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龍頭山公園 / Yongdusan Park}}} [[파일:용두산공원 면세점.jpg|width=70%]] [목차] ---한계단 두계단 194계단--- == 개요 == [[부산광역시]]에 있는 공원으로 정상에 '''[[부산타워]]'''가 있다. 명칭은 산이지만 최고 높이가 '''49 m'''밖에 안 되어서 실질적으론 [[언덕]] [[숲]] 사이의 [[산책]] 코스이다. 번화가인 [[남포동(부산)|남포동]]에서 딱 3분이면 올라갈 수 있는 한적한 언덕 공원. [[광복로(부산)|광복로]] 한복판이라 상당한 중심부임에도 지역 주민은 거의 안 와서 신기할 정도로 한산하다. --백화점과 상점 사이에 포위되었다-- 절과 중앙성당도 있어서 여러 가지로 평온한 느낌이 드는 장소이다. --생각보다 긴--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 용두산이란 지명은 '용 용(龍)' 자에 '머리 두(頭)' 자를 써서 '용의 머리 형상을 한 산'이란 뜻이다. 원래는 용두산보다 조금 작은 동산인 용미산(용의 꼬리)도 있어서 풍수지리적으로 대칭하여 한 마리 용의 형상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1936년 일제가 [[부산부]]청을 만들면서 착평하여 사라졌다. 이후 부산시청으로 쓰였지만 지금은 그 자리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들어섰다. == 역사 == 본래 용두산에는 [[8.15 광복]] 이전에 [[신사(신토)|일본식 신사]]가 있었다. [[조선신궁]]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이후 세워진 신사들과는 달리, 용두산신사는 [[숙종(조선)|숙종]] 4년(1678)에 [[왜관]]의 [[일본인]]들이 [[현해탄]]을 건너는 동안 무사항해를 기원하고자 쓰시마 번주가 세운 시설이었다. 즉 재한 외국인을 위한 정당한 종교시설이었으니,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시작부터 제국주의로 점철된 전국 다른 신사들과는 근본이 다르긴 했지만.. 훗날 일제는 한국인에게도 이 곳에 방문해 신사참배할 것을 강요하여 미운털이 박혔다. 이후 용두산 중턱에 있던 신사를 산 정상으로 옮기고, 일제 강점기에도 신사 겸 공원으로서 '용두산공원'이 되었다. 주변 일대는 벤텐초(弁天町, 지금의 광복동)로 명명되어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였다. 광복 직후에도 일본으로 돌아가는 [[히키아게샤]]들의 결집 장소로 쓰이다가, 1945년 11월 17일 어떤 애국심 넘치는 집사[* 불을 지른 이는 민영석이라는 기독교 청년이었다. 이 사람은 일제시대에 신사참배에 반대하여 두 번이나 투옥당하고 직장까지 잃은 경험이 있었다. 민영석은 훗날 목사가 되었다.]가 신사 건물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완전히 전소되었다. 때마침 해풍이 불어 굉장히 잘 타올랐는데, 당시 부산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조선 사람들의 억지 절까지 받아먹어 참 잘 탄다.' 생각했다고.... 그 후 거주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6.25가 터지고 피난민들이 잔뜩 모였다. 1954년 겨울에 [[부산 용두산 대화재|큰 화재]]가 났다. 판자집이 겹겹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지금의 용두산공원 일대는 말 그대로 전소되고 말았다.[* 하필 화재가 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창고에 인민군들을 피해 부산까지 옮겨 온 조선 국왕들의 어진이 보관 중이었는데 그 어진들이 이때의 화재로 일부만 남기고 모조리 불에 타버렸다.] 이후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이 자신의 호를 붙여서 [[우남공원]]이란 이름으로 개명하기도 했으나, 1966년 다시 용두산공원으로 되돌아오고 현재까지 이어졌다. 이런 아픈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관광객을 의식해서인지 이곳이 원래 용두산[[신사]]가 있었던 곳이라고 소개한다. 한국의 명소 중에 예전에 신사가 있었다고 알려주는 곳은 용두산공원이 유일무이하다. 신사 존재 자체가 문제시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일제 강점기에 강압적인 용도로 지어진 신사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17세기부터 초량왜관이 있던 지역으로, 조선과의 외교ㆍ무역을 위해 정당하게 왜관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의 종교생활을 위한 신사가 존재하였기 때문. 따라서 [[조선통신사]]와 더불어 한일우호의 역사를 나타낼 수 있다. 물론, 일제 막판에는 용도가 변질되었고 한일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서 사람에 따라 거부감이 들 수는 있다. 사실 부산타워는 원래 '용두산신사 본전'의 터였고 종각은 '변천 신사'의 터이며 구 충혼탑의 위치는 '용미산신사'의 터였다.--그래서 이순신 동상을 갖다놓은 거냐-- 고로 이 곳은 1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한일 거주자들의 새해 [[소원]]을 비는 곳이기도 하다. 2000년대엔 [[크루즈(선박)|크루즈]]를 타고 부산을 찾는 중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자리잡았다. 평소에는 그냥 놀러 나온 한국인들이 절반 이상이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시즌이면, 매우 드문 확률로 중국/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 버스가 방문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서로 가까운 나라인 데다, [[항구]]의 중심에 놓인 공원이라 그런 모양. 