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회원수정)] [include(틀:한국어족)] [include(틀:한국어의 사투리)] || [youtube(SDUA1ctKP00)] || [목차] == 개요 == 육진 방언은 [[함경북도]] 북부의 육진 지역 등지에서 사용되는 [[한국어]]의 [[사투리]]다. [[육진]](六鎭)은 조선 초기에 여진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6개의 진을 뜻하며, [[두만강]] 중하류를 중심으로 위치한 [[회령군]], [[종성군]], [[온성군]], [[경원군]], [[경흥군]], [[부령군]] 6개의 군 지역을 가리킨다. 그러나 부령의 방언은 일반적으로 육진 방언으로 안 치는 편이다. 육진 방언은 일반적으로 [[동북 방언]]의 한 계열에 속하지만 [[동북 방언]]과는 차이가 꽤 많은 터라 이렇게 별개로 분류하는 경우도 많다. 조선 최동북단에 있었던 육진 지역은 표준 국어의 변화를 주도하는 중부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잔재 지역의 성격을 지닌다. [[제주도]]보다도 훨씬 멀다. 직선 거리로 서울에서 서귀포까지 약 480km인데, 육진 지역 중 가장 남쪽인 청진만 해도 약 530km 떨어져 있다. 이렇듯 동떨어진 지역이다 보니 변화의 물결이 두루 미치지 못하여 [[음운]]이나 어휘 면에서는 옛말을 많이 지니고 있고, 이 때문에 옛말이 많이 남아있기로 유명한 [[제주어]]의 입장에서 남부 지방 방언보다도 훨씬 유사한 방언으로 꼽힌다. 물론 이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형성된 방언 특징도 있다. 함경도 사람들은 이 지역의 말이 워낙 이질적이라 사투리 섬이라고 말한다. 육진 방언 화자들은 육진 방언을 ‘뉴웁말’이라고도 하는데, 육진 지역을 ‘뉴웁이(六邑+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6개의 고을이라는 뜻의 육읍/륙읍이 변한 것이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조선족]]들이 쓰는 말이 육진 방언과 매우 유사하다. 지리적으로 육진과 연변이 바로 인접하고 옛날부터 교류를 많이 했으니 당연하다. 그리고 [[고려인]]들이 구사하는 [[중앙아시아 한국어]]와도 유사하다. 육진에서 [[두만강]]을 건너면 연해주이니 그럴 수 밖에. 표준어와의 차이가 심하면 [[제주어]]처럼 '육진어'라는 [[한국어족]]의 한 언어로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지역이 [[북한|지역]]이다 보니 연구가 비교적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학자들이 연구할 때 아쉬운 대로 [[조선족]], [[고려인]]과의 대화를 통해 알아보거나 [[북한]]에서 조사한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42984|자료]]를 참고한다. 또 화자들이 적어서 더욱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 이 육진방언을 사용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국내에서 육진 방언의 대표적 연구자로 곽충구 교수를 꼽는다. 곽 교수는 [[동북 방언]] 특히 육진 방언을 연구하기 위해 [[두만강]]변의 마을들을 찾아다녔고 [[고려인]] 마을로도 찾아갔으며 국내의 [[함경도]] 출신의 실향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실제로 곽충구 교수 본인이 스스로 "사람이 할 일 아니었네요", '미쳤던 거죠."라고 말했을 만큼 [[https://www.yna.co.kr/view/AKR20191117021200005?input=1195m|매우 고된 작업이었다고 한다.]]] 그러한 노력으로 인해 곽 교수는 2018년에 일석국어학상을 수상했으며 마침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659492|육진 방언 사전]]이 출간되었다. 이 교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함북 방언 상당수가 이미 사라졌고 10년 지나면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아래와 같은 수준의 말은 이 방언이 쓰이던 지역의 젊은 세대는 거의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 특징 == * 곽충구 교수는 2003년 ‘ㅓ’는 중부 방언의 ‘ㅓ’보다도 개구도가 좁고 더 전설 위치에서 조음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ㅗ’는 중부 방언보다는 다소 저설이면서 중설 위치에서 조음된다고 보았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7175&cid=41817&categoryId=41817|#]] * 