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이 평역한 [[수호지]]. [[시내암]] 판본을 평역하였다. 출판사는 민음사. 초회판의 1권의 책머리에는 대략 수호지의 판본 중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그 중에는 [[양산박]]의 영웅들이 조정에 귀순해서 충신으로 죽는 내용도 있다는 설명을 하면서 108영웅이 모이는 내용까지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라는 말과 함께 도적은 도적다워야 한다 라고 써 놓았고 6권으로 완결이었는데(이판은 70회 김성탄본이다.), 곧 조정에 귀순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120회 양정견본)를 다루어서 7~10권이 나왔다. 그리고 10권의 뒤에는 진침의 수호후전 줄거리(...라고 하기에는 긴)와 양산박 기행문을 추가했다. [[어른의 사정]]인가...?[* 개정판에는 "독자의 성원에 못 이겨" 후편을 내놓았노라고 밝혔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와는 달리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등장 인물에 대한 평가를 내리거나 하진 않는다.[* 그러나 채경의 생일 선물 탈취 사건에서 모의 과정 중에 조개 일행에 대한 평가가 짤막하게 나온다.] 하지만 여러 대목에서 이야기의 변형이 가해졌기 때문에 번역이 아닌 평역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이문열은 2011년에 개정판을 내면서 그 자잘한 번안들을 원본에 맞게 고칠 것인지 유지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다가 자신의 판본이 지닌 고유성으로 여기기로 하고 고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거의 모든 [[수호지]] 번역본과 마찬가지로 송강의 반역시를 제외한 원작의 시(詩)와 사(詞)가 대부분 삭제되어 있어 작품 특유의 맛을 느끼기는 어렵다. 수호후전 줄거리 요약은 수호후전이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국내의 실정에서 매우 유용하기는 하지만[* 팔봉 김기진의 번역본에 수호후전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다. 김기진이 참고한 번역본이 120회본에 수호후전을 합친 164회본이었기 때문.] 군데군데 오류가 많다. 몇 가지 예를 들면, [[황신]]으로 변장한 사람이 [[장경]]인데 [[호성]]으로 나오고, 고원을 죽인 사람이 [[이응(수호지)|이응]]인데 [[호연작]]으로 나오고, 결말 부분에서 이준이 섬라국왕이 된 후 미혼 및 홀아비인 호걸들의 혼사 문제를 논할 때 [[공손승]], [[주무]], [[번서]], 예운은 결혼하지 않기로 하지만 모두 다 결혼했다고 하는 등. [[분류:수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