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rowbgcolor=#fff,#000><tablebordercolor=#000,#fff> {{{+1 [[循]][[環]][[論]][[法]]}}} || {{{+1 Circular reasoning, Begging the question[* 보통 '거지논법'으로 번역되는데, 직역하면 "질문 또는 논점을 구걸한다" 또는 "질문을 하게 만들다"지만 "논점을 옳은 것으로 가정해 놓고 논하다", "논점을 교묘히 회피하다", "미증명된 사항을 사실로 가정하다"의 의미로 사용된다.]}}} || ||<tablealign=center> [[파일:500px-순환.png|width=100%]]|| 어떤 주장을 함에 있어 그 주장의 근거로 그 주장을 사용하는 오류. '''선결문제(요구)의 오류'''[* 결론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다시 전제로 삼는 오류.] 또는 '''순환 논리의 오류'''라고도 하며, 논리적 오류 중에선 비형식적 오류에 해당한다. 말싸움에서 의미없이 우기는 쪽이나 모순된 주장 등에서도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 논법이기도 하다. --논쟁할때 튀어나오면 지치는 것-- 그래서 [[가불기]]와도 연계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 상세 == 논파하기가 상당히 쉬워보이는 오류지만 그건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적혔을 때나 그렇고, 책 한 권 단위로 순환 논리가 전개되면 마지막 장에 가선 첫째 장이 근거가 없음을 까먹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기가 매우 쉽다.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11&dirId=1111&docId=343273569|자신이 쓴 글들을 근거로 들고 온 지식iN 답변의 예시]][* 링크를 눌러보면 그 글들에서도 자신이 쓴 다른 글들을 근거로 쓰고 있다. 내용이 방대해서 잘 모르면 속기 쉽다. '''하지만 그냥 [[개소리]]다.''' 게다가 이 사람은 자신의 주장이 '[[과학]]도 [[철학]]도 아닌 [[반지성주의]]'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예시의 글을 쓴 사람은 자신의 개소리로 [[우주의 팽창에 관하여]]라는 책을 쓴 적 있다. 해당 문서에서는 다른 오류들이 너무 심해서 상대적으로 묻혔지만 사실 순환 논법도 심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에서 '''순환 참조'''라고 뜨는 것도 결국은 이 오류다. B1 셀에다가 =A1 쓰고, A1 셀에다가 =B1 쓰면 두 개의 셀을 서로 참조해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헷갈리게 된다. 즉 결과로 원인을 만들고 그 원인이 결과를 만드는 형태다. 이러한 양방향 순환참조는 눈에 바로 보이지만, 3개 이상이 들어가면 조금 꼬이게 된다. A1 셀에 =B1을 쓰고 B1 셀에 =C1을 쓴 다음 C1셀에 =A1을 써도 순환 참조가 된다. 즉, 주장과 근거를 연속해서 늘어놓다가 근거의 근거가 처음 주장했던 내용이 되는 경우 또한 순환참조인데 이 경우는 바로 찾기 힘들 수 있기에 주의해야한다. [[수학]]에선 이를 막기 위해 [[공리]]라는 것을 세우고 시작하고,[* 이 공리가 '제대로 된' 공리인지 아닌지는 '공리를 어떻게 세워야 그 공리에 기초한 명제들이 모순 없이 굴러갈 수 있는가', '공리를 어떻게 세워야 주어진 개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등의 논리 외적인 방법으로 판단한다. 사실 현대 수학에선 대부분의 용어를 무정의 용어(無定義 用語, 무정의 술어(無定義 述語)라고도 한다.)로 처리하고 그 용어에 관련된 여러 가지 공리를 세워 용어의 의미를 제한하는 방법을 쓴다. 즉, 어떤 용어에 대한 정리를 따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용어에 관련된 맥락으로써 그 용어를 정의하는 것. 자세한 건 [[공리]] 문서를 참조.] [[과학]]에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방식의 [[과학적 방법]]을 따른다.[* 엄밀히 말하자면, 과학적 방법은 가설과 검증 결과가 서로 순환되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맞다. 반증 가능성을 항상 염두해 두고, 지금의 가설에 100% 확신하지 않고 언제나 수정하거나 갈아엎을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과학인 것이다.] 하지만 일부는 아래와 같은 억지 논법으로 이용하곤 한다. 아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제6장에서 [[앨리스#s-3.1]]가 [[체셔 캣]]과 나눈 대화이다: >체셔 캣: 소용없어. 여긴 모두 미쳤으니까. 너도 미쳤고 나도 미쳤지. >앨리스: 내가 미쳤는지 어떻게 아는데? >체셔 캣: 틀림없어. 