98년에는 육진 방언을 동북 방언의 일부로 보는 관점에서, 'ㅗ'의 원순성 약화가 인상적으로 느껴진다고 하며, 때문에 'ㅗ'와 'ㅓ'의 대립이 점차 상실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1998_4/8-4.html|#]] * 국립국어원이 2009년 육진 방언권 탈북민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른 북한 지역보다는 약하지만 [ə] 또는 [ʌ]로 실현되는 식의 'ㅗ'의 원순성 약화가 존재한다고 한다. [[https://www.google.com/url?sa=t&rct=j&q=&esrc=s&source=web&cd=&ved=2ahUKEwjvjefFhtnsAhXFQN4KHYAhCwsQFjABegQIAhAC&url=http%3A%2F%2Fwww.prism.go.kr%2Fhomepage%2FresearchCommon%2FdownloadResearchAttachFile.do%3Bjsessionid%3D00EB10AAAAA815FC38F545CCEACC0B54.node02%3Fwork_key%3D004%26file_type%3DCPR%26seq_no%3D001%26pdf_conv_yn%3DY%26research_id%3D1371000-200900103&usg=AOvVaw1W7uzTUNomKLTG0bWFyTan|#]] * [[ㅈ]], [[ㅊ]], [[ㅉ]] 발음이 [[서북 방언]], [[문화어]]처럼 [[치경음]]으로 발음된다. [[http://www.okpedia.kr/Contents/ContentsView?contentsId=GC05311553&localCode=krcn|#]] * [[ㄷ]]의 [[구개음화]]가 잘 일어나지 않아서 중세 한국어처럼 '둏다'와 같은 발음이 있다. * 어두의 [[ㄴ]] 발음이 그대로 남아있다. * [[ㅿ]](반치음)이 ㅅ 발음으로 변했다. [[김#s-5|김]]은 '기슴', [[가을]]은 '가슬', '옆'은 '섭'이라고 발음한다. * 주격 조사 ‘가’가 거의 쓰이지 않고 ‘이’만 주로 쓰인다. * '켜다'의 원래 발음인 '[[ㆅ]]ㅕ다'가 다르게 [[구개음화]]되어 '쎠다'에서 변한 '써다'라는 말이 쓰인다.[* 이것은 표준어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https://ko.dict.naver.com/#/entry/koko/6074310b8d624ec9bf8acaaf73de6e59|현상]]이다. 특히 [[ㅅ]]과 [[ㅆ]]이 음운으로서 변별되지 않는 일부 동남 방언 지역에서는 '서다'라고 말한다. ~~"거 불 좀 서 봐라 야야"~~] *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에서 '반반하다'는 꽤나 쓸만하다는 의미지만 육진 방언에서는 '완전히'라는 --반반히-- 다른 의미가 된다. * "~ㅂ니다"를 "~ㅂ꾸마", "~ㅂ꿔니"라고 말한다. (ex: 밥을 먹습니다 = 밥으 먹습꾸마, 합니다 = 하압꿔니) * "~ㅂ니까?"를 "~ㅁ둥?"이라고 말한다. (ex: 깨까잠둥? = 안녕하십니까?, 했습니까? = 햇음둥?) * 고저장단이 [[중세 한국어]]와 유사한 점이 많다. == 어휘 및 문법 == === 상대 높임법 === [include(틀:한국어 방언의 상대 높임법)] || ||합쇼체||하오체||해라체|| ||서술||-읍/습꾸마, -읍/습꿔니||-오/소||-다|| ||의문||-음/슴둥||-오/소||-니, -냐, -은냐|| ||명령||-읍/습쇼||-오/소||-아/어라∽나라∽가라|| ||청유||-깁:소, -겝소||-기오, -게오||-쟈(자)|| 신기하게도 [[중앙아시아 한국어]]와 비슷하다. 육진에서 [[두만강|강 하나]] 넘어가면 바로 [[연해주]]가 나오는 만큼 아주 이상한 일은 아니다. === 조사 === ~라메 - ~이며 ~을래 - ~때문에 ~텨르 - ~처럼 ~만이 - ~만큼 ~보구 - ~보다 === 어휘 === ==== 명사 ==== 가매티 - 누룽지 간대르사 - 설마 괴기 - 고기 념튀 - 염통 녬녜 - 염려 누부리 - 노을 느븨 - 누이 니매 - [[이마]] 닐굽 - [[7]](일곱) 닐웨 - 이레(일곱 날) 단디 - 단지 댱개 - 장가 댱시 - 상인(商人) 댱화 - 장화(長靴) 뎌기 - 저기 뎔귀 - 절구 뎡개 - 정강이 도투 - [[돼지]] 듕세 - 밤참 드비 - [[두부]] 딮 - 짚 무수 - 무 보션 - 버선 불술기 - [[기차]] 술기 - 수레 슈끼 - 옥수수 신다리 - 허벅지 아지, 아채기 - 가지 안까니 - 아내 여스 - 여우 우틔 - 옷 자라니 - 어른 자르 - 자루 찍찍개 - 미꾸라지 푀기 - 포기 ==== 동사 ==== 기티다 - 남기다 널:다 - 씹다 니르다 - 이르다, 읽다 댬댬하다 - 잠잠하다 뎍다 - 적다 둏다 - 좋다 드틔우다 - 건드리다 땨르다 - 짧다 싱구다 - 심다 아슴턚다 - 고맙다 우뿌다 - 우습다 얻어보다 - 찾다 == 관련 문서 == * [[사투리]] * [[4군 6진]] [[분류:한국어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