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ches of Freedom[*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Torch of freedom으로 검색하면 엉뚱한 소설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따라서 복수형으로 검색해야 한다.] [목차] == 개요 == [[1929년]] [[미국]] 사회에 나타났던 [[페미니즘|여성 인권 운동]]이자 담배 회사들의 마케팅 전략. == 설명 == 모든 문제의 시작은 20세기 초 미국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고정관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에 대중은 남성이 길거리에서 공공연히 [[흡연]]을 하는 것은 문제삼지 않았지만, 여성이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좋지 않게 보았다. 물론 인권 운동의 관점에서는 이 역시 하나의 [[차별]]이었고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사라져야 할 관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여성이 [[거리 흡연]]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분개하던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담배 회사 마케팅부 직원들이었다.''' 1929년에 미국의 담배 회사 아메리칸 토바코(American Tobacco) 사(社)[* 현재는 BAT(British America Tobacco)로 통합됨.]는 당시 신들린 듯한 마케팅 전법으로 소비자들의 심리를 가지고 놀던 에드워드 버네이즈(Edward Bernays)를 스카웃해 왔다. 이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여러분은 이미 이 양반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고 있었을 수 있다. 여러분이 만일 "[[미국인]]들의 흔한 아침식사는 [[달걀]] 프라이와 [[베이컨]]이다"나 "밤새도록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푸짐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중요하다"는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면, 여러분 역시 버네이즈의 [[베이컨]] 소비 촉진 마케팅의 또 다른 희생자(?)라고 생각해도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6vFz_FgGvJI|본인의 증언 영상]] 그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조카로서 사람들의 심리를 [[광고]]와 마케팅에 활용하는 가능성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여러 성공을 거둔 바 있는[* 그의 성공 사례들은 하나하나가 "대중은 언론매체와 광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체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사례로 꼽힐 정도이다. 하여간 여러 모로 악명높은 인물.] 전문가였다. 아무튼 간에 ~~시대를 앞서간 인권 운동가~~ 버네이즈의 또 다른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흡연 마케팅이 시작되었다. 버네이즈는 사교계에 입문한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길거리에서 공공연히 흡연을 하며 행진을 하게 했고, "여성들의 노상 흡연을 허락하라!"와 같은 정의감 넘치는 슬로건을 제작했다. 버네이즈는 한편으로 방송에 출연하여, "이들이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에 붙이는 불은 단순히 담뱃불이 아니라 여성들의 [[참정권]]과 같은 인권 운동에 있어 '''자유의 횃대에 불을 붙이는 횃불이다'''"와 같이 멋들어지게 포장해 주었다. [[http://blog.naver.com/sirhjy/220463684836|참고 자료]] 심지어 담뱃갑의 짙은 [[녹색]] 색깔에 여성들이 호감을 갖게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패션]] 업계까지 휘저어서 최신 패션 트렌드를 짙은 녹색 옷차림으로 바꿔 버렸다. 그래서 그 시절에 나온 담배 [[광고]]라는 것들이... ||[[파일:torchesoffreedom.jpg|width=300px]]|| ||<:>'''"오래 된 편견이 사라졌습니다!"'''[BR](An ancient prejudice has been removed!)|| > [[https://thesocietypages.org/socimages/files/2012/02/Lucky2.jpg|"저는 사탕을 먹는 대신 럭키 스트라이크를 피운답니다."]] > [[https://thesocietypages.org/socimages/files/2012/02/Lucky1.jpeg|"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물론 이는 "입이 심심하다고 사탕이나 초콜릿을 마구 먹으면 살이 찌게 되니까 담배를 피우라"는 얘기다.] 버네이즈의 광고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지금까지의 담배 시장은 이 이후로는 [[여성|100%만큼 증가했다]]. 수많은 여성들이 여봐란 듯이 길거리에서 담배에 불을 붙였으며 사회적으로도 이것이 그럴듯하게 여겨졌다. 참으로 간단하고도 순식간에, 남성과 여성이 모두 함께 사이좋게 담배를 구입해서 담뱃불을 빌려줄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이다. ~~그리고 [[후두암]]과 [[폐암]]의 평등이 실현된 것은 덤이다.~~ 그리고 이는 이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을 벗어나서 [[유럽]], [[인도]], [[아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로 퍼져나가, 세계의 각 개도국들의 담배 회사들은 여성 인권 신장이 이루어지는 데 발맞추어 담배를 "여성 자유의 상징"으로 포장하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반복되었다. 지금 같으면 상상하기 어렵지만 당시에는 담배의 해악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먹혀들 수 있었다. '자유의 횃불'은 사회 운동으로서 의의와 함께 '''[[자본주의|이윤을 창출하려는 자본의 동기]]가 마케팅이라는 전략을 통해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페미니즘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사례]]'''로 흔히 여겨지고 있다. [[페미니즘]]은 [[프로파간다]]의 수단이 되었고, 이 방식은 놀랍도록 주효했다. 그러나 의도가 어찌 됐건 오늘날 서양에서는 종종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기존의 억압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페미니스트]]에 대한 흔한 통념 중 하나로 ~~[[겨드랑이 털]]을 깎지 않을 거라는 생각 이외에~~ 상당한 애연가일 것이라는 생각도 종종 나오기도 한다. 버네이즈가 의도했을지는 모르지만, 그의 마케팅 전략이 끼친 파급효과는 전혀 작지 않았다. 여성 흡연에 대한 터부가 강한 한국에서도 1998년에는 일부 여성 운동가들이 [[http://news.cauon.net/news/articleView.html?idxno=329|여성흡연권 쟁취를 위한 거리 행진대회]]를 벌인 일도 있었다. 여자에게 흡연을 권하고 강제하여 여자의 흡연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원한다면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는 사회적 풍조와 인식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미 이 시기에 들어오면 흡연의 해악이 널리 알려진 상태였고, '흡연 자체를 기피하는 사회적 인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더 중요한 목표와 상충한다는 [[모순]]이 존재해서 점차 사그라들었다. 또한 성평등을 추구한다면 오히려 남성 흡연에 대해 관대한 사회 인식이 문제라는 식으로 비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만고의 진리지만 '''[[담배]]는 남자든 여자든 누가 피우든 해로운 물건이다.''' == 관련 문서 == * [[페미니즘]] * [[흡연]] * [[자본주의]] *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 [[분류:페미니즘 운동]][[분류:마케팅]][[분류: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