 대기권이 전달할 수 있는 음압의 최대 한계(194데시벨)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youtube(v2pPRiUUnOg)] 위 음원은 당시 [[축음기]](phonograph)에 녹취된 실제 폭발 소리를 살짝 더 명료하게 변조한 것이라고 한다. 인류가 처음으로 소리를 1860년에 '녹음'했고 축음기를 1877년에 발명했으며 크라카타우 화산이 1883년에 폭발했으니, 당시 과학기술 수준으로 녹음이 아주 불가능하진 않다. 그러나 어디서 녹음했는지, 충격파가 지구를 세 바퀴 반 도는 동안 몇 번째인지 등 세부사항이 불명이다. 이 폭발의 여파로 지구의 기후에도 영향을 미쳐 지구 평균 기온을 1.2도나 낮춰버렸고, 전세계적인 기근을 일으켰다. 유럽에서는 강추위가 들이닥쳐서 얼어죽는 사망자가 숙출했고 약 200만~600만 명이 유럽과 아시아 각지에서 이 화산 폭발 여파로 인한 기상 악화로 죽었다. == 아낙 크라카타우 == 크라카타우 화산이 대분화로 함몰됐지만 44년이 지나 1927년에 섬이 사라진 자리에서 수면을 뚫고 스톰볼리식으로 재분출하기 시작해 섬 형태를 띄었다. 명명되기를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아낙(Anak)이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아이를 뜻하므로 이 섬의 이름은 '크라카타우의 아이'라는 뜻인데, 크라카타우 섬이 없어진 바로 그 자리에서 섬이 새로 솟아났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2018년 기준 해발 338 m로 꾸준히 그 덩치를 키우고 있었다가[* 이때까지는 옛 크라카타우처럼 커지려면 600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아래에 서술한 2018년 연말 분화로 인해 해발 110 m가 되어버렸다. 이 화산은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분출 중이라 화산학자들의 연구대상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NuOCsJvld-A|현재 호수에서도 간간이 폭발이 일어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sqM9faD3jJ4|2019년 6월 25일에 일어난 대형분출]] === 2018년 분화 === 그러던 2018년 7월, 아낙 크라카타우가 분화를 시작하였다. 처음엔 하와이 화산 활동과 비슷한 규모로 분화하기 시작하더니 8월에는 섬 전체가 화산 분출 물질로 뒤덮였다. 10월 17일에 한 번 분화하였으며 주 분화구와 합쳐져 분화구의 크기가 커지더니 2018년 12월 22일에 폭발하였다. 이 폭발의 영향으로 화산재가 정상부터 1.5 km 높이까지 상승하고 화산 남서쪽 경사면 64헥타르(0.64 km²) 면적이 붕괴되어 [[2018년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쓰나미|해저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지질학적 괴수''''라는 공포스러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그 아빠에 그 아들-- [[https://www.youtube.com/watch?v=NLhjNzQHphQ|2018년 10월 17일 분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9Plj4b79cwg|2018년 10월 24일 ~ 26일 까지의 야간 분화 영상]][* 스트롬볼리식 분화로 폭발중 간간이 화산재의 정전기 때문에 번개가 동반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G8gZyivH-A|2018년 10월 24일 주간 분화 영상(드론 초근접 촬영)]] [[파일:아낙크라카타우 분출.jpg|width=60%]] 2018년 12월 27일 오전 6시에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BNPB)에서 화산경보 단계를 2단계(주의)에서 3단계(심각)로 상향 조치하여 접근통제 구역도 주변 2 km에서 반경 5 km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항공관제기구인 에어나브(AirNav)도 호수, 싱가포르, 중동 방면 국제선을 포함한 항공편 20~25개에 적색경보를 발령하여 항로를 변경시켰으며, 재난당국은 수면 아래 새로운 분화구가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분화가 멈춘 뒤 2019년 1월 10 ~ 11일에 크라카타우 화산을 촬영했는데 338 m 짜리 산은 어디가고 110 m 짜리 산과 호수만 남았다. --퇴화함--[[https://www.youtube.com/watch?v=I-3A4GR-VnU]] 최근인 2020년 4월 10일, 대규모 분화가 일어나 100km 밖에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 기타 == [[에드바르트 뭉크]]의 명화 [[절규]]의 배경이 크라카타우 화산의 분화로 인한 전 세계적 침체를 통해 생겼다는 설이 있다. 2006년 BBC에서는 이 1883년 폭발을 소재로 한 단막 드라마를 제작해 방영했다. 제목은 Krakatoa: The Last Days. 게임 [[프로스트펑크]]에서는 크라카타우 화산과 탐보라 화산이 동시에 폭발하고 태양의 일조량까지 줄어들면서 빙하기가 도래한다. [[분류:화산]][[분류:자연재해]][[분류:인도네시아의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