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영화 시장 및 산업]] [목차] == 개요 == 충무로에서 한국 [[영화]] 산업이 발달한 사실에서 착안하여, 오늘날 [[한국 영화]]판을 일컫는 말. 마찬가지로 지역 이름인 [[할리우드]]가 마치 미국 영화판의 동의어인 양 자리잡은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보다도 충무로의 별명 자체가 '''한국의 [[할리우드]].''' 충무로라는 명칭 자체는 한국 영화판의 대명사일 뿐, 정작 영화사 사무실은 충무로에 거의 없으며, 이미 강남이나 상암동 일대로 옮겨간 지 오래이다.[* [[1960년대|60]], [[1970년대|70년대]]까지만 해도 충무로에 영화사들이 몰려있었으나, 당시 존재한 영화사들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회사는 '''하나도 없다'''.] 한편 2020년 10월에 [[CJ 엔터테인먼트]]가 과거 [[CJ제일제당]]으로부터 매입한 'CJ 인재원'건물로 사옥을 이전하여, 그야말로 충무로에 자리잡은 유일한 메이저 영화사가 되었다. == 기득권 집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혜성처럼 갑툭튀한 [[심형래]]의 [[권능언령]]으로 말미암아 충무로는 어느 순간부터 무지막지한 권력과 일사불란한 위계질서를 가지고 한국 영화판을 좌지우지하는 이너서클이 되었다. [[심형래]] 가라사대, 충무로는 [[감독]], [[스태프]], 기획자, 투자자, [[영화배우]] 및 [[평론가]]로 이루어진 이들은 [[학연]], [[지연]]과 같은 [[인맥]]으로 똘똘 뭉쳐서 [[친목질]]을 벌이는 기득권 세력이다. 그런데 그렇게 서로서로 빨고 핥으면서 내놓는 물건이라는 것이 기껏해야 (2007년에는) 저질 [[조폭물]]이요, (2010년에는) 피칠갑 잔혹물이다. 그러다가 어느날 유망하되 다만 자기네 이너서클에 들지 못한 [[뉴비]]가 영화판에 나타나면, 그가 독자적으로 커서 자기네 이권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일제히 보이콧을 펼쳐서 자라나는 새싹을 짓밟는단다. ~~그리고 그 유망주는 바로 [[심형래]] 자신이다.~~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이건 뭐]] [[프리메이슨]][[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도 아니고]]~~ == 현실 == 그러나, 감히 특정할 수 없는 복잡미묘한 이해관계가 얽힌 영화판이 그렇게 일사불란한 집단적 의지와 행동 방침을 가지는 실체적 집단일 수가 없다. 더구나 이권을 지키기 위한 연계 따위는 결코 있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한국 영화판은 '''지금 [[친구]]가 내일에도, 아니 1시간 후에도 친구임을 보장할 수 없을 정도로 혼탁한 복마전이다.''' 웬만큼 [[성공]]한 제작자, 감독끼리 사업상 이득이 돼서 친분을 쌓을 수는 있지만, 이권을 지키기 위한 연계는 되도록 안 한다. 왜냐하면, 그 이권이라는 게 아는 사람끼리 지켜주고 나눠먹을 수 있을 만큼 크지도 않고, 안정적이지도 않다. [[CJ그룹|CJ]] 같은 [[대기업]]이 봐주거나 투자해주는 영화사라면 모를까,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창립된 영화사는 '''1작품 망하면 [[망했어요|그냥 해체]]될 확률이 높고, 1작품 망한 다음에 어떻게 버틴다고 쳐도 2작품 연속으로 망하면 [[망했어요|그냥 해체]]된다.''' [[대기업]]의 투자를 받는 영화사도 3작품 이상 망하거나, 이익을 못 내고 본전치기만 하면 그냥 사업 철수다. 따라서 1작품을 만들 때 아귀떼처럼 매달려 수익을 뽑아내야 하는데, 누굴 봐주고 지켜주고 이익을 나눠줄 여유 따윈 눈꼽 만큼도 없는 것이다. 이러니 자연스럽게 분위기도 삭막, 살벌하기 그지 없어서 [[방송]]업계의 [[드라마]] 제작분야에서 일하던 인력이 [[영화]]판에 들어가면 너무나 삭막한 분위기에 한동안 적응이 안돼서 빌빌대거나 그냥 나온다. 모 [[PD(방송)|PD]]의 말에 의하면 영화판 사람들은 뭔 굶주린 개떼 같다고 말할 정도. 이렇게 삭막한 데다가 현장 스탭들 임금 수준은 [[안드로메다]]. 영화 제작 스탭 가운데 가장 힘든 부서인 제작부의 '''1년 [[연봉]]'''이 평균 3백만원 선이다. 결코 3천만원을 잘못 쓴 게 아니다. 고용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돈을 제대로, 제 때 받으면 진짜 다행이다. [[CJ그룹|CJ]] 같은 대기업 계열의 영화사는 이것만은 잘 지키지만, 그 이외 영화사는 받을 돈을 떼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어떤 경우에는 급여 대신 급여의 액수만큼 '''영화표'''를 주기도 한다. 영화표를 주는 수준도 양반이고, 영화가 망하거나 개봉도 못하고 엎어지면 그냥 영화사 대표가 야반도주를 해 버리는 일도 부지기수다. 또한 한국에만 영화사가 대충 1천여개 업체를 헤아리는데, 1년에 도산하는 영화사는 이 중 절반이다. 그리고 다음 해에 없어진 만큼 또 영화사가 생긴다. 또 그 해에 영화사의 절반이 엎어지고 그만큼 다시 생기기를 무한히 반복한다. 영화사를 차리고 [[영화]]를 하나 만들어서 웬만큼 이익을 거두면 다음 작품을 만들지만, 웬만큼 자본이 튼튼하지 않은 영화사는 한 작품 만들어서 이익을 뽑아내지 못하면 그 영화사는 그냥 해체된다. "뭐 1천개나 된다고? 그럼 영화가 수천 편은 나와야 하잖아? 뻥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제작하던 영화를 완성해 보기도 전에 엎어지는 영화사가 엄청나게 많다. 무조건 제작에 들어간다고 그 영화가 완성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렇게 혼탁한 [[카오스]]에서 이권을 위한 연계 따위가 존재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