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aret' [목차] == 문화 시설 == 공연 시설을 지닌 단란주점. 원문은 프랑스어 cabaret이기 때문에 '''카바레'''가 옳지만 '''캬'''바레란 잘못된 표기가 더 널리 알려져있다. 프랑스어의 [k\]는 [[구개음화]]된 소리이기 때문인 듯.[* Berns, Janine (2013), "Velar variation in French", Linguistics in the Netherlands, 30 (1): 13–27] ~~한 잔 하면 캬-- 소리 난다고 해서 캬바레라 카더라~~ 큰 무대를 갖추고 [[쇼걸]]이 펼치는 무용을 보면서 술과 식사를 즐기는 유흥업소를 말한다. 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 [[파리(프랑스)|파리]],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 [[베를린]]이 카바레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특히 파리의 [[물랑루즈|물랭루주(Moulin Rouge)]]는 19세기때나 지금이나 세계적인 명성이 확고하다. 카바레의 무대를 통해 대중 가요를 부르는 가수들이 데뷔할 기회는 늘어났고 [[툴루즈 로트렉]]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역사에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공간이었다. 한국에서는 원 개념과 다소 달라져서 무대를 갖춘 중노년층 취향의 술집들을 가리킨다. == 성인 [[나이트클럽]]의 이명 == [[나이트클럽]]의 [[나이트클럽#s-1.2.2|1.2.2문단]] 참조. == 일본식 [[유흥업소]] == [[캬바쿠라]] 항목 참조. == 1972년작 뮤지컬 영화 == [Include(틀:AFI 선정 100대 영화(2007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Original_movie_poster_for_Cabaret.jpg]] '''제 45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수상작''' === 개요 ===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가 무려 97%다. [[밥 포스]] 감독의 1972년 뮤지컬 영화. 주연은 [[라이자 미넬리]], [[마이클 요크]], 조연은 [[조엘 그레이]]. === 줄거리 === [[바이마르 공화국]]이 쇠락해가던 [[1931년]], 미국 출신의 무용수 샐리 보울스는 [[베를린]]의 킷 캣 클럽(Kit Kat Club)에서 공연을 하며 생활을 영위해가고 있다. 영국인 브라이언 로버츠[* 작중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다가 잠깐 베를린에서 온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생활수단은 영어 과외.]가 샐리의 하숙집으로 이사를 오고, 샐리는 브라이언을 유혹하지만, 성적 취향이 게이였던 브라이언에게 ~~당연히~~ 유혹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렇지만 잦은 교류 속에서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이 둘 앞에 재력을 갖춘 [[양성애]] 성향의 귀족 막시밀리안 폰 호이네가 등장한다.[* 막시밀리안이 샐리와 브라이언 가운데 누구한테 끌렸는지는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나중에 막시밀리안이 두 사람을 곁을 떠난 이후 샐리가 브라이언에게 '사실 나 막시밀리안이랑 동침했었음.'이라고 고백하자 브라이언은 '...? 나도 막시밀리안이랑 동침했는데?'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곧 싫증을 느낀 막시밀리안은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나면서 막대한 자산을 둘에게 남긴다. 샐리는 막시밀리안이 떠난 이후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깨닫지만 아이의 아버지가 브라이언인지 막시밀리안인지 몰라서 혼란에 빠진다. ~~막장 중에도 상막장~~ 이런 설리에게 브라이언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이던 간에 나와 결혼해서 캠브리지로 돌아가자.'라고 제안하지만 자유로운 무용수로서 사는 생활에 익숙해져있던 샐리는 평범한 주부로 사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고, 결국 브라이언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낙태]]를 감행한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브라이언은 분노해서 홀로 영국으로 떠나고, 샐리는 다시 킷 캣 클럽에서 무용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킷 캣 클럽의 관객들은 이미 나치들로 가득 차 있었고, 화려했던 바이마르 공화국의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암시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 여담 === * 이 영화가 개봉되었던 당시인 1972년에는 아직 2차대전이 끝난지 30년이 지나지 않은 시기였고, 나치의 악몽이 생생했던 독일에서는 [[히틀러 유겐트]] 제복을 입은 소년이 노래를 하는 Tomorrow belongs to me와 같은 몇몇 노래들은 검열을 당하여 삭제당한 채 개봉됐다. {{{#!html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29Mg6Gfh9Co"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 * 일반적인 뮤지컬 영화와는 굉장히 다른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는다. 보통 뮤지컬 영화의 속성을 학계에서는 [[유토피아]]의 제공이라고 설명하는데, 쉽게 말하자면 비참한 줄거리와 대조하여 낭만적인 노래를 삽임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의 어려움을 잊게 만든다는 것이다.[* [[겨울왕국]]에서 엘사가 왕국에서 혼자 도망친 상황에서 [[렛 잇 고]]를 부르고 각성하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노래들은 비참한 현실을 잊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치즘의 부상이라는 공포를 더더욱 생생하게 해준다. 영화의 엔딩곡인 '''Farewell''' 장면을 한 번 보자. 비록 심하게 왜곡된 거울상이긴 하지만 카바레의 관객들은 더 이상 평범한 대중이 아니라 나치 당원들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 가능할 수 있다. 카바레에서 제아무리 현실도피해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더라도 바이마르 공화국은 몰락하고 나치 독일이 득세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암시하는 장면. {{{#!html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tzBTqLy7gkY"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 * 시대 배경이 시대 배경인만큼, 작품에 등장하는 노래 중 하나인 If you could see her에서는 If you could see her through my eyes, she wouldn't look Jewish at all (당신이 만약 내 눈을 통하여 그녀를 바라본다면, 그녀는 전혀 유대인으로 보이지 않을 걸세)라는 가락이 나온다. 작품의 주제는 [[반유대주의]]가 아니라 오히려 [[나치 독일]]의 등장을 풍자하는 거였지만, 몇몇 유대인 단체들이 거품을 물고 [[빼애액]]하는 바람에 논란이 불거졌었다. 정작 이 영화에 출연한 상당수의 주연들이 유대인이라는 것이 밝혀진 다음엔 [[데꿀멍]](...) * 감독인 밥 포시는 무용가이자 뮤지컬 연출가이기도 하며, [[시카고(뮤지컬)|시카고]]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감독 데뷔작인 스위트 채리티가 2000만달러의 어마어마한 예산[* 지금 보면 저예산이지만, 개봉 당시가 [[1969년]]인걸 감안하면 어마무시한 예산이었다. 그 해의 최대 흥행작인 [[내일을 향해 쏴라]]가 600만달러였으니...]으로 800만달러밖에 못벌어고 크게 망해서 찜찜한 상황이었는데, 이 작품으로 빛을 보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관왕, 특히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흥행도 230만 달러로 4280만달러를 벌면서 초대박을 거뒀다. 감독은 후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재즈는 나의 인생 등등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1987년 60세에 많지 않은 나이로 타계하셨다. [[분류:문화 시설]][[분류:뮤지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