여행 시즌 때는 용두산공원 내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또한 매년 5월 초엔 [[조선 통신사]] [[축제]] 행사로 인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부처님오신날]] 1주일 전에 하는 부산지역 [[연등회]] 제등행렬에서는 용두산공원에서 행렬을 마친다. 출발지는 [[구덕운동장]]. 2008년 "용두산공원도시"란 이름으로 [[부산타워]]를 포함하여 전면적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문화공간 조성과 녹지 복원이 목적이었다.]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사실 해줄 생각도 없었다-- --조감도가 흉측하다-- 부산타워의 수명 문제도 거론되고 한국에서 제일 오래된 공원 시설 중 하나라서 리뉴얼하자는 이야기는 자주 나온다. == 구조 == 타워가 있는 공원 테라스 난간에는 소원 빌기용 [[자물쇠]]나 [[쪽지]]들이 다닥다닥 매달려 있다.[* 대부분 커플들 내용이다.] 부산타워의 바로 아래에는 [[이순신]] [[동상(조형물)|동상]]이 우뚝 솟아 있는데, 위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원래 용두산신사가 있던 자리이다. 용두산공원 부속시설인 꽃시계, 팔각정, 이순신 동상 등은 뉴스에서 부산 전경을 파노라마로 보여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 꽃시계는 계절마다 다른 [[꽃]]으로 장식된다. 2010년대 들어서 타워 주변에 하트 모양이 달린 의자가 생겼는데, 연인들이 앉아서 사진을 찍거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덕분에 앉을 곳이 편의점 앞밖에 없다-- == 타종 행사 == 매년 [[새해 첫날|새해]] 방송([[한국방송공사|지상파]] [[문화방송|3]][[KNN|사]]가 보도하는 방송.)에서 부산의 타종을 담당하는 [[제야의 종|종루]]가 여기 있으며, 사실상 [[동부산]]권의 해운대 신도심 쪽의 명소([[해운대]], [[영화의전당]], [[광안대교]] 등)와 함께 [[중부산]]권의 [[원도심(부산)|구도심]]에서 [[상징]]이나 다름 없는 곳이다. 이 때문에 평소엔 한적하다가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용두산공원은 수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인산인해를 이룬다. 용두산공원으로 들어오는 차량 교통도 전면 통제되므로 오로지 도보로 걸어서 가야만 한다. 이 날 만큼은 부산 시민들이 [[제야의 종]] 행사를 관람하기 위하여 부산 각지에서 몰려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밀집되어서 혼란에 빠진다. 2020년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영향|영향으로]] 인하여 '시민의 종' 타종 행사도 비대면으로 미리 녹화해서 방송되었다. 따라서 [[제야의 종]] 소리를 듣기 위해 용두산공원으로 몰려든 인파도 거의 없었으며 대중교통 막차 연장 또한 없었다. == 교통 ==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광복동 문화의 거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면 된다. 단 에스컬레이터는 올라가는 것만 있다. 그 밖에도 [[남포동(부산)|남포동]]과 [[자갈치시장]]를 경유하는 여러 시내버스를 타고도 올 수 있으며 대청로 [[국제시장]]쪽을 경유하는 [[부산 버스 15|15번]], [[부산 버스 40|40번]], [[부산 버스 81|81번]], [[부산 버스 86|86번]], [[부산 버스 126|126번]], [[부산 버스 186|186번]] 등을 타고 뒤쪽 산책로 방면[* 차량이 공원 내부로 들어올수 있는 길.]을 통해서도 올 수 있다. 이 중 [[대청로(부산)|대청로]] 전구간을 양방향 경유하는 노선은 40번과 81번 뿐이니 참조하자. 두 갈래길 중에 시간은 다 엇비슷하므로 원하는 길을 선택해서 가면 된다. == 여담 == 한때 [[비둘기]]가 정말 많았었다. 그래서 매점에서 모이로 말린 옥수수를 팔기도 했으나, 현재는 비둘기 퇴치 작업을 해서 ~~[[멸종]]~~ 대부분 없어졌다. 지금도 몇마리 돌아다니긴 하는데 닭둘기가 아니라 진짜 산비둘기다. 2007년까지 지금의 면세점 위치에 간이 놀이공원(?)같은 것이 있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북쪽에도 동명의 산이 있다. 먹이에 길들여진 [[고양이]]들이 많다. 사람을 보고도 달아나질 않으니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해 볼만하다. 고전 [[대전 액션 게임]]인 [[월드 히어로즈]]의 한국 스테이지 배경의 모델이 용두산공원이다. 80년대에는 용두타워 옆 건물에 수족관, 귀신의 집 등 위락시설이 존재했으며, 용두산공원으로 올라오는 계단 쪽에는 어린이용 기차의 레일이 머리 위로 지나가게 만들어놓았었다. 용두산에 관한 노래로 '용두산 엘레지'라는 곡이 있다. 본래 젊은 사람들에겐 그렇게 유명한 노래가 아니었으나,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이 불러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 꼬마아이들도 용두산아 용두산아 부르고 다닐 정도(...) 이외에도 부산을 배경으로 한 2006년 개봉작 [[사생결단]] 초반에도 용두산공원을 무대로 하는 격투씬이 있고, 이 씬 초반에도 웬 할아버지 밴드 두 분이서 용두산 엘레지를 ~~힘 다 빠진 염소창법으로~~ 부르고 있다(...) ||<table align=center>[youtube(ouET6TANdLQ)]|| [[분류:부산광역시의 공원]][[분류:랜드마크]][[분류:중구(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