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즈지스와프 벡신스키/136482_artist.jpg|width=300]] Zdzisław Beksiński. ([[1929년]] [[2월 24일]]~ [[2005년]] [[2월 21일]]) [목차] == 개요 == [[폴란드]]의 초현실주의 화가, 사진가, 조각가이다. == 일생 == 폴란드 남동부의 사녹(Sanok)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대부분을 [[2차대전]]을 거치며 암울하게 보냈다. [[크라쿠프]](Kraków)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1955년 사녹으로 돌아와 건축현장 감독 일을 했다. 몇 년을 그렇게 지낸 후 건축설계에 대한 압박감과 지겨움으로 건축을 그만두고 예술 작업을 시작했다. 말년에는 나쁜 일의 연속이었다. 1998년 아내가 죽었고 1년 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들이 자살했다. 죽을 때까지 그는 이 충격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미리 자살을 대비해 유서까지 준비했다고. 2005년 2월 21일, 자신의 생일 3일 전에 오랜 지인의 아들과 친척인 십대 두 명에게 살해당했다. 17번이나 칼에 찔렸고 이 중 2개가 치명상이었다. 범인 중 한 명에게 돈을 빌려주기를 거부하여 범행을 일으켰다고. 범인에게는 25년형, 공범에게는 5년형이 선고되었다. 그림들이 독특하다 보니 인터넷에서는 그의 작품들이 '[[우울증]] 걸린 사람이 그린 그림', '자살한 사람이 그린 그림' 등으로 알려졌다. 정작 벡신스키 본인은 꽤 유쾌하고 대화하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다만 좀 부끄럼을 많이 탔는지 외출을 꺼리고, 전시회나 박물관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 작품 세계 == 벡신스키 스스로는 자기 작품을 [[바로크]]나 [[고딕]]으로 정의했는데, 일반적으로는 --누구나가 그렇듯이-- 초현실주의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전문분야에서는 백진스키와 그를 따르는 유파들을 [[환시미술]]이라 일컫는다. 초기에는 건축가로 활동하며 취미로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림들처럼 빛과 그림자가 과장된 사진 작품이 많고, 얼굴이 뜯긴 인형이라든가 하는 음침한 피사체들이었다. 이후 추상화로 종목을 바꾸고 1960년대 쯤에 [[환시미술]]로 갈아탔다. 회화를 전문적으로 배운적은 없지만 건축일을 했던 특성상 일과 어느정도 연관이있을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카드보드에 유화로 그렸다. 아크릴 물감도 종종 썼다고 한다. 조용한 것을 싫어해서 작업 중에는 항상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았다고 한다. [[록 음악]]도 좋아했다고 하며,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1958년, 비평가들로부터 그의 작업들이 호평을 받기 시작한다. 1964년 연 개인전이 성공해서 폴란드 현대 폴란드 예술계에서 우뚝 서게 되었다. 1960년대 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그 스스로가 '환상적인 기간(Fantastic Period)'이라 부른 이때에 우리가 아는 많은 작품들을 그렸다. 그림들 대부분이 매우 황량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띈다. 공포감마저 불러일으키는 통에 세간에서 많은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그의 그림을 두고 '[[3번 보면 죽는 그림]]'과 같은 [[도시전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다만 정작 본인은 자기 그림들이 긍정적이고 유쾌했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꿈'을 그렸다고. 그의 작품에는 모조리 제목이 없는데, 이는 화가 자신도 그림들이 [[의식의 흐름|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뜻을 찾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의 특징이라면 인체의 활용. 거의 모든 그림에 인간이 등장하는데, 절대 멀쩡한 인간은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하는 인간은 깡마르고 죽었는지 아닌지 분간이 안 가는 상태의 모습이며(딱 절멸수용소의 유대인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주로 한 덩이의 무언가(건물, 가구, 거대한 인간 등 다양하다)로 합쳐지고 있다. 그 외에도 건물 등이 인간의 형상을 띈다. 한편 이와 대조되는 고요하고도 웅장한 배경이 자주 그려지는데, 고딕풍의 건축물과 곡선적인 인간이 합쳐지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괴함을 선사한다. 딱 [[그로테스크]],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들에서 접할 법한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어느 순간 어딘가 초현실적인 편안함과 차분함을 선사한다. 1977년, [[바르샤바]]로 이사하면서 많은 그림들을 뒷뜰에서 손수 태웠다. 너무 사적이고 맘에 들지 않아서 그랬다고. 심지어 설명이나 그림에 대한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 말년에는 서방에도 이름을 알린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고, 화풍도 '환상적인 기간'과 좀 달라졌다. 작품들은 조형성이 강조되고 배경도 없어지고 색도 많이 쓰지 않았다. 이때 남긴 본인의 말에 따르면 배경을 극단적으로 제거하고 형태, 빛, 그림자도 왜곡시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ntitled_painting_by_Zdzislaw_Beksinski_1984.jpg|width=200]] 후기작. 1990년대부터는 디지털 열풍이 붊에 따라 시대의 조류에 맞춰 포토샵 작업을 시도했는데, 인체와 무생물을 이어붙이는 그로테스크 기법은 여전했다. 이 시기 그의 작품들은 그의 팬들 사이에서 가장 호불호가 심히 갈리는데, 결국 그도 이러한 기법이 자신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2000년대에는 기존의 작풍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작풍을 지켰다. [[분류:폴란드의 화가]] [[분류:폴란드의 인물]] [[분류:1929년 출생]] [[분류:2005년 사망]][[분류: 살해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