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쇼와 시대/사건사고]][[분류:1960년/사건사고]][[분류:구마모토현의 사건사고]] 女性連続毒殺魔事件 [목차] == 개요 == [[1960년]] [[일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김선자 연쇄 독살사건]]의 일본판이라고 할 수 있다. == 사건 경위 == === 범행의 계기 === 스기무라 사다메(杉村 サダメ)는 1911년생으로, 19세 때 건설현장에서 비계공으로 일하는 남성과 결혼하여 다음 해에 장녀를 출산했다. 그러나 남편은 술버릇이 나쁜 데다, 결혼한 지 10년쯤 되었을 무렵에는 내연녀와 그녀의 자식까지 집에 끌어들여 함께 사는 등 가정 환경은 그야말로 말이 아니었다. 그러던 1950년 남편이 사망하고 4년 후 유산균 음료 배달을 하던 남성과 동거를 시작했으나 그는 따로 가정이 있었고, 심지어 스기무라가 벌어 온 돈을 전부 자신의 가족들에게 보내고 있었다. 1960년경 그녀는 친척과 동네 사람들에게 도합 16만엔 가량의 빚을 지고 있었는데,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 연쇄 독살 === 1960년 11월 6일 스기무라는 집에 찾아온 시어머니의 가방을 노리고 첫 번째 범행을 저질렀다. 시어머니가 평소에 조금씩 모은 돈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스기무라는 그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시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던 유산균 음료에 맹독성 농약(파라티온[* 일본에서는 1951년 '폴리돌'이라는 상표명으로 수입되었다. 인체에 유입시 신경마비성 중독 증상이 발생하며, 대뇌피질과 운동중추 등에 장애를 초래한다. 이 외에도 강한 경피독성으로 중독사고가 끊이지 않자 1955년 특정 독극물로 지정되었고 1971년에 사용이 금지되었다.])을 타서 내놓았고, 이것을 마신 시어머니는 귀가 도중 이웃집 앞에서 쓰러져 그대로 사망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그날따라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스기무라는 돈을 손에 넣지 못했다. 이후 부검이 실시되었으나 당시 의사가 사인을 [[뇌졸중]]으로 진단했기 때문에 범행이 탄로나지는 않았다.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은 스기무라는 이어서 이웃집 주부를 다음 목표로 삼았다. 아들이 결혼식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축의금을 노린 범행이었다. 그리고 12월 14일 농약을 섞은 [[말고기]]를 이용해 주부를 살해했다. 시어머니 때와 마찬가지로 의사는 사인을 뇌졸중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피해자가 현금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서 역시 돈은 손에 넣지 못했다. 두 번째 범행으로부터 3일이 지난 12월 17일에는 평소 면식이 있던 행상인 여성에게 농약을 섞은 타이미소[* [[미소(된장)|미소]]에 익힌 도미 살을 으깨어 섞은 것.]를 먹였다. 이번에는 농약의 양이 적었기 때문인지 사망하지는 않았으나 그대로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이 세 번째 범행에 이르러서야 스기무라는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현금 1만3500엔을 갈취하는 데 성공하나, 이 때부터 그녀의 범행이 조금씩 꼬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12월 28일 또 다른 행상인에게 농약이 든 [[낫토]]를 먹여 살해하고 지갑을 훔쳤으나 그 안에 들어있던 돈은 고작 15엔 뿐이었다. === 체포와 그 이후 === 4번째 범행 다음날인 12월 29일, 스기무라는 자신의 49번째 생일이기도 한 이 날 경찰로부터 임의동행을 요구받았다. 구마모토시 카와지리서에서 조사를 받던 스기무라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가택수색 결과 부엌에서 낫토가 든 항아리와 타이미소가 묻은 접시 등이 발견되었고, 여기에서 고농도의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다. 결국 스기무라는 행상인 2명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시어머니와 이웃 주부 살해에 대해서는 끝까지 부인했다. 그러던 중 12월 30일 시어머니와 이웃 주부의 사인이 의사의 오진이었음이 판명되었고, 이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진 스기무라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녀는 빚을 갚을 돈이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1963년 3월 28일 스기무라의 사형이 확정되었고, 1970년 9월 19일 후쿠오카 구치소에서 사형이 집행되었다. == 관련 문서 == * [[김선자 연쇄 독살사건]] - 빚을 감당하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고, 독극물을 이용하여 면식이 있는 사람과 가족을 살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가 있다면 김선자 사건은 남성 피해자(김선자의 부친)가 있었고, 스기무라 사다메 사건의 경우는 피해자가 모두 여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