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일본 추리 소설]][[분류:히가시노 게이고]][[분류:일본 영화]] [목차] [[파일:external/openimage.interpark.com/1706333768s.jpg]] == 개요 == 새벽 거리에서(夜明けの街で).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소설과 그것을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 제목은 일본의 밴드 [[사잔 올 스타즈]]의 'LOVE AFFAIR ~秘密のデート~'의 첫소절에서 따왔다. 극장판의 여주인공은 [[후카다 쿄코]]. == 상세 == >“이것은 지옥이다. 감미로운 지옥. 여기서 도망치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 속의 악마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현대 일본 문학의 아이콘,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사랑과 살인 두 개의 큰 축으로 굴러간다. 책의 전반부는 주인공 와타나베가 비정규직 여사원으로 새로 온 아키하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용의자 X의 헌신]]』『[[비밀]]』 등에서 보이는 지고지순한 사랑, 또 하나는 『[[백야행]]』 『[[환야]]』 『[[다잉 아이]]』 등에서 볼 수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지닌 여성에게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어 파멸을 향해 치닫는 사랑이다. 『새벽 거리에서』에서의 사랑은 전형적인 후자의 사랑이다. 본격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사회파]]에 가까운 작품으로, 미스테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작다. 마지막 반전도 이중반전 없이 단순한 구조이다. == 등장인물 == * 와타나베 : 주인공. 40대를 앞 둔 중년의 전기회사 주임으로 평소에는 무생물로 여겨질 만큼 무감각한 아저씨이지만, 우연히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아키하와 엮이면서 치명적인 [[불륜]]에 빠져든다. * 유미코 : 와타나베의 아내. 전형적인 [[현모양처]]. * 소노미 : 와타나베와 유미코의 딸. * 니카니시 아키하 : 와타나베가 일하는 직장에 입사한 [[비정규직]] 사원. 15년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입건되지 못했다.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비밀의 여인으로, 와타나베와 불륜 관계에 빠져든다. * 신타니 : 와타나베의 친구. 불륜 선배로 와타나베에게 불륜에 관해 여러가지 경고를 해준다. * 구로사와 : 와타나베와 어울리는 친구 중 한명. * 후루사키 : 와타나베와 어울리는 친구 중 한명. * 아시하라 : 가나가와 현경 수사 1과 소속의 형사. 아키하를 쫓고 있다. * 혼조 레이코 : 15년 전 아키하의 집에서 죽은 여성. 아키하의 아버지의 비서. == 줄거리 == 주인공 와타나베는 흠잡을 데 없는 현모양처인 아내 유미코와 유치원에 다니는 딸 소노미와 함께 살아가는 41세의 가장이자 평범한 [[샐러리맨]]. 어느 날 그의 회사에 ‘아키하’라는 이름의 젊은 비정규직 여사원이 들어온다. 처음에는 그녀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던 와타나베는 어느 금요일 저녁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들른 야구 연습장에서 처절한 표정으로 배트를 휘두르는 그녀와 마주치고 그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날 벌어진 우연한 사건으로 며칠 뒤 회사 밖에서 아키하와 둘만의 만남을 가진 와타나베는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한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면서 알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든다. 그러한 감정이 일시적인 현상일 거라고 스스로를 안심시키지만 얼마 후 그는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고 만남이 거듭될수록 그녀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평소 불륜을 저지르는 놈만큼 멍청이는 없다고 생각했던 와타나베는 결국 그녀와의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이후 둘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깊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키하는 15년 전 자신이 고등학생일 때 집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대해 와타나베에게 이야기한다. 아버지의 비서로 있던 혼조 레이코라는 여성이 아키하의 집 거실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되었고, 그것을 발견한 사람이 다름 아닌 아키하 자신이라는 것. 그리고 얼마 후 와타나베는 자신을 좇아온 형사와 혼조 레이코의 여동생에 의해 아키하가 그 살인 사건의 용의자이며 사건의 공소 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스포일러 == [include(틀:스포일러)] 혼조 레이코는 '''자살했던 것'''이고, 아키하도 살인자가 아니었다. 아키하는 혼조의 유서를 통해 아버지와 이모가 [[불륜]]을 저질렀으며, 그 때문에 자신의 어머니와 혼조 레이코가 자살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키하는 유서를 숨기고 자신도 자살하려고 [[수면제]]를 복용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이모는 아키하가 혼조를 죽인 것으로 착각하고 [[강도살인]]으로 위장 공작을 펼쳤다. 분노한 아키하는 두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공소시효]]가 끝날 때 까지 침묵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사건으로부터 15년이 지나고[* 이 소설이 출판되었을 때는 아직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15년이었다. 현재는 폐지. 한국도 마찬가지다.] [[공소시효]]가 끝나는 날, 아키하는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저택에 아버지와 이모, 와타나베를 불러모아 위의 사실을 이야기한다. 반쯤 넋이 빠진 두 사람을 내버려두고 아키하는 와타나베에게 또 다른 진실을 이야기한다. 아키하는 둘에게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해 불륜을 보여주기로 마음먹었고, 때마침 와타나베가 그물망에 걸리면서 잠깐 즐기는 척 연기했던 것 뿐, 상대가 누구라도 상관없었을 뿐만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와타나베의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더불어 불륜에 대한 혐오감만 심해져갔다는 것. 이야기가 끝난 직후 아키하는 와타나베에게 이별을 통보하는데, 떠나기 직전 '''누구라도 상관없었다는 말은 거짓말이며 상대가 당신이라 좋았다'''는 말을 남긴 후 완전히 떠나간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와타나베는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들어가자 아내 유미코가 망가뜨린 인형들과 단 하나 부서지지 않은 인형[* [[크리스마스]] 때 장식으로 썼던 것인데, 아키하와 헤어진 날은 3월 중순이다. 즉, '''적어도 그때부터...'''참고로 인형이 망가진 개수는 와타나베가 아키하와 본격적으로 깊어진 이후의 '''불륜을 즐기러 나간 횟수와 일치'''한다. 즉, [[이혼|마지막 하나마저 부서졌었다면....]]]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되고, 아내 유미코가 이미 불륜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는걸 눈치채고는,[* 영화판에선 아키하와 헤어진 다음날, 유미코가 말로만 안 할 뿐 '''싸늘하게 노려보는 표정'''으로 더 노골적으로 보여준다.]씁쓸한 감정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간다.