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치즈)] [목차] == 개요 == Casu Marzu[*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카수 프라찌구(Casu Frazigu)라고도 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RMErg0xkjcs|동영상 - 벌레를 싫어한다면 '''혐오영상'''이니 클릭시 전방 주의.]][* 혹시 내용이 궁금한 위키니트들을 위해 서술하자면 동영상 화면 전체에 구더기 군집체(아마도 그 속에 치즈가 있을)가 가득 --춤을 추고-- 들어차있고 심지어 위로 들려져있는 치즈에서 구더기들이 투둑툭 떨어져내린다. 아예 동영상 제목부터 '''썩은 치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지방의 전통 [[치즈]]. 흔히 '''구더기 치즈'''로 알려진 물건으로, 치즈 겉껍질을 몇군데 자르고 고장 특유의 [[구더기|파리의 유충]]을 치즈에 집어넣는다. 그러면 치즈에 구더기가 슬어 그 구더기가 치즈를 먹으면서 지방을 분해하고, 치즈의 눈물이라는 분해물질을 남기면서 색다른 방식으로 치즈가 숙성되게 된다. 오늘날은 [[박테리아]]도 추가로 투입해 구더기의 성장을 돕는다고 하니 괴이함과는 별개로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생명과학]]까지 동원해가며 계승할 가치가 있는 특산품으로 여겨지는 듯 하다. == 상세 == 원래 이 치즈는 --당연히-- 우연의 산물이라 한다. 치즈덩이를 만들어 발효시키는 동안 파리가 알을 까서 수많은 구더기가 치즈속으로 들어가 사방을 다니며 서식했던게 그 기원. 여러모로 비범한 탄생 비화다. ~~처음 발견한 사람은 대체 그걸 어떻게 먹었던 거지~~ ~~아까운 맘에 먹었겠지~~ 이 독특한 숙성과정 끝에 치즈는 연해지고 군데군데는 액체가 되기도 한다. 이 액체를 "치즈의 눈물"이라 표현하는데, 썩은 치즈답게 강렬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고 먹고나도 몇 시간이나 뒷맛이 혀에 남는다. 최초 발견자는 이걸 맨정신으로 어떻게 먹을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 치즈를 먹을 때 구더기는 흰색으로 투명하며 '''물론 살아 있다.''' 구더기는 8밀리미터 정도로 자라고 벼룩처럼 15센티 높이로 뛴다. 어차피 한국에는 수입될 일이 없으므로[*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에 없는 파리 구더기가 들어오면 생태계 교란종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 때문에 이 법률이 없다시피한 주변 [[유럽연합]] 국가에게는 수출이 가능'''했'''다.] 먹을 일이 없겠지만 혹여나 현지에서 호기심으로라도 먹을 거라면 구더기가 꿈틀거리며 살아있는 신선한 카수 마르주를 고르는게 낫다. 냉장고나 종이 봉지 등으로 밀폐보관한 게 아닌한 정상적인 치즈인데도 구더기가 죽어 있다면 그건 치즈에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드물게 인터넷 판매도 하고 있지만 그건 이탈리아나 스위스같은 인접국가 한정으로 게다가 이 치즈는 대량생산하는게 아니라 농가에서 수제로 정성을 들여 만드는 치즈인데다 구더기가 살아있을때 빨리 유통되어야 해서 대부분 현지에서 소비가 되는게 일반적이라 인터넷 판매는 정말로 드물다. 항상 독성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구더기가 죽으면서 유독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통 8mm 이상 구더기가 자라지 않고 죽을 염려도 거의 없는 3개월 정도의 숙성기간을 마지노선으로 본다고 한다. == 식용 방법 == 그냥 구더기 째로 먹어도 되지만 영 꺼림칙하다 싶으면 밀폐용기 안에 넣어 구더기를 질식사 시킨 후 치즈와 구더기를 분리해서 먹으면 된다. 분리방법은 조금 까다롭다면 까다로울 수 있는데, 치즈에 봉지를 씌워 잘 봉하여 공기가 없어지면 구더기가 치즈를 빠져 나오는데 이 때 구더기가 튀는 소리가 들린다. 구더기 튀는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으면 치즈 안의 구더기는 모두 빠져 나온 상태이므로 구더기 없는 치즈를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사람들은 치즈를 구더기 없이도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결국 원하는 맛을 낼 수 없었으므로 이게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다. 더군다나 구더기가 치즈 내에서 배설까지 하는지라 구더기를 다 없앤 뒤에도 여전히 치즈의 외형이 영 기괴하다... 혹여 구더기 채로 먹겠다면 주의 사항이 있다. 사르데냐 사람들은 구더기 치즈를 빵에 넣어 먹을때 손으로 빵을 가리고 먹는데, 구더기를 보지 않으려는 이유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구더기가 눈으로 튀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실제로도 포크로 치즈를 뜨면 구더기들이 상 위로 마구 튄다. 게다가, 웬만해서 입안에서 씹히거나 침, 위산, 장액 등을 견뎌내지 못하고 [[끔살]]당하는 구더기가 대부분이긴 하나 '''드물게 [[근성]]으로 버텨서''' 장까지 살아가는 근성구더기가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장으로 가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강력한 입 빨판으로 내장에 붙어서 소화기관 [[천공]]을 일으키고 거기에 더해 장과 피부의 틈새에서 삶의 터전을 만드는 발악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교통사고 날 확률보다 적다 카더라~~ 이 경우 구토, 소화불량, 혈흔을 동반한 설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한때 [[유럽 연합]]에서 금지 조치를 먹였지만 이후 '''25년 이상의 전통 레시피로 만들어진 전통 음식은 괜찮다'''는 괴이한 규정이 생겨 지금은 별 문제 없이 팔리는 모양이다. == 기타 == 유사한 치즈로 [[진드기]]를 사용하는 독일의 뷔르비처 밀벤케제(Milbenkäse)[* 구동독 지방인 [[작센-안할트]]주에서 생산되며 공산정권 시절 금지되기도 했으나 통일 이후 생산이 재개되었다.]와 프랑스의 미몰레트(Mimolette)가 있다. [[카사노바]]가 즐겨먹은 음식이라고 하며 구더기가 만들어내는 분해물질이 최음제 역할을 한다고 해서 여자와 자기 전에 나눠 먹은 적이 있다. [[베어 그릴스|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구더기째''' 씹어먹었다는 걸 보면...]] 이와 비슷하게 멕시코에서는 살아있는 벌을 넣은 벌빵을 파는 데가 있다. 세계의 혐오음식 TOP 10에서 9위에 올랐다. [[분류:치즈]][[분류:괴식]][[분류:이탈리아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