미치지 않았으면 여기 없을 테니까. > >앨리스는 고양이의 말이 올바른 증명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 마디로, '여기 있는 사람은 모두 미쳤다. 왜냐하면 여기 있는 사람은 모두 미쳤기 때문이다.[* '미치지 않은 사람은 여기 있지 않다'의 [[대우]].]' 실로 적절한 순환논증 예시이다. 논리적 오류에 해당하지만, 대화에 있어서는 상당히 쓸만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치인들은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상황을 피하곤 하는데, 어차피 기자 회견 등은 당시에 말해야지 뒤에서 설명이 부실했다고 해봤자 회견 자리에서 잘못 말해서 꼬투리 잡히거나 하는 것보단 그쪽이 너 낫기 때문. == 예시 == ||1. A 화석은 5 억년 되었다.[br]2. 어떻게 이 화석이 5 억년 되었는지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이 화석이 5 억년 된 지층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br]3. 어떻게 그 지층이 5 억년 되었는지 알 수 있는가? 그 지층에서 A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논증이라면 그 지층의 탄소 연대 등을 분석하여서 정확한 지층 나이를 알아냈다고 해야 옳다.]|| ||1. 이 기자는 [[기레기]]다.[br]2. 왜 기레기인가?[br]→ 이 기자가 쓴 기사는 쓰레기 같은 기사이기 때문이다.[br]3. 왜 쓰레기 같은 기사인가?[br]→ 이 기사를 쓴 기자가 기레기이기 때문이다.|| ||1. [[선진국]]은 [[개발도상국]]보다 더 잘산다.[br]2. 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보다 잘사는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더 높기 때문이다.[br]3. 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더 높은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보다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br]4. 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보다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보다 더 잘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논증이라면 여기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역사적·지리적 배경의 차이 등을 거론해야 옳다.]|| >甲: 자네는 __가난해__. >乙: 그럼 선생님, 저는 왜 __가난한__ 걸까요? >甲: 그것은 자네가 __경제적으로 궁핍__하기 때문이야. >乙: 그럼 선생님, 저는 왜 __경제적으로 궁핍__한 건가요? >甲: 그건 자네가 __돈이 없기__ 때문일세! >乙: 왜 제가 __돈이 없을까요?__ >甲: 그야 자네가 __가난하기 때문__이지! >- '위기철의 [[논리야 놀자|논리 3부작]]'[* 이 예문에서는 '가난, 경제적 궁핍, 돈이 없다'는 같은 뜻으로 통한다. 즉 '가난=경제적 궁핍=돈이 없다'라는 것이기에 甲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게 된다.] >A:너 어디 가고 있어? >B:너 따라가고 있었어 >A:나는 너 따라가고 있었는데??? >--근데 이런 경우 은근히 많다...-- >도둑들이 왕의 몸값으로 받은 7개의 보석을 나누면서 쟁을 벌이고 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자기 오른편에 있는 도둑에게 2개를 건네주고 또 왼편에 있는 도둑에게 2개를 주었다. 그러면서 그는 "__나는 3개를 가져야겠다__"고 말한다. 그때 오른편에 있는 사람이 물었다. "왜 너는 3개를 가져야 하지?" "__내가 두목이니까__." "아니, 어째서 당신이 두목이냐?" "__내가 더 많은 보석을 가질 것이니까__." >학생: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요? >교사: 공부를 쉽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학생: 어떻게 해야 공부가 쉬워질까요? >교사: 공부를 잘 하면 돼. >평원 (명사) [유의어] 들[* '평원'은 명사이며, '들'과 [[유의어]]이므로 '들'을 참조하라는 의미] >들 (명사) [유의어] 평원[* '들'은 명사이며, '평원'과 유의어이므로 '평원'을 참조하라는 의미] >[* '[[순환 정의]]'라고 한다. 사전에 이런 경우가 한두 개가 아니다. 언어를 불문하고 편찬 역사가 짧거나 값이 싼 사전에서 이런 일이 흔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유의어가 풍부하지 않은 언어 혹은 [[중국어]] 등 순도 높은 고립어여서 언어 자체의 한계상 어근끼리의 중복 혹은 품사는 달라도 형태가 같은 단어의 중복을 피할 수 없는 언어에서 특히 자주 일어난다.] >[[의무론|옳은 일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게 옳기 때문이다.]] >청년: 나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CEO 자리를 넘겨 주시오. >빌 게이츠: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청년:__ 내가 바로 오바마의 사위요.