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어감이 귀여운 탓인지, 부정적인 상황에서는 좀처럼 잘 쓰이진 않지만, 사전에 나온 뜻풀이를 보면, 상황에 따라서는 논란이 일어날 여지가 있다.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1859001|링크]]. 뜻은 '''모두가 잘고 시시하여 대수롭지 아니하다'''. 하지만, 실제로 이 단어를 '''시시하다'''와 동의어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가 않은데, 자질구레라는 단어 자체가 구어체에서 그다지 쓰이지 않아 의미가 퇴색되었을 뿐이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 굳이 '''시시하다'''라고 하고 싶을 때는 '''허접하다'''라는 말을 자주 쓰기 때문이다.-- --오히려, 작지만 쉽게 버릴 수 없는 은근히 중요한 것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이 역시 위와 마찬가지로 구어체에서 많이 쓰이지 않아 원래의 부정적 뜻이 희석된 것일 뿐이며, 자질구레가 '버릴 수 없이 은근히 중요하다'는 어감을 가진 적은 단연코 없다. 오히려 버려도 무방하나 이런저런 이유로 버리지 않고(못하고) 모아둔 물건을 지칭할때 사용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 예를 들면 '''자질구레한 물건을 담는 데 좋은 수납함'''이란 식으로 말이다. 실제로 소설에 나온 예문도 그런 늬앙스가 있다. >조그마한 옷장, 전축, 벽에 걸린 외국 여배우의 웃고 있는 사진, 요강, 그런 자질구레한 살림 도구들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출처 : [[최인호(작가)|최인호]], 지구인 이는 이 말과 뜻이 비슷한 '''자차분하다'''가 원인으로 보인다.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1860601&directAnchor=s319962p402858d444259|링크]]. 일단, 1번의 뜻은 '''자질구레하다'''랑 똑같다. 그런데, 2번의 뜻은 '''잘고 아담하게 차분하다'''이다. 예를 들면 예쁜 [[들국화]]를 보았을 때 '''자차분한 들국화''''라고 표현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 일상생활에서는 '''자차분하다'''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자질구레하다'''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상황이다.[* 참고로, '''자자분하다, 자잘구레하다, 자잘부레하다''' 등은 과거엔 모두 실제로 존재하던 말들이며, 70대 이상 어르신 중에도 '''잔자분하다'''라는 말을 쓰시는 분도 계시다.] 즉, 머지 않아 '''자차분하다'''라는 말은 표준어 목록에서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아무래도 어감은 '''자질구레'''하다가 더 부드러워서 더 좋게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 왜 논란이 되는가? == 물론 언어라는 건 세월에 따라 항상 변하기 십상이므로 이 현상을 부정적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다만 문제는 이 단어를 뜻도 제대로 모르면서 사전에 나온대로만 남발하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잡무'''를 처리하는 인턴 사원 김나무 양이 상사 박독사 부장이 지시한 여러 가지 업무 중 하나를 깜빡 해서 된통 혼이 났다고 하자. '''내가 이런 거 하나 못하다니, 저 치매 아닐까요?'''라고 자책하는 김나무 양을 동료 인턴인 강위키 군이 위로하려고 '''김나무 씨처럼 온갖 자질구레한 일 도맡아 하다 보면 까먹어도 이상한 일 아니예요!'''라고 말을 꺼냈는데, 김나무 양은 '''자질구레'''를 사전에 나온 그대로 해석하고 도리어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세상에 언어를 사전에 나온대로만 쓰려는 사람은 [[문법 나치]]라고 왕따 당하겠지만, 고학력 실업자가 양산되는 현 상황에서는 단어의 늬앙스 차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것이 괜히 등장한 것이 아니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젊은이들이 긍지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만, [[헬조선|현실은]]... 잡무(雜務)'''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사무나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2118600|링크]]. 또한 이런 단어 대신 '''허드렛일'''이라는 단어를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허드렛일'''이란 단어는 비하의 의미로 쓰일 뿐이다. 본인이 자조적으로 쓸 때가 아니면 쓸 일이 거의 없는 말이며, '''잡무'''가 오히려 가치중립적이고 무난한 표현으로 쓰이는 게 실상이다. 애초에 논란을 만들지 않으려면 그냥 '''세세한 일''',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이라고 [[정치적 올바름|에둘러 표현]]하는 게 낫다. --차라리 국립국어원에서 현실을 반영해 사전 뜻풀이를 수정하는 게 나을 수도...-- == 관련 문서 == * [[자주 틀리는 국어/목록]] [[분류:자주 틀리는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