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종교인]][[분류:성지]] pilgrim [목차] == 정의 == [[종교]]적인 목적으로 [[성지]]를 [[성지순례|순례]]하는 사람. == [[기독교]] == 신학적으로는 모든 신자들을 순례자라 일컫는다. 왜냐하면, 신자들은 모두 [[천국/기독교|새 예루살렘 혹은 천상 예루살렘]]이라는 진정하고도 완전한 성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상의 성지들은 이 완전하고도 영원한 성지의 예표이다. [[수도자]]들의 경우에는 순례를 하면서, 가는 길에 강론을 하기도 했다 한다. 성지뿐만 아니라 Santo Subito(살아있는 성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경우도 순례라 한다. 아르스의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라던가,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신부라던가 하는 사람들을 생전에 종교적인 이유로 찾아가는 것도 순례라 부르긴 한다. --살아 있는 성지. 오오-- === 내용 === 과거에는 [[유럽]]에서 [[예루살렘]]까지 도보 순례하는 등 정상적인 순례였다. 사실 [[십자군 전쟁]]의 간접적인 이유가 되기도 했다.[* 기독교인들의 예루살렘 통행을 막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 물론 그것만 가지고 전쟁이 터진건 아니고, 비잔티움 제국의 지원 요청도 가장 직접적인 명분 중 하나였다.] 그런데 조금 무서운 게, 당시 [[신부(종교)|신부]]들이 [[고해성사]] 후 보속으로 [[성지순례]]를 주기도 했다. 당장 여비부터 걱정해야 할 돈 없는 서민은 물론이고 돈 많은 귀족이라도 오래 걸리는 고생길이었기에 그야말로 목숨을 거는 보속이었던 셈. 현대에서는 그냥 관광이나 마찬가지다. 배나 비행기 타고 [[성 베드로 대성당]]이나 [[예루살렘]] 가서 '''구경'''하고 오는게 다다. 다만 자기 국가 내의 성지의 경우에는 꽤나 충실하게 순례를 한다. [[천주교 부산교구]]의 경우에는 오륜대 성지부터 도보순례를 하며 [[묵주기도]]를 하기도 한다. 많은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가톨릭]]이나 [[개신교]], [[성공회]] 신자들은 주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터키]]나 [[요르단]] 등 성서의 배경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이 있는 곳 혹은 교회역사적으로 유명한 유럽 등으로 많이 떠나고, [[불교]] 신자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과 열반을 한 [[인도]]나 [[네팔]] 혹은 [[인도차이나 반도]] 등으로 떠난다. [[원불교]]는 한국에서 탄생한 종교라서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영산 원불교 성지 등을 방문하기도 한다. == [[이슬람교]] == [[메카]]를 순례하는것은 무슬림이라면 평생에서 한 번은 해야 하는 의무이다. 물론 돈이 없다든가의 사정이 있으면 안 해도 된다고 하지만 어쨌든 사정이 되면 한 번은 해야 한다는 것. 이것을 [[하지]](حج)라고 하는데 정규적인 순례를 마친 자에게 하지(حاجي)라는 칭호를 붙여주며 사회적으로 우대해주었다. 보통 하얀색 순례복을 입고 [[메카]]의 [[카바]] 사원의 검은 돌을 빙빙 돌며 기도를 하고 악마를 상징하는 비석에 돌을 던지는 등의 의식이 있다. == 순례자였던 실존인물 == 사실 중세의 대부분 사람이 순례를 한 번쯤은 했겠지만, 이 문서에서는 유명(?)한 인물만 적기로 한다. *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부제 설립자]] 프란치스코가 종종 순례자의 모습대로 거적대기 하나 걸치고, 머리도 길어서 돌아다녔기에 형제 수사들이 그의 모습을 못 알아본 경우가 있었다(...)고 프란치스코 성인전에 나온다. * [[요한 마리아 비안네|아르스의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젊을 적에 돈 한푼 안 가지고 순례를 했으며 탁발하며 다니거나, [[무타구치 렌야|여의치 않을 때는 길거리에 자란 풀까지 뜯어먹었다고 한다.(...)]] 순례하고 다시 돌아올 때는 어느 주교가 돈을 줘서 편안히(?)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비안네 신부는 이때의 경험 때문에 구걸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돈을 주고, 돈이 없을 때는 자기 바지라도 벗어서 줬다고 한다. --얼마나 힘들었었으면...--] 이런 경험을 하고 돌아와서는 아르스를 다시는 떠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를 보러 그가 있던 아르스가 성지순례 대상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그는 옛날 사람도 아니고 19세기 인물이다. * [[이븐 바투타]] [[메카]]를 향해 순례하다가 하는 김에 세계 각지를 여행했다. * [[파울로 코엘료]]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기로 순례자 라는 책을 쓰게 되었고 세기의 작가가 되었다. * [[만사 무사]] [[말리 제국]]의 만사. 이 사람의 메카 순례는 인류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순례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 순례 도중에 '''금을 말 그대로 뿌리고''' 다닌 탓에 지중해권과 서아시아 전체의 물가가 엉망이 된 건 덤. == 창작물의 순례자 == '순례'라는 것이 고난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기에, 여러 매체에서 순례자라는 이름을 곧잘 따오는 편이다. * [[전민희]] 작가의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에는 [[달의 섬]]을 기반으로 삼은 민족이 나오는데, 그들은 자신을 (그들 신앙에서 따온 이름인) '달여왕의 백성'이라고도 부르지만, 동시에 '순례자'라고도 부른다. * 게임 제작사 [[팔콤]]에서 제작한 [[영웅전설3]]에서도 순례자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마을의 전통에 따라 성인이 되기 전, 각 도서 지역의 [[현자]]들을 만나고 다시 마을로 돌아오면 성인이 되는 일종의 성인식 풍습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게임을 참조하자. * [[다크 소울 3]]에서는 불의 시대에 종말이 다가오자 수많은 순례자들이 수도 로스릭으로 향하는데, 인게임에선 안습하게도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 죽거나 [[불사자의 거리|길이 끊어져서 이도저도 못하고 시체가 되어 널려있었다.]] 이들의 정확한 목적은 불명이나, 불의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려는 세력이 존재하며, 작중에서 이 세력의 순례자인 [[론돌의 요엘]]을 만날 수 있다. * [[가톨릭]] 스페인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온 액션 게임 [[Blasphemous]]에서는 게임 시작 버튼이 'Pilgrimage(순례)'로 되어있다. 주인공인 [[Blasphemous/등장인물#s-1|참회자]]가 쿠스토디아의 성지들을 찾아다니며 타락하고 변이된 성직자들을 단죄하고 최후에 쿠스토디아인들의 죄를 자신의 목숨으로 대속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일종의 성지 순례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