__ >빌 게이츠: 음. 알겠네. >청년: 대통령 각하. 제가 따님과 결혼을 해도 되겠습니까? >오바마: 우리 딸과 결혼할 만한 능력이라도 있나? >청년: __제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CEO입니다.__ >오바마: 그렇군. 허락하겠네. --오바마의 사위가 왜 마이크로소프트에 낙하산으로 들어가는지는 넘어가자-- >[[어린 왕자]]: 아저씨, 여기서 뭐 하고 계세요? >술꾼: 술 마시고 있어... >어린 왕자: 왜 술을 드세요? >술꾼: 잊으려고... >어린 왕자: 뭘 잊으시는데요? >술꾼: 내가 술 먹는다는 걸.... >[* 실제로 [[알코올 의존증]]일 경우, 이 순환논법이 작동한다. 순환되는 논리를 끊어내는 방법은 단주(술 끊기) 뿐인데, 이미 술에 심각할 정도로 의존하고 있는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이게 결코 쉬운 방법이 아니기 때문.] >1. 거인 [[수르트]]의 검 '''[[레바테인]]'''은 라에갸른(Laegjarn)의 금고에 있다. >2. 라에갸른의 금고는 아홉 개의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 있다. >3. 자물쇠의 열쇠는 수르트의 아내 신모라(Sinmora)가 지키고 있다. >4. 신모라를 지나치기 위해선 수탉 비도프니르(Vidofnir)의 꽁지깃을 선물로 줘야한다. >5. 비도프니르를 잡기 위해선 '''[[레바테인]]'''이 필요하다. >- [[북유럽 신화]]의 '[[에다]] - 스비프다그의 이야기'中 ~~마트의 카트에서 백원을 꺼내야 하는데 카트가 한대 뿐이다~~ >1. 히트맨 스테이지의 사라지는 블록을 통과 못하겠어 → >2. 에어맨 스테이지 클리어 하면 나오는 아이템 2호를 입수하면 이 부분을 쉽게 통과가 가능하다 → >3. 에어맨을 쓰러뜨릴 수 없어 → >4. 에어맨의 약점은 우드맨을 잡으면 입수하는 리프실드다 → >5. 우드맨을 쓰러뜨릴 수 없어 → >6. 우드맨의 약점은 히트맨을 잡으면 입수하는 아토믹 파이어다 → >7. 1번으로 >- [[에어맨을 쓰러뜨릴 수 없어]] >김지예: 지금 저희가 품고 주된 문제점과 불만이요 그 고위직에 여성 비율이 너무 적다는 데 나와요 >정영진: 여성 비율이 높아서 뭐가 좋은 거에요? >김지예: 그 비율이 낮다는 것이 문제기 때문에 그 비율을 높이면 해결되는... >정영진: 낮다는 것 자체가 문제에요? >김지예: '''[[이뭐병|네 그것이 문제입니다]]'''. >- [[https://youtu.be/JPtAxtvGKDo?t=123|100 토론 여성할당제 편 당시 발언]][* 이 발언 이후 방청객들도 웃겨서 빵 터진다. 사실 저 발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주장(논리가 아니다!)이 저런 식이었다. 상대 패널들은 지속적으로 할당제의 긍정적 요소에 대한 근거 제시를 요구했지만, 그런 거 없이 계속 자기 주장만을 반복했다.] >[[파일:work.jpg]] >[[파일:기업 면접 유병재.jpg]] >- 회사에서 사람을 채용할 때 경력직만을 우대하면서,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사회로 발을 딛는 사회 초년생들이 직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취업 시장의 현황을 풍자하는 짤들[* 참고로 [[American Chopper|원본]]은 같은 내용이 영어로 되어 있다. 미국 역시 경력직에 대한 과도한 선호로 인해 신입사원의 입사가 점점 어려워 지는 것은 마찬가지인 듯. [[대한민국]]에서는 후자인 [[유병재]]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Q: 대다수의 시청자들에게 반응이 좋은가요? >닐 드럭만: [[정치적 올바름]]과 [[페미니즘]]을 지지한 소비자들 덕분에 제가 만든 게임이 예술이 되었습니다! > >Q: 반응이 안 좋은 것 같은데요? >닐 드럭만: 정치적 올바름과 페미니즘을 [[PC충]]과 [[페미나치]]라고 비하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가상의 캐릭터에 너무 몰입해서 그런 거고요.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상식적으로 우리 게임을 예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요. > >Q: 반응이 정말 좋은가요? >닐 드럭만: 정치적 올바름과 페미니즘을 지지한 소비자들 덕분에... > >(이하 무한반복) >---- >[[닐 드럭만]]의 [[라스트 오브 어스 2]] 자화자찬 및 유저들을 저능아로 비하하는 트윗들을 요약한 것 == 관련 문서 == * [[가불기]] * [[재귀함수]] * [[하이퍼링크#s-5.1|순환링크]] * [[무한 루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의 환경대신으로, 순환 논법으로 꽤 유명한 사람이다.] [[분류:논리적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